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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관영 전북지사 "도민과 함께 포용적 성장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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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는 미래를 만들겠다"
"전북에 투자해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해답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뉴스핌 창간 20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낙후와 소외의 역사를 겪어야만 했던 전북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며 "내년이면 128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명칭이 바뀌고 특별한 전북의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경쟁력이 될 새만금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올해 새만금 남북도로 완공으로 내부 십자형도로 완성, 연이어 구축되는 교통물류망 등은 기업들의 투자 의욕과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의 성공을 도민과 함께 포용적 성장으로 이뤄내겠다"며 "이념과 진영, 분야를 막론하고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세평에 '특별' 도지사답게 호탕하게 웃고 있다.2023.03.14 obliviate@newspim.com

다음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일문일답.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어떤 변화가 있는가 

▲내년이면 전라북도라는 명칭이 128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 특자도 출범으로 행정, 재정상 특별한 지원을 비롯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특별한 전북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낙후와 소외를 겪어왔던 전북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지렛대다. 발전을 추동할 동력이 마련된 만큼 올해에는 도민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전북의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는 특례 규정의 발굴과 반영이 선행돼야 한다.

또 이들 특례 규정의 내용이 그간 전북이 잘해왔던 사업들 또는 강점을 지닌 산업과 맞닿을 때 그 폭발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대기업 유치 프로젝트,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스마트화 지원, 농생명바이오식품산업, 문화관광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 기업유치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과감한 이민정책 등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모든 정책들이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과 반영의 연장선상에 다뤄지게 될 것이다.

- 핵심공약인 대기업 5개 유치, 성과와 계획은

▲이미 한 곳 유치에는 성공했다. 지난 해 대기업 계열사인 ㈜두산과 693억원 규모의 김제지평선산단 투자협약을 맺었다.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곳의 임기 내 유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이다. 실현을 위해서 취임 이후 국내 30대 기업 관계자들을 거의 다 만났다.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공통된 질문이 있다. 바로 '전북에 투자해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라는 얘기다. 이에 대한 해답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단 전북 투자 유치를 위한 다섯 가지 전략을 마련해서 추진 중이다.

첫째, 연간 평당 임대료 5000원에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새만금 장기 임대용지다.

둘째, 새만금에 조성될 공항과 항만·철도 등 트라이포트, 세 번째 900여개의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네 번째는 노동단체와 준비하고 있는 노사문제 없는 전북 상생협약 추진, 마지막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1기업–1공무원 매칭제도와 기업애로 해소 전담조직 운영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제도 도입과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들을 설득하겠다.

투자하고 싶은 여건을 만들고 전북에 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데 노력하겠다. 빠른 시일 내에 대기업 계열사 유치 등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운영과 효과는

▲전북에 오면 기업인이 대우받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빠른 길은 기업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고 해답을 제공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려면 부서 한 두개가 기업 업무를 전담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게 기업을 전담하는 국 단위 조직의 신설과 1기업-1공무원 전담제다. 도내 500개 기업에 500명의 도청 공무원을 1명씩 붙였다. 일주일에 한 번은 기업과 통화하고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방문해서 현장을 살펴보도록 했다.

작년 말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430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전담 실국에서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서 시급한 사안부터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그 결과 138건을 처리했다.

완주테크노밸리 산단 내 입주 업종 변경요청, 중소기업 육성자금 원금 상환 유예,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속 제도 개선 등 최소 1년 이상이 걸리는 중장기 과제도 의지를 갖고 끝까지 해결하겠다.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기업 애로들이 전담공무원제 도입으로 하나둘 풀리고 해결되기 시작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현장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정책 수립 기준도 기업 눈높이에 맞춰 바뀌고 있다. 

-전북만이 가진 자랑거리나 경쟁력은

▲새만금을 빼놓을 수 없다. 총길이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방조제 안에 국제협력, 산업연구, 관광레저, 농생명, 배후도시, 환경생태 등의 용지가 조성 중이다.

그러나 새만금은 그간 국민들께 분명히 와닿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달라질 것이다. 새만금이 손에 잡히고 피부에 느껴지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2020년 개통한 동서도로에 이어서 올해 남북도로가 완공된다.

또 공항(2029)과 신항만(2선석, 2026), 인입철도(2030) 등 이른바 트라이포트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등 교통물류망도 연이어 구축된다. 올해부터 트라이포트가 본격화되는 향후 5년간이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정책과 산업 환경도 달라진다. 새만금 투자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 소득세가 감면되는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통과로 기업들에 더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글로벌 농식품 허브,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2차전지 등 미래신산업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산업의 씨앗도 파종되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며 진지하고 강한 어조로 전북의 발전과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2023.03.14 obliviate@newspim.com

-농생명바이오식품산업 육성에 대해 

▲전북은 농업 관련 생산과 연구, 가공, 물류 등 전반적인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지역이다.

농촌진흥청과 4대 농업연구기관(국립농업, 국립식량, 원예특작, 축산), 한국농수산대학원, 한국농식품연구원 등 농업기관에서 1천여 명이 넘는 박사급 연구인력이 일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김제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새만금의 30%를 차지하는 농생명용지에서 생산을, 1단계 분양 완료를 앞두고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공기지의 역할을 할 것이다.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수출길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하림 등 지역 식품기업과 익산형 일자리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도 조성을 본격화한다.

미국과 일본, 아세안 등 수출 시장의 다각화를 통해서 전북의 농가공식품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다.

청년문제와 지방소멸의 해법으로 농업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제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첨단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겠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의미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은 대도시권만을 한정 지원하도록 돼 있다. 광역시가 없어 대도시권에 포함되지 못한 전북은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소외된 상태다.

그러나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이자 생활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교통통행량도 울산권·광주권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이미 당정이 합의한 사항이다. 또,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서남대학교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론 형성을 위해서 국립의전원 설립법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직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방문해서 설립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관련 상임위인 보건복지위 법안 심사 소위 위원들도 꾸준히 만나 설득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의 미래와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산업화에서 생산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서 전북은 낙후와 소외의 역사를 겪어야만 했다. 다른 지역을 따라가는 데 급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경제와 사회, 정치 문화 등에서 전북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는 미래를 만들겠다.

대기업 유치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을 이뤄내고, 각 분야의 성공스토리를 확산해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성장을 이뤄내겠다.

이념과 진영, 분야를 막론하고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라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협치를 추진하겠다.

우리 도민의 역량과 가능성은 이미 충분하다.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은 전략과 비전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새만금 사업 본격화, 기업 유치 등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두려움 없이 나서고, 실패 앞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서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도민의 뜻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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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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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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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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