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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프리즈 열풍 끝나니 런던·파리에 '더 큰 미술장' 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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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15 런던서 프리즈런던·프리즈마스터즈
10월18~22 파리에선 2회 아트바젤 파리+ 개막
11월엔 중국 최대아트페어 'Art021상하이' 열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서울은 물론 전국을 '미술'로 들썩이게 한 '2023 프리즈서울'이 막을 내렸다. 미술의 대중화, 고급화를 주도한 이 아트페어는 예술에 대한 인식과 향유에 관해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아트파티 문화도 확산됐다.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런던과 파리에선 역대급 아트페어가 개막한다. 프리즈 런던, 프리즈 마스터즈, 그리고 '아트바젤 파리+'(정식명칭 파리+ par 아트바젤)가 10월을 장식한다. 또 1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Art021 상하이 컨템포러리아트'가 11월9~12일 열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2023 파리+par 아트바젤'의 특별 프로그램인 야외조각전 '제5의 계절'에 선정된 이탈리아 아티스트 가에타노 페세의 조각 '더블하트 램프'.2022. 루브르 뮤지엄 인근의 튀일리 정원에 설치된다. [사진=아트바젤] 2023.09.22 art29@newspim.com

또 12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아트페어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비치를 달군다. 아메리카대륙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중 최대 규모의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가 12월 6일 VVIP오픈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이 기간 중 마이애미에서는 위성페어가 동시에 쏟아지며 마이애미 아트위크를 형성한다. 살을 에는 겨울 한파를 피해 마이애미 별장으로 내려온 뉴욕 시카고 보스톤의 부호들을 겨냥하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아트바젤의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며, 미국의 겨울 미술시장을 끓어오르게 한다.

한편 크리스티, 소더비 등 메이저 경매사의 가장 중요한 경매도 가을겨울, 특히 11월에 집중된다. 한해를 마감하며 엄선한 걸작들을 슈퍼컬렉터에게 판매하는 경매가 11월 뉴욕과 런던에서 열린다. 갤러리들의 핵심 전시들도 10월부터 일제히 막을 올린다. 2023년의 남은 3개월에 열리는 주요 아트페어를 살펴보자.

◆서울을 달궜던 프리즈서울의 원조 '프리즈 런던'

10월이 되면 런던의 리젠트파크(The Regent's Park)는 현대미술로 들썩인다. 9월말 리젠트파크 내 잉글리시 가든에 독특한 조각과 설치미술이 하나둘 놓이면서 아트페어의 서막이 오른다. '2023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은 10월11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프리즈 런던은 20회를 맞아 전세계에서 160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지난 9월초 서울을 들었다놓았던 '프리즈서울'의 오리지날 버전인 '프리즈 런던'. 올해 프리즈 런던은 오는 10월 11일 리젠트파크에서 개막해 닷새간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프리즈 런던. [사진=프리즈] 2023.09.22 art29@newspim.com

프리즈 런던의 메인섹터인 '갤러리즈'에는 한국의 국제갤러리와 갤러리바톤이 참가한다. 세계적인 리딩 갤러리인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리슨, 리만머핀, 빅토리아 미로, 페이스, 페로탕, 타테우스 로팍, 에스터 쉬퍼,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데이비드 즈워너도 부스를 차린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프리즈 마스터즈'에는 120여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근대미술, 20세기 미술, 심지어 고서적까지 출품되는 클래식한 아트페어로, 올해는 한국 화랑들이 다수 참가한다. 프리즈 서울을 기점으로 한국예술가와 화랑의 역량을 인식하게 된 프리즈측이 올해는 문호를 활짝 열어젖혔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등 기존 참여 화랑은 물론, 학고재, 아라리오, 조현화랑, PKM갤러리가 참가한다. 벤 브라운, 제임스 코언, 사디 콜, 카스민, 말보로도 프리즈 마스터즈에 부스를 꾸민다. 가고시안, 페이스, 페로탕, 스푸르스 마거스, 화이트큐브 등은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즈에 모두 참가하는 화랑이다.     

