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종합] 중소기업계 "내년도 최저임금 현재 수준으로 유지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지불 능력에 차이가 있는 만큼 업종마다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불능력 고려한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저임금의 지급 당사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업종 대표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려운 여건이며, 지불능력에 따라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문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내수 부진으로 폐업을 고민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주52시간제 등 짧은 시간 동안 늘어난 노동규제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특성상 높은 최저임금에 대한 애로 호소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감내할 여력이 없다"며 "업종마다 특성이 다르고 지불능력에 차이가 있는 만큼 업종마다 다른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0.3%가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부담된다고 응답했으며 61.6%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문제다.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많은 중소기업들은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근로자 임금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대기업의 1.8배로 인건비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라며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지불 여력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지금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지불 여력은 한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고금리와 함께 지난 9월 대출 만기 연장 종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졌다. 생산자 물가는 올 들어 5개월 연속 올랐고 내수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경직된 노동 규제 등으로 인해서 여러 인건비 인상 요인들이 쌓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 이자 갚기도 힘든 상황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65% 급증했고, 소기업 소상공인 폐업 시 지급하는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은 연일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며 "역대급 경영난을 반영하듯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기 전망은 얼어붙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빠르게 올랐고 높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다"며 "10년 전과 비교해 인상 금액은 2배다.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도 우리 최저임금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근로자가 있는 중소기업의 80.3%는 올해 최저임금 9860원도 힘들다고 응답했다. 61.6%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업주의 실질 부담 임금은 고시되는 최저임금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주휴수당이 있어 사업주가 실제 부담하는 최저시급은 1만1800원 이상이 된다는 의미다. 주 40시간 근무자 1명, 고용에 따른 월 인건비 지출은 각종 사업주 부담금을 포함하면 약 255만원이다.

이 본부장은 급격한 인상,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은 경제에 여러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 중소기업은 대책이 없거나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숙련·저임금 일자리 감소로 노동시장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해 일자리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제조업은 숙련 인력 양성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숙련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줄어서 숙련 인력 이탈이 늘고 직원들의 숙련 향상 요인이 감소한다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2025년도 최저임금은 업종별로 다른 지불 능력의 차이와 최악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영 사정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최저임금 현재 수준으로 유지 등을 강조했다.

최저임금은 경쟁국들과 비교해 높게 형성돼 지불 능력이 낮은 업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했다.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 보장과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도 균형 있게 고려해 지불 능력이 취약한 업종도 제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 이상으로 근로자의 생계비를 지원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정부의 근로 장려 세제 등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호소문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소기업계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최악이며, 역대급 경영난을 겪고 있다"라며 "매출이 감소하고, 대출 연체율도 치솟아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한계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의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최저임금은 경제상황에 비해 급격히 올랐고, 높은 수준이다"라며 "지난 10년간 최저임금은 2배로 올랐다. 여기에 주휴수당까지 적용하면 사업주가 지급하는 임금은 20% 더 올라간다"고 호소했다.

또한 "유급휴일 확대, 사회보험료 인상 등 각종 인건비 인상 요인들도 차곡차곡 누적됐다. 그 결과 우리 최저임금은 경쟁국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는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가 다시 300만명을 넘어섰다"며 "최저임금은 높은 수준으로, 지불능력이 낮은 일부 업종은 현재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중소기업계는 "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여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영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불능력이 낮아진 상당수 소기업, 소상공인은 법정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소규모 기업의 고용을 축소시킨다. 숙련인력 확보를 어렵게 하는 등 중소제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진다"라며 "최저임금 지급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 파산과 폐업을 고민해야할 만큼 경영사정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불능력 취약업종에서 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근로자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저임금근로자의 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능력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지불능력이 취약한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사진
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