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빅테크 투자 열 올리던 헤지펀드들 유럽행…美랠리 지속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증시 고평가 우려 vs 추가 랠리 전망 '팽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빅테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재미를 봤던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발걸음을 유럽으로 돌리기 시작한 가운데, 빅테크가 견인했던 뉴욕증시 랠리 지속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2013년 이후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을 최소로 줄였고, 유럽 증시에 대한 비중은 역대 최대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소재 안티포즈 파트너스 투자담당 이사 앨리슨 사바스는 엔비디아나 애플,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가 주도한 미 증시 랠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사바스는 "미국 테크 기업 상당수의 멀티플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면서 "엔비디아의 사업이 훌륭한 것은 맞지만 가치 투자자로써 엔비디아의 멀티플로 수익을 내긴 어렵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이라는 막강한 악재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 이후 31% 가까이 올라 40년래 가장 강력한 상반기 성적을 올렸고,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15% 정도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우량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는 작년에는 33% 빠졌지만 올해는 37% 넘게 올랐고,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26배로 10년 평균보다 30% 정도 높아진 상태다.

특히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합산 시가총액은 10조달러 정도로 S&P500지수 시가총액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경우 빅테크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재미를 봤는데, 골드만삭스가 지난 3월 공개했던 헤지펀드 포지션 상위 10위 종목들 중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빅테크 투자에 앞장섰던 헤지펀드들은 최근 유럽 증시로 발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악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데다,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미국에서는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유럽을 공략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연초 이후 5% 정도 오르는데 그쳤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의 경우 올해 적자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빈센트 린은 "헤지펀드들이 미 증시 하방 리스크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핌]

◆ 빅테크 랠리 종료?

헤지펀드들이 빅테크 정리에 나선 가운데, 빅테크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 랠리 종료 가능성을 두고 월가는 여전히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추가 랠리가 어렵다는 쪽에서는 조만간 시장 분위기를 뒤집을 악재들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당장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이번 실적 시즌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해 3년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꼽히는 미 2년 만기 국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역전 폭이 최근 42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진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반대로 뉴욕 증시 매도는 성급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선 이번 빅테크 랠리는 지난 1990년대 불었던 닷컴 버블 시절과는 달라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기술 혁신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랠리가 더 이상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랠리 지속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형 은행의 한 임원은 "상당수가 침체를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금리 인상 여건 속애서도 지금까지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증시 고평가 논란이 시작된 뒤에도 지난 1~2달 동안 증시는 10% 정도 더 올랐다며 랠리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