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친환경 기술 강조하는 정기선 HD현대 사장…미래 해양 주도권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D현대 기술이 대양 친환경 대전환 이끌 것"
올 초 CES 2023 이어 또 다시 바다 대전환 강조
다목적 가스운반선 설계 인증·신산업 개발도 성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는 올해 초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제시한 그룹 미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바다 대전환)을 기술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6~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최고경영진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진= HD현대]

정 사장은 올 초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그룹의 미래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이어 또 다시 바다 대전환을 강조한 것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로 인류 문명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구체적으로 오션 모빌리티·오션 와이즈·오션 라이프·오션 에너지를 4대 과제로 한다.

HD현대는 이 중 첫 번째 달성 전략인 오션 와이즈에 대해 지난달 24일 포스코와 에이치라인 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해운 4사와 함께 '조선·철강·해운 3자 간 탄소중립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첫 걸음을 뗀 상태다.

HD현대는 오션 와이즈를 포스코의 선단관리 시스템에 탑재하고 해운 4사는 오션 와이즈가 적용된 선박들의 운항 효율과 연료 소모량, 탄소 배출량 등 실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하게 된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여기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션 와이즈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HD현대는 이처럼 정기선 사장을 필두로 그동안 강조해온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성과도 이어졌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현지시각) 노르시핑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R)과 라이베리아기국(LISC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함께 운반할 수 있는 2만2000㎥급 다목적 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HD현대그룹의 선박서비스 계열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설비 개조공사 계약을 맺었다.

LNG운반선에서는 하루에 화물의 약 0.15%가 자연기화해 손실이 발생한다. 이는 선박 운항 중에는 에너지로 사용하지만 정지 시에는 화물창 내부 압력 유지를 위해 대기로 배출하거나 연소시켜야 해 환경 오염이 유발된다.

재액화 설비는 이를 막아 LNG 화물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탄소 배출도 저감할 수 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 측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재액화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LNG 운반선이 약 100척으로 파악돼 향후 경제성도 높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향후 재액화설비 개조를 비롯한 친환경선박 개조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진= HD한국조선해양]

이처럼 정 사장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향후 조선산업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친환경에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따라 모든 해운사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탄소 배출을 70% 줄여야 한다. 선사들은 올해부터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제출해야 하는데 기준 등급 이하의 선박은 기한에 맞춰 등급을 개선하지 않으면 선박 운용을 하지 못하게 될 정도다.

현재는 높은 가격으로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많지 않지만 탄소 저감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규제로 나타나 점차 선사들은 친환경 선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현재 상황에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5개 정도의 업체 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사장이 천명해온 친환경 선박 기술을 이번 노르시핑 2023에서도 발전시켰다"며 "이번 노르시핑 2023에서는 차세대 메탄올 AIP 인증을 통해 친환경 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에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