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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10월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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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개최한다.

국악 중흥의 새로운 서막을 열고자 2023년 첫 포문을 연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올해 2년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꾸민다. 사전 공모를 통해 신청한 13개 국공립국악관현악단 중 축제추진위원회가 선정한 9개 단체와, 올해 신규 창단하는 단체(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공연을 추가하면서 총 10개의 국공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게 됐다.

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에는 KBS국악관현악단(10.15.),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10.16.),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10.17.),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0.18.),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10.19.),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10.22.), 대구시립국악단(10.23.), 영동난계국악단(10.24.),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10.25.), 서울시국악관현악단(10.26.)이 참여한다.

뛰어난 음악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협연자들이 이번 축제에 함께한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음악 작곡가 양방언에서부터 일본전통 악기 고토 연주자 미키 미노루에 이르기 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의 형태와 소리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음악을 폭넓게 들려준다.

뉴에이지 국악 1세대 예술가 양방언.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축제에서는 이희문(민요), 김준수(판소리), 정윤형(판소리), 김상연(태평소), 민영치(장구), 우리소리 바라지 등 국악 연주자들과 나카이 토모야(고토/일본), 수이유안(얼후/중국), 카오 호 응아(단트렁/베트남) 등 동아시아권의 협연자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해석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양방언(피아노)을 비롯하여 이예린(플루트), 신은혜(소프라노), 박성규(테너), 박종성(하모니카), 홍진호(첼로), 박현수(크로스오버 가수) 등 국악과의 다양한 협연을 시도해온 서양음악 기반 협연자들과 국악관현악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통해 확인된 관객의 뜨거운 관심이 올해 축제를 다시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세종문화회관은 우리 음악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국악관현악 단체들과 함께 국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2023년에 이어 2024년 2회차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더 많은 대중들과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스타 협연자가 합세하고, 뉴에이지에서 전통한국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무대를 만든다. 이번 축제의 첫 무대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KBS국악관현악단(10.15)이 맡으며, 올해 7월에 새롭게 창단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10.16)과 전북문화의 계승과 전북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10.17)이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지켜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0.18)과 전통음악 기반으로 현시대 한국음악의 가치를 전하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10.19), 대중의 취향과 음악적 감성을 저격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0.22) 이 다음 공연을 이어받는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의 멋과 혼이 서린 대구시립국악단(10.23)과 2025년 국악엑스포가 열리는 영동군의 영동난계국악단(10.24)이 참여하고, 창단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한해를 보내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10.25)이 연이어 축제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국악관현악 60년을 이끌어 온 명실상부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10.26)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개의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각 예술단마다의 지역적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최고의 연주력으로 대중들에게 전통에 기반 한 현재의 한국 음악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선보일 것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는 이희문(민요). [사진=세종문화회관]

◆세대를 넘어 동·서양 예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존: 뉴에이지와 크로스오버, 우리소리까지

대중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시대 음악으로 '현대적 해석의 국악'을 꾸준히 실현해온 뉴에이지 국악 1세대 예술가 양방언(뉴에이지 작곡가, 피아니스트)이 축제에 참여하여 그동안 추구해온 뉴에이지 음악을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들려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성국은 'Prince of Jeju', 'Flowers of K', 'Frontier'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난봉가, 청춘가, 배띄어라, 제비가'로 자칫 낡아 보일 수 있는 민요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이희문(민요)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한국음악을 바탕으로 크로스 오버를 실현하고 있는 민영치(사물장구)는 영동난계국악단과 협업을 위해 새로운 곡을 선보이고 이에 이현창 지휘자가 힘을 더 한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이용탁 지휘자, 소프라노(신은혜), 테너(박성규), 민요(강효주), 판소리(정윤형)가 국악관현악을 만나는 장면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고토 협주곡의 나카이 토모야(일본), 단트렁 협주곡의 카오 호 응아(베트남), 얼후 협주곡의 수이유안(중국)을 구성하여 공연프로그램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여 아시아 음악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피리협주곡의 '창부타령'을 통해 박범훈류의 피리소리를 박범훈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마련 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는 소리꾼 김준수. [사진=세종문화회관]

팬텀싱어를 통해 얼굴을 알린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는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모티브로 'Rhapsody of life'를 국악관현악곡으로 재탄생시켜 신세대 주목받는 지휘자 박상후와 KBS국악관현악단이 함께 새로운 세계를 펼치게 된다. 장르간 크로스오버를 추구해온 퓨전 국악밴드 억스(AUX)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공우영 지휘자와 함께 대중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김준수(판소리)는 쉽게 들을 수 있었던 기존의 협연곡이 아닌, 그동안 출연해온 창극 '춘향'과 '귀토'의 아리아를 국악관현악 협연곡으로 재구성해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과 김창환의 지휘로 선보인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하는 첼리스트 홍진호.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년 대니구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큰 관객의 호응을 끌어낸 해금협주곡 '푸른달'은 2024년에는 첼로 협주곡으로 재구성된다. 이곡을 첼리스트 홍진호가 창단 4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이동훈 지휘자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일렉기타 협주곡을 준비하는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권용택 지휘자가 이끄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환상적인 연주, 우리소리 바라지가 들려주는 우리소리를 한상일 지휘자와 대구시립국악단이 풀어내는 섬세한 연주도 있다.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우리소리 바라지. [사진=세종문화회관]

◆차세대를 이끌 젊은 지휘자에서 현재를 이끄는 지휘자까지…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

국악 중흥의 새로운 서막을 여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지휘자들과 함께 한다. 동시대 대중들을 국악에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젊고 혁신적인 지휘자를 발탁하여 국악의 새로운 장면을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23년에 이어 올해 축제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나아가 한국 음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최연소 지휘자'로 초유의 관심을 받았던 KBS국악관현악단의 박상후 지휘자는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송악단의 매력을 선보이면서도 음악적 수준을 높여내기 위해 긴 시간 고심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김창환 지휘자는 새로운 시도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로 유명한 작곡가이자 지휘자 이다. 그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한국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사명감은 쉼 없는 노력을 만들어 낸 만큼, 다채롭고 새로운 무대로 대중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창단 4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이동훈 지휘자는 "40년의 터닝포인트로 대중과 함께하는 이시대의 사랑받는 국악관현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참여는 그 연장선이자 노력의 결과물이 될 것이다." 고 각오를 다짐했다.

지역의 전통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이용탁 지휘자, 국악 레퍼토리에서 연주형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적 장르와 기법을 가미한 현대화된 공연을 시도하고 있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권성택 지휘자, 악기구성의 변화와 조화로움을 고민하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공우영 지휘자, 2025년 영동 국악엑스포 유치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동난계국악단의 이현창 지휘자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국악관현악의 중심축이자 존재감만으로도 후배 지휘자들의 귀감이 되는 대구시립국악관현악단의 한상일 지휘자도 이번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공연으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지휘자인 김재영의 글로벌한 연주도 주목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성국.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김성국 지휘자는 "국악관현악의 미래는 지휘자, 연주자, 협연자, 작곡가 등 예술가들도 중요하지만, 국악관현악을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관객에서 부터 매니아 관객에 이르기 까지 국악관현악을 들어주시는 관객에게 달려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가 관객들에게 더 좋은 국악관현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시 주최, 세종문화회관 주관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전석 1만원으로 진행한다. 총 10개의 공연 중 3개, 5개, 10개 모두를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하여, 매니아층을 위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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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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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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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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