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美 경기침체 공포에 아시아 증시 '폭락'···코스피 2700선 무너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제조업지수 부진, 경기 침체론 부상에 충격
증시서 외인 8483억 매도·개인 1조6154억 매수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폭락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미국 경기 침체 우려만으로 2일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외국인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우리나라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3.65%) 내린 2676.19로 집계됐다. 개장과 동시에 전장 대비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출발해 개장 직후 잠시 27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중 2666.40까지 떨어지는 등 저지선이 계속 뚫렸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5일(2689.50) 이래로 약 2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4.20%) 내린 779.33에 마감했다. 증시 폭락은 외국인 등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외국인이 8483억원, 기관이 77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154억원 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선물 합계 하루만에 3조원 가까이 순매도(현물 8483억원, 선물 2조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공통 매도 물량 상위에는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10.4%) 등 반도체 대형주와 KB금융(-5.78%), 현대차(-3.75%), 기아(-4.46%), HD현대일렉트릭(-14.2%) 등에 집중됐다. KODEX 반도체 -7.80%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반도체가 증시 하락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반도체만 약한 것이 아니라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0.75%) 등 2차전지 제조업체와 SK텔레콤(+0.93%), KT(+0.26%) 등 방어주들만 선방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종목 58개, 하락종목 868개였다. 코스닥 상승종목 142개, 하락종목 1461개로 무차별 매도세가 출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가 전날 종가보다 101.49포인트(-3.65%) 큰폭으로 하락하며 2,676.19, 코스닥은 34.29포인트(-4.20%) 하락한 779.33으로 장을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4.90원(0.36%)상승한 1,371.10원에 오후 3시30분 거래를 마감했다. 2024.08.02 yym58@newspim.com

우리나라 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 증시가 폭락했다. 일본 니케이225 -5.81%, 대만 가권지수 -4.43%, 홍콩 항생 지수 -2% 등 각각 하락했다.

조준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제 갑자기 얹힌 경기침체 내러티브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데에 더해서 장 종료된 이후 발표된 실적들도 하방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국내 증시도 매수세가 실종된 투매가 목격됐고 이러한 상황은 국내 증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아시아 증시 전체적으로 크게 약한 것을 공통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종가 기준 올해 2월 이후 한 번도 뚫리지 않으면서 코스피의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20일선도 쏟아지는 매도 물량 폭탄에는 견디지 못하고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고 했다.

밤사이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을 가리키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이날 우리 증시 폭락도 예견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25포인트(2.30%) 내린 1만7194.15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은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였다.

개장 전후로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용과 제조업의 둔화 신호를 보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11개월래 최대치였다.

지표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경기가 큰 폭으로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9월 금리 인하 논의 가능성을 띄우며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보였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경제 지표들이 수렴하면서 시장은 패닉모드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것은 위험자산 회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이 완벽을 반영했지만, 경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대한 역풍이 너무 거세다"고 진단했다. 르네상스의 닐 두타 거시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경제 지표의 약화는 분명해졌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때까지 그들은 뒤처진 것으로(behind the curve)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