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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면인식에 예민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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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초콜릿 하나 사러 갔다가 절도범으로 몰렸다면? 그것도 AI 오류 때문이었다면?

세상 터무니없는 일이 실지로 일어났다. BBC에 의하면 영국의 한 여성이 가게에 들어간지 1분도 되기 전에 도둑으로 몰려 가방 수색을 당하고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다. 가게에 설치된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페이스워치(Face watch)'의 시스템 오류 탓이었다.

AI기반 안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워치는 현재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스파(Spar), 스포츠 용품점 스포츠다이렉트(SD), 식료품 체인인 버겐스(Budgens) 등 대형 소매업체부터 공항, 호텔, 경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범죄예방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경찰 차량에 설치된 안면 인식 감시 시스템이 길 가던 시민을 수배 대상자로 지목하면서 무고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혀 심문 취조 당하는 일도 있었다. 20분간 경찰에 구금당했던 그는 여권 사본을 넘겨준 뒤 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일단 경찰에 얼굴이 스캔 되면 누구나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범죄자 식별 절차의 일부가 되는 영국 경찰 시스템의 오류 때문이었다.

경찰은 3만3000명당 한 명에 해당되는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지만 안면인식 사용이 증가할 수록 자신의 얼굴이 수배자의 얼굴과 일치한다는 알람으로 인해 구금, 심문당하거나 무죄 입증을 요구를 받는 부당한 일을 누구라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AI 안면인식, 사용은 급증하는데 현행법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AI 안면인식이 불법인지 합법인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3회 월드 인텔리전스 콩그레스(WIC)에 전시된 화웨이의 감시카메라 2019.05.16.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안면인식 기술은 범죄예방을 위한 보안 및 감시,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의 보안, 금융 서비스나 의료 시설에서의 개인 인증, 매장에서의 고객식별과 맞춤형 서비스, 학교에서의 출석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기술 오용으로 인한 통제, 감시 수단으로 사용될 위험, 오인식으로 인한 불이익과 차별, 데이터 유출로 인한 보안 위협 등의 치명적 위험성을 안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일반인은 안면인식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얼굴이라는 생체정보가 어떤 가치를 갖는지, 이 정보가 무단으로 활용되면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따져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메타가 텍사스주에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합의금을 지불키로 한 사건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안면인식 기술 기반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입 시스템 '워크스루'.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뉴욕타임스(NYT)에 의하면 텍사스주는 '사생활 보호법' 위반으로 메타에 소를 제기했다. 2010년대에 페이스북에서 이용자의 얼굴을 자동 인식하고 해당 데이터를 축적·사용했는데 사전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였다.

텍사스주는 2009년 개인 생체 정보 수집 규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동의 없는 생체 데이터 수집과 사용에 대해 건당 최소 1만달러, 최대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소송을 당한 기술은 이용자가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 속 얼굴에서 얻은 정보로 신원을 식별해 페이스북에 사진이 게시되면 자동으로 인물의 얼굴에 이름이 표시되는 일명 '친구 태그'서비스로, 출시 이후 10년 동안 페이스북 전체 이용자의 3분의 1이 사용했다.

하지만 정부나 경찰, 기업 등이 사찰이나 수사, 개인신상 추적에 악용할 소지가 크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메타는 2021년11월 얼굴인식 서비스를 자진 폐지함과 동시에 '법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용자 10억명의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같은 문제로 2021년 한국에서도 64억 4천 만원의 과징금을 냈다.

AI 일러스트레이션[사진=로이터]

'법적 불확실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안면인식을 비롯한 생체인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생체인식 기술 시장이 2022년 460억달러(약 63조원)에서 2032년 약 1639억1000만달러(약 225조원)로 연평균 13.6%씩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17.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010년대 중반부터 범죄 근절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CCTV 감시망인 '천망(天網)'을 구축해 시민들의 안면 정보 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해 왔다. 중국 내 공항, 은행, 호텔 등에서는 신분 확인을 위해 얼굴 정보를 등록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았고 아파트나 건물 출입, 교통 위반 감시, 심지어 공공 화장실의 휴지제공에도 안면인식이 사용될 정도로 일상화되었다. 천망을 통해 확보된 시민 데이터는 사회적 점수로 환산되어 정치적 통제나 감시에도 공공연히 활용된다.

세계 최고의 안면인식 기술을 갖춘 탓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영화나 연극의 소품 혹은 개인이 흉터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실리콘 마스크를 이용한 절도행각이 늘고 있다. 사진을 토대로 맞춤형으로 제작된 실리콘 마스크는 출퇴근용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과한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세종시 배달·방역·순찰 로봇 모습.[사진=세종시] 2021.10.20 goongeen@newspim.com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무기화되어 전쟁터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AI 얼굴인식 프로그램 라벤더.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수집된 얼굴정보에서 테러리스트를 색출한다. 문제는 라벤더의 정확성이 90% 수준이라는 점. 시스템이 평균 10%의 오류를 범한다면 무장 단체와 무관한 시민이나 심지어 관광객도 테러리스트로 지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안면 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식은 접근이 쉽고 사용이 용이한 만큼 경계가 느슨한 기술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서라면 CCTV 설치를 거부하지 않으며 스마트 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보안을 위해 기꺼이 생체정보를 열쇠로 활용한다.

하지만 안면인식은 어떤 기술보다 예민하고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해킹을 당하거나 수집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지 못하거나 기술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다면 인간의 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U가 지난 2월 AI법을 확정하면서 생체 분류 시스템과 안면 인식 시스템 사용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안면인식 기술이 감시와 통제의 수단으로 쓰이거나 사생활을 침해하고 가짜 신원을 만들어 내는 등 기술의 오남용을 막으려면 서둘러 명확한 법적 규제에 나서야 한다.

▲안면인식 데이터를 수집, 저장, 사용, 공유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법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보안 및 무단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 보호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

▲안면인식 데이터를 수집할 때 반드시 개인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도록 해야 하며 이때 동의서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어야 한다. 또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데이터 사용과정의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

▲기술의 사용목적을 명확히 정의하고 목적 외 사용이 불가하도록 범위도 제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일반 대중에게 안면인식 기술의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기술 사용이 선을 넘기 직전인 지금이야 말로 안면인식 기술에 예민해질 결심을 해야 한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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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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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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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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