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경실련, "尹 정부 '부동산투기공화국' 기조 가장 충실히 이행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건축 규제 완화, 부동산 소유자 재산 증식 및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던져"
"근본 대책 부재해…주거취약계층 주거 안정 본질적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부동산 시장가격 안정화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불평등 심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경실련 제공] 2024.03.06 dosong@newspim.com

해당 토론회에서 경실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제시된 5차례의 대책은 부동산규제를 대거 완화해 민간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인 지난 2022년 6월 종합부동산세·취득세 완화 및 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및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 대책을 시작으로 270만 가구 민간 중심 공급을 목표로 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 초과 이익 면제 기준 3000만원을 1억원으로 상향하고 초과 이익 구간별 10~50%인 부과율 단위는 2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 후속 조치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연이어 내놨다.

또한 30년 이상 아파트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대상 주택 안전진단 규제 완화, 사업 기간 단축, 공적 PF(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 보증 25조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및 '1.10 대책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역시 제시해 재건축 시장 활성화를 유도한 바 있다.

다만 경실련은 일련의 정책을 두고 "원래 추구하고자 하는 '부동산 시장가격의 안정화'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기대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재개발, 재건축을 용이하게 해 부동산 소유자가 재산을 늘릴 수 있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다시 용적률과 건폐율을 올릴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부동산시장에 던지는 것이 뚜렷하다"고 비판했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50년 동안 형성된 '부동산투기공화국'의 기조를 현 정부가 가장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정책의 본질은 시행사와 시공사, 건물주와 토지주, 서울 및 수도권 유주택자(다주택자)들에게 더 많은 불로소득을 보장하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불평등 심화,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 위축,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가속화, 출생률의 지속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지난 3년간 이어진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PF 금융위기, 악성 미분양아파트 증가, 거래절벽 등으로 침체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부가 보완 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책 주요 내용은 재건축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부동산시장 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부동산 대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락장에서는 규제 완화를 하더라도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또한 대책들은 대부분 법을 개정해야 가능한 정책인데 여소야대라는 현 정치 구도에서 법이 정상적으로 개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창수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현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은 사회기반시설의 역할을 하는 주택 문제를 시장 메커니즘에 방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한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시장 메커니즘에서 작용할 수 있는 도시는 서울시 및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일부 도시의 일부 지역에 국한돼 수도권 집중 및 비수도권 쇠퇴를 가속한다"면서 "과도한 개발밀도로 인한 정주(定住) 환경의 상대적 불리함과 인구가 감소 문제가 중첩되는 30년 후 지속가능성 저하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천일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교수는 "정부의 규제 완화 대책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얼마나 기여하는 대책인지 본질적인 고민이 미흡하다"며 "취약계층의 생활반경 내 다양한 주거 공간들을 마을 단위에서 자생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이 수립되어야 하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급 주체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 이주 후보지 물색에 나서는 등 재건축 대책 추진을 지속하고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