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르포] 문화와 관광 조화된 '엘프필하모니', 여의도 랜드마크 '청사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사적 건물 위에 현대적 문화시설 올려
연간 360만명 방문, 공연장에 관광명소 '각광'
제2세종문화회관 접목시킬 다목적 기능 눈길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의도 제2세종문회회관 건립을 추진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일 함부르크를 찾았다. 낙후된 도시에서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발돋움한 함부르크의 자랑 '엘프필하모니'에서 영감을 얻기 위함이다. 공연장을 넘어 전망대를 갖춘 랜드마크를 여의도에서 구현할지

유럽 출장중인 오 시장은 현지시간 18일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했다.

독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엘프필하모니' 전경.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0 peterbreak22@newspim.com

2017년 개관한 엘프필하모니는 스위스 건축 듀오 '헤르조그&드 뫼롱'이 1966년 지어진 카카오 창고를 오래된 붉은 벽돌 위에 얼어붙은 파도의 형상으로 리노베이션한 건축물이다. 파격적인 외부 디자인으로 완공 이후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고 있다.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사비에 기존 창고를 리노베이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만 10년이 넘는 등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사 지연으로 함부르크시와 건축회사 간의 법적 공방까지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파격적인 디자인과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뛰어난 경관 등으로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360만명이 방문하는 함부르크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1층에서 8층 무료 전망대 '더플라자'로 이어지는 곡선형 에스컬레이터 모습.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0 peterbreak22@newspim.com

같은날 방문한 엘프필하모니는 엘베강에서 배(수상버스)를 타고 접근이 가능했다. 리버버스, 곤돌라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검토중인 서울시는 제2세종문화회관 역시 한강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과 연계한 인프라는 문래동에서 여의도로 건립 부지를 변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오래된 붉은 벽돌 창고 위에 파도 모양의 대형 유리 외관이 솟아오른 외관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수상버스를 타고 엘베강을 가로지르며 감상할 수 있는 전체적인 와관은 크리스털로 만든 왕관을 연상케 했다. 사진 촬영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탁월한 모습이다.

엘프필하모니의 또다른 매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공간 '더 플라자'다. 37층 높이(8층)에 마련된 이곳은 1층 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이동하며 함부르크 도시 전체를 360도로 조망 가능하다. 무료지만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인터넷 또는 현장에서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엘프필하모니' 무료 전망공간 '더플라자'에서 바라본 함부르크 시내 전경.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0 peterbreak22@newspim.com

더플라자에서는 유럽 특유의 낮고 오래된 건물들로 인해 37층 높이에서도 함부르크의 모습 경관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한강과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의도로 부지를 낙점한 두 번째 이유다.

콘서트홀은 그랜드홀, 리사이클홀, 카이스튜디오 등 총 3개를 갖췄다. 이중 메인인 그랜드홀은 2100석으로 무대를 앞에 두고 객석을 배치한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객석이 무대를 가운데 놓고 둥글게 감싼 '비니어드' 형식이다. 벽체를 석고 제질의 오목하게 파인 무늬로 장식해 포근하면서도 웅장한, 독특한 느낌을 줬다.

관람을 위해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 방문한터라 공연을 감상하지는 못했다. 현지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췄으며 2017년 개관 이후 코로나 직전인 2020년까지 모든 공연이 매진된바 있다고 설명했다.

'엘프필하모니' 메인 공연홀 전경. [독일 함부르크=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0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시는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을 엘프필하모니처럼 공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방문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및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 및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F&B시설,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한강과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함부르크의 수변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은 엘프필하모니를 모델로 삼아 제2세종문화회관이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엘프필하모니처럼) 다목적 문화시설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곳처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제2세종문화회관이 완공되면 현 세종문화화관은 서울시향(콘서트홀)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