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부실 기업, 증시서 적시 퇴출 제도 개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밸류업 자문단·기업 간 논의 후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
상폐·IPO 제도 개선해 우량 기업 시장 진입 장벽 낮출 것
"K-밸류업 ETF 등 혁신 금융상품 개발해 미래 산업 발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유관기관과 상장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 상승률이 저조하고 좀비 기업이 적시에 퇴출당하지 못하는 등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기업 밸류업 적극 지원 ▲국민의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 ▲미래 먹거리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국내외 투자자 대상 자본시장 마케팅 및 소통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전 거래소에서 개최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업 밸류업,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6일 뉴욕에서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감원, 한국거래소, 지자체, 금융권 공동 뉴욕 투자설명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2024.05.24 yym58@newspim.com

정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업종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증시 상승률은 3.4%로 일본(20.6%)·대만(12.4%)·미국(10.2%)에 비해 저조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10년간 60% 넘게 올랐으나, 지수 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35%를 기록했다"며 "이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질적 성장이 미흡하다는 뜻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연기금은 지난 2월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공개하자 한 달간 110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지난 5월에는 67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망감이 최근 들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건전한 마켓 프레셔를 통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며 "기업들이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기업 상황에 맞게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주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가치 제고 계획을 잘 공시할 수 있도록 여러 작성 사례를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 맞춤형 컨설팅·영문번역 서비스 등 공시 실무도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금리 현상 장기화와 부채 규모 증가로 인한 증시 내 기업의 질적 성장이 더뎌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대한민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13.4%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국가는 6개국(오스트리아, 핀란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뿐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기업공개(IPO)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우량·혁신기업은 쉽게 진입하고 좀비·부실 기업은 적시에 퇴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심사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불합리한 IPO 심사지연, 상장폐지 장기화와 같은 자본시장의 걸림돌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효율적 연계와 역할 분담을 통해 양 시장이 혁신산업과 모험자본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혁신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시장 소통 강화할 것"

내년 3월 시장 개설 예정인 대체거래소(ATS)의 등장으로 거래소 간 경쟁체제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거래 시간이 하루 12시간으로 현행보다 5시간 30분 늘어나고 수수료도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복수 시장 체제에서도 투자자 보호에 힘쓰는 동시에 혁신 금융상품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복수시장 체제에서도 투자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통합시장관리체계를 잘 구축할 것"이라며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 IT 인프라 등 고객 서비스의 질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덱스, 데이터 등 성장성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본부를 신설해 신규 수익원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수 개발, K-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 등 혁신 금융상품의 라인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자본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의 해외 사무소 기능을 재정립해 K-밸류업 마케팅의 글로벌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부산화 3.0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 관계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