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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기자는 병풍?'...시정4기 소통보단 치적에만 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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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4기 2주년 기자브리핑서 대부분 홍보영상·성과 발표 낭독
언론 스킨십 고작 10여분..."도공 사장 약속, 서면질의 받겠다"
성과 자랑 그쳤단 비판 이어져..."시민·언론 무시한 처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최민호 세종시장의 브리핑이 일방적인 성과 발표에 그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정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모인 수십 명의 기자들은 최 시장을 빛내주기 위한 '병풍'에 그치고 말았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잇따랐다.

2일 세종시는 최민호 시정 취임 2주년 기자 브리핑을 청사 내 정음실에서 진행했다. 현장에는 기자와 시청 직원 등 60여명이 몰려 시정4기 성과를 청취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4기 2주년을 맞아 기자 브리핑을 열고 지난 2년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2024.07.02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브리핑은 시정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현장에는 20페이지가 넘는 관련 보도자료가 배부됐으며 최 시장은 해당 자료를 직접 읽으며 성과 설명을 이어갔다.

그런데 50여 분으로 할당됐던 이날 브리핑 중 기자 질의응답 시간은 고작 10여분에 그쳤다.

실제로 이날 최 시장은 홍보 영상 시간을 포함해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보도자료에 명시된 내용을 낭독하기에 바빴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십 수명의 기자들이 최 시장을 향해 손을 들었지만 최 시장의 '선택'을 받은 기자 수는 고작 5명에 불과했다. 남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였다.

현재 세종시는 행정수도 추진과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가 공실 해결 방안, 인구 문제 등 현안들이 산적하다. 이같은 사안들을 반환점을 돈 최 시장이 어떻게 해결해 낼지 기자라면 누구든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세종 통합 의지를 강조한 만큼, 이번 브리핑에서 최민호 시장이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최 시장의 '바쁜' 일정으로 이러한 질문은 던져보지도 못한 채 이날 브리핑은 마무리됐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일 진행된 최민호 세종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 모인 기자들 모습. 2024.07.02 jongwon3454@newspim.com

세종시 측은 기자 소통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뉴스핌> 지적에 "최민호 시장께서 도로공사 사장과 '천마을IC' 의논해야 할 일정이 잡혀 예정보다 빠른 시간에 브리핑이 종료됐다"며 "급한 일정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어지지 못해 죄송하다, 추후 더 좋은 (브리핑)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시 측은 부랴부랴 브리핑에 참석한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서면 질의응답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종시 해명에도 최 시장이 소통보단 성과 발표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홍보 영상 시청과 보도자료 낭독을 최소화했다면 기자 소통 시간이 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 시장이 기자 질의 응답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끈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세종시는 지난달 26일 조치원에서 진행된 최민호 시장의 시민과의 토크콘서트가 열리기 전 '2일 기자 브리핑이 열리니 26일 시민 토크콘서트에선 질문을 자중해달라'고 기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결국 시민 토크콘서트에서도, 이번 기자브리핑에서도 최 시장이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불통'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도 불만이 크다. 브리핑에 참석한 한 기자는 "본인 성과만 열심히 발표하고 대충 질의응답할 거면 뭐하러 기자들을 불렀나"며 "시민과 언론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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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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