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청년의 멘토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1000명이나 자립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새로운 일 만드는데 지원 나서
허영숙 멘토 "청년들은 가르치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두나무가 취약 계층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사업을 시작했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부문으로 나눠 현재까지 약 1000명의 청년들을 돕고 있다. 자산형성지원은 금융 위기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 뿐만 아니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등 근본적인 자립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에 선발된 청년들은 재무 상담을 지원하는 '금융 멘토링', 취업을 위한 '일자리 멘토링', 미래 설계와 일상의 문제 해결을 위한 '커리어·라이프 코칭' 중 하나를 선택해 총 8회의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멘토단에는 실제 금융기관, 학계 등 전문성을 가진 87명의 인사가 대거 포진돼 있으며, 모두 청년 멘토링 경험이 있을 정도로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진심이 돋보인다.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을 지낸 허영숙 멘토는 청년들과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커리어·라이프 코치로 참가했다. 석세스파인더(SuccessFinder)라는 이름의 내재성향 진단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장영역 확대와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청년들 스스로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이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눈다고 한다.

허영숙 멘토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9.27 hkj77@hanmail.net

▶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멘토로 합류한 계기는?

"평소 청년들의 자립과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돕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저출산이 사회적 이슈인 요즘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들보다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 도울 수 있는 것을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

▶ 멘토링 이후 멘티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현재 라이프 코치로서 두 명의 멘티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한 분과는 지난 5월 처음 만났다. 이 분은 미혼모 직장인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크고 최근 전세 사기까지 당해 해결해야 할 이슈가 많은 상황이다. 저는 세 자녀의 엄마이자 워킹맘 경험을 가진 멘토로서 멘티가 육아와 직장생활로 지치지 않도록 균형과 자기 돌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기엄마도 아기 돌봄과 엄마로서의 성장을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육아를 처리해야 하는 일로만 여기지 말고 아이와 함께 자신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도록 조언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갖는 데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난 뒤 제빵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멘티의 모습에 기뻤다. 중요한 것은 육아에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아기와 엄마가 함께 일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렇게 멘토링이 계속 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그 부담 대신 육아와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담아내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멘토링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멘토와 멘티가 경험을 함께 코디네이팅하게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멘티에게 어떠한 답을 주기보다는 그가 꿈을 꿀 수 있게 하고, 꿈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이 멘토링이다. 여태껏 혼자 해결하던 것들을 관계에 의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배우는 것이다. 멘티는 멘토에게 묻고, 답하고, 받은 피드백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립에 필요한 생각의 폭을 확장하게 된다. 현재 나에게 어떠한 자원이 있는지, 조금 더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누군가 계속해서 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본인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멘토와 함께 나눈 대화와 다양한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추후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도 유연하게 헤쳐 나갈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 멘토링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 멘토링 사업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흔히 우리는 청년들에게 가르치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년들은 배운 것들을 자기 방식으로 새로 정립할 완충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일례로 저는 카페 창업을 꿈꾸는 멘티에게 다음 만남까지 카페 주인의 눈으로 카페 세 군데를 관찰해보라고 말한다. 내가 카페 주인이라면 테이블 배치를 어떻게 할지, 벽에는 무엇을 써서 붙여놓을지 다양한 질문을 던져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직접 경험하고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멘티도 스스로 배운 것을 체계화하고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야 나중에 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청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청년 진로 설계 멘토링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 위해 온라인에 플랫폼을 만들어 청년과의 접근성을 늘릴 계획이다. 누군가 만들지 않으면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얼마 전부터 웹페이지 제작을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 공간에선 시공간 제약 없이 멘티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멘토링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줄 수 있는 기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참가 청년들이 올해 1000명으로 시작해서 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다 성숙하게 경험을 축적해가도록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금세 선배기수로 성장할 것이고, 그렇게 자란 청년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다. 우리 멘티들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원으로서 일당백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들 선후배들을 연결하고 싶다.

▶ 넥스트 스테퍼즈에 참여 중인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지금은 정보에 대한 접근이 공평한 사회다. 배경이나 학벌 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사회에서 인정받고 구현할지가 중요하다. 기회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 기회를 내 안에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합류하신 것을 축하 드린다. 이 시스템 안에서 연습하는 모든 것이 좋은 성장 자원이 되기를 기대한다."

허영숙 멘토는 전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으로 현재 사단법인 허브앤 대표와 주식회사 인코칭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hkj7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