프리즈 런던은 올해 20주년 기념행사로 주요 예술단체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8명의 예술가를 조망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또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도 시상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프리즈 스컬쳐'에 출품된 토마스 사라세노의 조각. 지난 9월 20일 설치돼 오는 10월 29일까지 리젠트파크 잉글리시 가든을 찾는 관람객과 만난다. [사진=프리즈] 2023.09.22 art29@newspim.com

또 런던 시민및 세계 각국서 온 아트피플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야외프로젝트인 '프리즈 스컬쳐'(Frieze Sculpture)와 특별프로그램인 'Artist-to-Artist'도 진행한다. 프리즈 스컬처는 지난 9월20일 개막돼 오는 10월29일까지 열린다. 독립큐레이터이자 작가인 파토스 우스텍이 큐레이팅한 이 조각페스티벌에는 토마스 사라세노 등 세계적 아티스트 20명이 출품했다.

런던 서머셋하우스에서는 '1-54'라는 위성 페어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50여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회째 접어든 '2023 파리+par 아트바젤', 역대급 페어로 우뚝 

프리즈서울의 요란한 성황을 지켜본 아트바젤이 손을 놓고 있을리 없다. 전세계 아트페어의 총본산이자 주도권을 장악해온 아트바젤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파리의 그랑팔레 에페메르에서 제2회 '아트바젤 파리+'(공식명칭 Paris+ par Art Basel)를 개최한다.

올해 메인섹터인 갤러리즈에 초대받은 화랑은 150여개다. 그중 프랑스 화랑이 절반이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 리만머핀, 화이트큐브, 리슨, 타데우스 로팍, 데이비드 즈워너 등 기라성같은 갤러리들이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 판화 설치미술 등으로 최고의 부스를 꾸민다. 한국 갤러리는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많은 한국 화랑들이 아트바젤 파리+에 참가하길 희망하며 신청을 하고 있으나 바젤측은 냉랭한 편이다. 프리즈와 가까와진 한국 화랑들을 좋다고 덥썩 받아주긴 좀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든다. 결국 세계 최정예 수준으로 '실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파리 에펠탑 인근의 그랑팔레 에페메르에서 열린 지난해 아트바젤 파리+파의 전경.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10월18일 개막해 22일까지 열린다. [사진=아트바젤] 2023.09.22 art29@newspim.com

백화점 기업인 라파예트가 후원하는' 갤러리 에메르망'은 젊은 신진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섹터다. 14개 갤러리 또는 기관이 한 작가씩 추천해 개인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작품판매도 한다.

올해 아트바젤 파리+는 작년에 이어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루브르와 손잡고 튀일리 정원에서 개최한다. 예술을 페어장 안에 가두지 않고, 야외로 나오게 하는 것인데 26명의 아티스트가 선정됐다. 토니 크렉,가에타노 페세, 글로리아 프리드먼 등이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애나벨 테네즈가 큐레이팅을 맡아 'The Fifth Season'이란 제목 아래 인간과 자연간 관계를 어떻게 재맥락화할 것인지 묻는다.

세계 정상의 화랑들이 프리즈 런던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트바젤 파리+로 몰려가는 것은 이 페어의 장래성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아트바젤 파리+는 '예술의 도시 파리'의 여러 장점을 오롯이 품고 있는 데다 교통, 숙박, 세금, 보험료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곧 스위스의 '아트바젤 바젤'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직항 비행편이 없는 스위스의 소도시 바젤 보다는, 직항편이 풍부한 파리에서의 페어가 훨씬 메리트가 있는 데다, 파리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매우 풍부해 그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게 사실이다. 또 국가적으로도 아트페어를 키우고자 하는 정책적 배려와 세금문제와 각종 제도 등에 있어 훨씬 유연하고, 예술친화적인 것도 향후 아트바젤 파리+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프랑스 당국과 파리시가 그랑팔레(현재 개보수 공사중)의 10월 장기임대권을 자국의 유서깊은 아트페어인 피악(FIAC)을 제끼고,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에 덥썩 안긴(?) 것도 파리가 '현대미술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아트바젤 유치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글로벌 아트월드에서 2등급 페어로는 세계 일류 아트도시로 발돋움할 수 없음을 간파했던 것.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트바젤 파리+par의 특별 프로젝트인 '제5의 계절'의 일환으로 파리 튀일리 정원에 설치될 토니 크랙의 청동 조각 '버드나무'. 2014. [사진=아트바젤] 2023.09.22 art29@newspim.com

