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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주장...유가족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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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도 혐의 부인
류 전 총경, 사건 당일 "골프·쇼핑 봐"
취재진·유가족 뒤엉켜 넘어지는 등 소동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권성수)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의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1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 검찰 "사고 예견 가능"...피의자들, 무죄 주장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의 강한 항의를 받고 있다. 2024.04.22 leemario@newspim.com

김 전 청장은 무죄를 주장했다. 김 전 청장 측 변호사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한 명의 국민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는 것만으로 압사 사고와 연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과 유사한 정보를 갖고 있던 어느 누구도 이런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김 전 청장이 핼러윈 행사로 다중 운집 상황과 재난 발생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보았다. 검찰 측은 "인파 집중을 사고 전에 수차례 보고 받아 최소 2주 전에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구체적인 지시가 아닌 막연한 지시에 그쳤고, 유관기관 사이 협력도 얘기 하지 않았다"며 "사고 직후에도 이를 파악하려 하지 않아, 기동대 투입 등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청 112상황 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과 당직 근무자였던 정 모 전 112상황 3팀장도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류 전 총경은 서울청 112상황실 근무 당시 112신고 사건 처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정 모 전 경정은 112상황실 업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아 112신고 사건 처리가 부적정하게 이뤄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1일 해당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측은 "위급한 상황에서 류 전 총경이 개인 사무실에 머물며 상황실 업무를 방관하며 골프나 쇼핑몰을 본 이력이 있다"며 "상황관리 업무 태만으로 신속한 업무 파악에 실패하고 근무 장소 이탈로 무전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건 파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 측 변호인은 "당시 인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등 (핼러윈 행사) 사전 대응과 무관한 업무를 맡고 있었다"며 "당시 류 전 총장이 자리에 배석했어도 상황을 파악할 보조적 수단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팀장 측 변호인도 "검찰은 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검찰이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피해자 "일상을 살다 참사...안전히 집에 돌아올 수 있게 국가가 지켜주길"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 후 유가족협의회원들이 부둥켜 안고 울고 있다. 2024.04.22 leemario@newspim.com

재판에 참석한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피고인 측 변호인들의 주장에 한숨을 쉬거나 흐느꼈다.

앞서 오후 1시 30분경 이날 공판이 열리는 서부지법에 도착해 있던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김 전 청장의 주위를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내 새끼 살려내"라며 고성을 지르고 김 전 청장의 머리채를 잡아 뜯었다. 유가족 중 일부는 법원 직원들에게 저지당하자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김 전 청장이 항의를 뚫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유가족들이 뒤엉키며 넘어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법정에서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 씨의 글이 공개 됐다. 김 씨는 "'놀러 가서 죽은 게 아니라 일상을 살다가 참사를 당한 겁니다. 우리 모두는 어디를 가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국가가 지켜주는 게 맞는 거예요'"라는 말을 심리 상담사가 아닌 국가로부터 듣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남희 씨(고 신애진 씨 모친)는 "재난지역의 책임자인 서울경찰청장 김광호의 행태는 어떠했나"라며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군중 유체화'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찰조직에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모인 시민들이 좁은 골목길에 운집하면서 159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이다.

김 전 청장 등에 대한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6월 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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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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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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