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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깜깜이 회계' 노조에 과태료 부과…노정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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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회계자료 미제출 노조에 500만 이하 과태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회계장부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노동탄압'이라는 반발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노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1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에 따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정 기간에도 26.9%는 회계자료 미제출

지난달 1일 정부는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19개(민간 240개, 공무원‧교원노조 79개)를 대상으로 서류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를 보고 요구한 바 있다.

당초 점검대상은 334개(민간 253개, 공무원‧교원노조 81개)로, 2021년 이후 해산된 노조 15개를 제외했다.

노조법(제14조)상 노조는 예산서와 결산서, 자체회계감사 관계 서류 등을 노조 사무실에 비치하고, 조합원이 언제든 재정 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3일 오후 6시까지 319개 노동조합(2021년 이후 해산한 노조 15개 제외)으로부터 받은 회계자료 제출 내역 [자료=고용노동부] 2023.03.14 swimming@newspim.com

하지만 제출기한인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120개(36.7%) 노조만이 정부의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는 노조가 제출한 자율점검결과서와 증빙자료를 검토하고 보완 의사 확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32개 노조에 시정기간(14일 이내)을 부여했다.

그 결과 전날까지 점검대상 319개 노조 가운데 73.1%(233개)가 자료를 제출했으나, 여전히 26.9%(86개)는 자료 제출을 거부한 상태다.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37.1%, 23개)이, 조직형태별로는 연합단체(49.2%, 29개)의 제출비율이 낮았다.

고용부는 시정기간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이달 15일 5개 노조를 시작으로 4월 초까지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할 예정이다. 총연맹 2곳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하기로 했다.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 이후에는 10일간의 의견제출기간을 거쳐 해당 노조에 최종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조법에 따르면, 행정관청이 요구하는 경우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보고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관련 민ㆍ당ㆍ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노조의 회계투명성 강화 및 거대 노조의 괴롭힘 방지를 위한 노동조합법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2023.03.13 leehs@newspim.com

고용부는 과태료 부과 이후에도 현장조사를 통해 서류 비치‧보존의무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중순부터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근거한 현장조사도 본격화한다.

또한 현장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하는 노조에 대해서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폭행‧협박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 과태료 이외에도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 노조 "노동 탄압" 거세게 반발…노정 갈등 심화 예고

정부의 강경대응에도 여전히 상당수 노조는 '노동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부가 '회계자료 제출'을 적극 피력하고 있는데다 실제 과태료 부과까지 이어진다면 양대 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더욱이 전날 고용부와 국민의힘은 조합원 절반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노조 내 횡령·배임 등의 행위가 발생하면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는 노조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추상적이고 실체가 없는 사유를 들어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노조는 문제가 있을 것이란 가정 하에 일괄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자체가 명백한 노조의 자주성 침해이자 노동탄압"이라며 "정부는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노조에 대한 개입과 간섭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28 pangbin@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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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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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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