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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암울한 '위기의 시대'를 희망의 '계묘년'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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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지혜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

[서울=뉴스핌] 이영태 외교안보선임기자 = "항구적인 불안과 불안정이 이어지는 퍼마크라이시스(permacrisis) 시대."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요약한 '2023년 세계 대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는 이미 피할 길이 없는 필연적인 미래"라면서 "국경은 불가침이어야 하고 핵무기는 사용되지 않아야 하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부유한 국가들의 불은 언제나 켜져 있어야 한다는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가정들이 모두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굳이 이코노미스트 전망을 인용하지 않아도 계묘년 새해 한국 경제와 외교안보를 둘러싼 현실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는 '경제안보'라는 포괄적 위기를 실감케한다. 지난해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과 유럽 내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중국은 러시아 편을 들면서 '서구 vs 중러' 전쟁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 전쟁은 이미 단순한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세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제적·정치적'인 경쟁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위기에 처한 세계, 2022~2023 겨울 전쟁'이라는 보고서에서 "물리적인 전투를 피하는 것이 곧 '평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경제적·정치적으로 지금 이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인 충돌 위험성이 높은 시기"라고 경고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인 북핵 문제는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냉전구도 속에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는 커녕 규탄 성명조차 내지 못하고 있고, 대화 재개의 공만 상대에게 넘기는 상황이 수 년째 이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새해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 행보를 지속할 전망이며, 이는 한국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 최대의 교역파트너인 중국은 오는 4월이면 14억3000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고 세계 최대 인구대국의 지위를 인도에 넘겨줄 전망이다. '제로 코로나'를 풀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공동 부유보다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은 시진핑 3기 시대의 중국이 '세계의 공장'과 '세계의 시장' 역할을 내줄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귀엽고 순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깊은 지혜와 영리함을 지닌 동물이며 다산과 성장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은 급등하는 금리와 장기화 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개의 굴을 파놓아 위기를 대비하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로 어려움과 위기를 훨훨 날려버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진은 강원도 양양군 정암해수욕장에서 토끼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23.01.01 leehs@newspim.com

그러나 아무리 위기가 고조되고 암울한 시기가 도래한다는 전망이 지배한다고 해도 새해가 밝았는데 주저앉고 포기할 수는 없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 온다.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는 지혜의 동물이다. 별주부의 꾐에 속아 바다 용궁을 찾은 토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구했다. 토끼 간이 필요한 용왕에게 '간을 산속에 숨겨두고 왔다'는 임기응변으로 죽음을 면하고 새 삶을 찾는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권 대 중국과 러시아를 필두로 한 동구권 간 복합경쟁 속에서 이익에 기반한 다자외교와 실용외교를 통해 국익을 추구하는 인도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도의 실용외교는 '우크라이나전에서 어느 편이냐'는 질문에 "평화와 협상 편"이라고 하고, '양 진영 간 어느 편이냐'는 물음에는 "인도 편"이라고 답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냉전이 재구축되는 상황에서 인도는 양 진영으로부터 배척받기보다는 구애를 받으면서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고 실리를 극대화하고 있다. '세계의 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주자는 인도다.

​중국어로 위기(危機)는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진다. 두 개의 한자 중 하나는 위험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기회를 의미한다. 그래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나왔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세계인들이 모두 힘들다고 했던 IMF 사태와 국제금융위기도 극복한 한국이 아닌가.

길고 지루했던 코로나 시대도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 새해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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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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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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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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