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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연말 산타랠리"…성장株, 파월 한마디에 시총 4兆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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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날개 잃은' 네이버‧카카오…보름새 주가 5% 이상 하락
3분기 이익 급감 소식에 외인 순매도 '랠리'
"경기 모멘텀 약화‧금리 인상 주가 회복 어려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긴축적인 통화 정책 지지)인 입장을 보이자 국내 '빅테크'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보름사이 4조원이 증발했다.

시장은 연말 증시의 의미 있는 반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경기·실적 악화를 반영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점차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2.22 ymh7536@newspim.com

◆ 네이버‧카카오, 보름새 주가‧시총 급락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21일)보다 4.34포인트(p‧0.19%) 내린 2328.9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자 코스피는 2400선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주가가 뒷걸음질 쳤다.

주가 하락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대표 성장주로 불리는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28%(500원) 내린 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5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서 15일에도 주가가 각각 5.68%, 5.79% 급락했다.

주가 하락에 이어 시가총액도 급감 했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보다 2조 48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시가총액은 2조 2142억원 증발했다. 두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이 4조 2190억원 날아간 것이다.

올해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두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112조원을 웃돌았지만, 이날 기준 합산 시총은 53조 6700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성장주의 주가 하락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자,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 압박이 가중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특히 성정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기업에 투자했던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올해 개장일(1월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를 1조677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네이버 역시 3조59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카카오를 2조2870억원, 네이버는 3조2410억원 순매수했다.

실적 부진도 주가를 끓어 내리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503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증권 업계의 기대치(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이었다.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5.6% 줄어든 3302억원이었다.

두 기업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조심스럽다. 네이버는 북미 최대 중고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고, 카카오는 '쪼개기 상장' 논란과 데이터 센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제작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분할 상장을 강행하려다가 투자자들의 반대에 상장을 철회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는 주식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 이익 하향 조정도 끝날 조짐을 찾기 어려운데 현재 주식시장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그다지 매력이 높지 않다"고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가 강화될 때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 기간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코스피의 하락 추세는 견고해지고 무게감은 더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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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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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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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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