실제로 지난해 아트바젤 파리+는 첫해를 맞아 테스트마켓을 지향했음에도 전세계에서 4만명이 넘는 컬렉터와 핵심 관계자가 찾아 성시를 이뤘다. 정부측도 팔을 걷어부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페어를 직접 찾은 것은 물론, 페어에 참여한 각국 화랑대표와 예술가 200명을 엘리제궁 리셉션에 초대해 '파리에 새로운 예술의 활기를 불어넣어줘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민관이 합심해 프랑스를 '미술 종주국'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이 도처에서 확인되며 아트바젤 파리+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근래들어 파리에는 랜드마크에 해당되는 현대미술 명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명품왕국의 라이벌이자 슈퍼컬렉터이기도 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회장과 케링그룹의 프랑스와즈 피노 명예회장(크리스티 명예회장)이 각각 설립한 '루이 비통 재단미술관'과 '부르스 드 코메르스'가 대표적 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올해 '아트바젤 파리+par'는 루이 비통, 비트라, 넷젯, BMW, 삐아제, 딥디크, 갤러리라파예트 그룹 등 공식파트너가 더 늘었다. 루브르 미술관과도 파트너로 협업한다. [사진=아트바젤] 2023.09.22 art29@newspim.com

10월 18일 V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대망의 아트바젤 파리+는 시작된다. 요즘 정상급 아트페어는 일반 관람객을 맞는 퍼블릭 데이 보다, VIP 프리뷰 데이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린다. 아트바젤은 '지갑을 척척 여는' 슈퍼컬렉터를 모시는데 있어 이골이 나있다. 시스템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고도화돼 있다. '퍼스트 초이스' 인증을 받은 VVIP들만 최우선으로 입장할 수 있는 첫날 시간이 별도로 지정돼 있고, 그 아래 단계의 VIP들은 저녁 시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은 사흘째부터야 입장할 수 있다. '작품을 살 사람'과 '(스마트폰을 들이대고)사진촬영및 구경만 다니는 사람'을 철저히 구분하고, 차별하는 전략인 셈이다. 이쯤되면 '21세기 대명천지에 계급이 웬 말이냐"며 지독하고 노골적인 계급자본주의라는 항변이 나올법 하다. 그러나 어쩌랴. 아트페어는 작품판매가 최우선 목표인 '장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아트바젤 파리+에 발맞춰 파리에서는 Asia NOW와 AKAA Paris가 10월20~22일 열린다. 뉴욕에서는 세계 최대 프린트(판화)페어인 IFPDA프린트페어가 10월 26~29일 개최된다. 9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올해는 30주년이라 부대행사도 짭짤하다. 아시아에서는 '아트 타이페이'(10월 20일-23일)가 열린다  

◆런던이냐 파리냐? 첨예화되는 경쟁구도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런던과 파리는 성격이 현저히 다르지만 영향력만은 모두 막강하다. 런던에서는 억만장자들이 참여하는 크리스티, 소더비의 미술경매가 열린다. 반면에 파리는 오랜 예술적 저력이 도도히 흐른다. 그런데 7년 전 시행된 영국의 브렉시트는 런던 미술시장에 많은 허들을 만들었다. 브렉시트로 인한 세금 변동, 운송비 증가 등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아트딜러들은 파리로 거점을 돌리고 있다. 가고시안, 데이비드즈워너, 콘티누아, 화이트큐브 등이 근래에 파리에 새로운 지점을 냈다. 영향력 1위 화랑인 하우저앤워스는 파리 8구의 4층짜리 호텔을 매입해 개보수를 마쳤다. 개관은 아트바젤 파리+에 맞춰 10월14일로 잡았다.

아트바젤 파리+가 지난해 처음 탄생하자 런던과 파리간 날선 경쟁이 시작됐다. 두 페어는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니 갈등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 막대한 돈(통상 화랑당 1억~2억원은 부스비 등으로 우습게 깨진다)을 써가며 두 페어를 모두 참가하는 것은 자본력이 탄탄한 톱 갤러리를 제외하곤 여의치 않은 일이다. 코비드 이후 운송비, 진행비, 세금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화랑들은 수익내기가 쉽지 않다. 결국 '둘 중 하나만 참가하자'며 단안을 내리는 화랑들이 속속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런던 리젠트파크 헤이워드갤러리 앞에 '프리즈 스컬처'의 일환으로 설치된 질 브래들리의 장소특정적 설치작품 'The Hop'. 사진촬영 Thierry Bal [이미지 제공=프리즈] 2023.09.22 art29@newspim.com

프리즈 런던과 아트바젤 파리+는 페어의 성격과 관람객 성향이 사뭇 다르다. 리젠트파크의 텐트 안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은 초창기 도발적 페어로서 젊은 일반관람객이 적지않았다. 반면에 아트바젤 파리+는 국제적인 거물 컬렉터들이 운집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런던과 파리 모두 예술컨텐츠가 풍부하고, 막강한 전통을 지닌 도시이긴 하나 아트바젤 파리+가 아트마켓 관점에서는 향후 우위를 지닐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리즈가 서울에 페어를 만들고, 미국의 유서깊은 페어인 아모리쇼 등을 인수한 것도 이같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11월, 뉴욕과 파리서 대규모 판화·사진 페어, 상하이의 Art021도 눈길

11월에는 미국 아트딜러협회(ADAA)의 아트쇼(11월1~5일)가 뉴욕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는 Artissima(11월2일~5일)가 1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아트바젤이 올해부터 콜라보레이션하는 '아트위크 도쿄'는 11월2일부터 5일까지 도쿄 50개 화랑과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아트바젤과 협력한다고 하나 본격적인 아트페어가 아닌 개별화랑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아트버스로 돌아보는 축제형 프로그램이어서 아트바젤이 무엇을 협력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가늠이 안된다. 작년 9월 프리즈서울 첫해에 기대이상의 폭발적 반향과 판매성과가 도출되자 아트바젤측이 급하게 아트위크 도쿄와 손을 잡은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할 수 있겠다. 아트위크 도쿄는 '올 아트위크는 가장 다이나믹한 아트신을 탐험하는 행사'가 될 거라 홍보 중이지만, 서울을 통째로 들었다 놓았던 9월 '프리즈위크'에 비하면 매우 얌전하고, 조촐한 이벤트가 될 듯하다. 서울은 '현대미술 플랫폼'이란 측면에 있어선 이미 일본 도쿄를 훌쩍 추월한 상태임에 틀림없다. 이 점, 자신감을 가져도 좋겠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아트위크 도쿄'를 알리는 공식 포스터. 올해는 아트바젤과 협력한다. [사진=AWT} 2023.09.22 art29@newspim.com

이밖에 세계 최대의 사진전문 페어인 파리 포토(11월9~12일)가 그랑팔레 에페메르에서 200여개 사진 전문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가장 역사가 깊은 페어인 아트 쾰른(11월16~19일)도 개최된다. 11월에 열리는 여타 주목할만한 페어로는 Art021 상하이 Contemporary Art(11월9~12일), Art자카르타(11월17~19일), 아부다비Art(11월22~26일)가 있다.

[서울 뉴스핌] 이영란 기자= 중국 최대의 아트페어인 'Art021 상하이 컨템포러리아트'가 열리는 상하이의 고전적인 익스비션센터 내부. 올해 Art021 상하이는 11월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021은 상하이의 전화 지역번호다. [사진=Art021 상하이] 2023.09.22 art29@newspim.com

 ◆1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비치가 미술로 들썩인다

12월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아트 위크'가 성대하게 열린다. 아트 마이애미와 UNTITLED 아트 마이애미 비치는 12월 5일에 시작된다. 6일에는 NADA 마이애미와 디자인 마이애미가 뒤를 잇는다.

이어 서반구에서 가장 큰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가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중 위성페어인 CONTEXT Art 마이애미(12월5~10일), Scope(12 월5~10일) 등 5,6개의 페어가 마이애미 도처에서 열린다. 아트바젤 마이애미로 인해 미국 남동부의 도시는 예술로 일주일 내내 들썩인다. 혹한을 피해 남부로 온 슈퍼리치들은 예술, 특히 현대미술을 즐기며 짜릿한 아트라이프를 만끽한다. 물론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블루칩 작품을 신나게 사들인다. 닷새간의 아트페어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매년 조단위가 넘는 판매액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래저래 아트바젤은 특급 아트페어로서 전세계 곳곳(바젤, 파리, 마이애미, 홍콩)에서 최고의 슈퍼리치들과 미술관들의 아트컬렉션를 주도하는 막강 플랫폼이 된지 오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12월 열리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전경. 아트바젤 기간 중 마이애미에서는 예닐곱 개의 위성페어가 동시에 열리는 등 아트위크로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사진=아트바젤] 2023.09.22 art29@newspim.com

여기에 프리즈런던, 프리즈뉴욕, 프리즈LA를 개최하는 영국의 프리즈가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 중이다. 특히 프리즈는 프리즈서울의 예상을 웃도는 성공으로 최근 한껏 고무된 상태다. 하지만 중심축인 프리즈런던의 향방이 불투명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아트페어도 역시 '생물'인 셈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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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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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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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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