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이슈터미네이터]① "혁신은 두려움을 넘어 도전하는 것"… 스타트업 선배들이 전하는 창업 비결 <혁신 생태계 활성화 1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영섭 교수 진행, 블루포인트·플로틱·로톡·클로봇 창업자 출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편 1부를 11일 방송했다.

이번 '혁신 생태계 활성화' 편은 ▲ "실패해도 괜찮아"... 혁신 창업가들에게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 ▲ "여기서 멈출 뻔했다"... 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 혁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법적·정책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혁신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주영섭 교수는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지만, 최근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면서 청년 세대의 일자리 부족과 도전 기회 축소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가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다음은 토론 전문(1편)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이하 주)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핌 tv의 이슈 터미네이터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회를 맡은 서울대학교 공학전문 대학원의 주영섭 특임 교수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혁신 생태계 활성화라고 하는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해서 3부에 걸쳐서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먼저 본 프로그램의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뉴스 미디어인 뉴스핌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더 키워주기 위해서 '코리아 뉴스 드림(Korea News Dream)'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KYD 라고 하는 이 프로그램이 바로 통해서 다양한 경제적 또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국가적으로 중요한 혁신을 다루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정말 눈부신 성장을 해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세계 유일한 나라로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그런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또 최근에 들어와서는 이 고성장 시대에서 저성장 시대로 바뀌면서 전 세계가 특히 청년 세대의 일자리들이 부족하고 또 청년 세대들의 어떤 도전에 상당히 문제가 생기는 그런 어려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돌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바로 혁신입니다. 전 세계 정부가 혁신에 대해서 아주 올인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런 면에서 우리 혁신의 정책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데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이 코리아 유스 드림(Korea Youth Dream)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고 또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고 계시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하시는 스타트업 창업가 4분을 모시고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또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부마다 성격과 논의의 초점은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 오늘 하게 되는 1부에서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창업 스토리와 성공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창업의 계기가 무엇인지, 또 창업 초기의 어려움 또 그걸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또 여러 가지 그런 창업 스토리를 가지고 예비 창업가 여러분들한테 실질적인 조언과 용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부에서는 도전과 혁신 이런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습니다. 이런 장애물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자금 조달 문제라든가 또는 규제 문제라든가 또 요즘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인력 문제들에 대해서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는 전략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3부에서는 혁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법적 정책적 개선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분들과 또 정부 관계자분들을 모셔서 우리 1, 2부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분들께서 생생한 경험에서 제시된 문제와 건의를 바탕으로 해서 다양한 규제 개선과 정부의 지원책 그리고 또 입법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1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각자의 창업 스토리를 경험을 나눠주실 4분의 패널분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제 오른쪽에 계시는데 한국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이하 이)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관입니다.

▲(주) 이 대표님은 이 스타트업 창업가로서의 어떤 본인의 스타트업 성공담도 많이 공유해 주실 거고요. 또 많은 스타트업을 지금 거의 한 300개가 넘죠. 300여 개의 스타트업을 키우고 육성하고 계시고, 또 많이 그 가운데 많은 또 성공 기업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창업 과정에서의 도전과 극복 이야기를 들려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이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인 플로틱의 이찬 대표님입니다. 소개해 드립니다.

▲(플로우 이찬 대표, 이하 이찬) 네 안녕하세요. 플로틱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찬입니다.

(주) 오늘 이찬 대표님은 좀 불의에 또 좀 사고가 생기셔가지고 이렇게 좀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찬 대표님은 포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린 젊은 창업가이십니다. 이 대표님만의 어떤 젊은이로서의 어떤 독특한 창업 여정을 공유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세 번째로 리걸테크 법률 분야죠. 스타트업인 로엔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이시고 부대표를 맡고 계시는 정재성 부대표님이십니다.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이하 정) 네 안녕하세요. 저는 로앤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정재성 부대표입니다.

(주) 이 로앤컴퍼니는 한국 최고의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인 로톡을 운영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AI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이제 운영을 시작을 하고 계십니다. 이 규제가 많은 법률 서비스 분야에 오늘 또 많은 또 좋은 얘기를 나눠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클로봇에 김창구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 이하 김) 안녕하세요 클로버 대표 김창구입니다.

(주) 김 대표님은 한국과학기술원 키스트죠 키스트의 연구원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로봇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창업 경험과 함께 여러 가지 성공담을 공유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 네 분과 함께 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1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부의 주제는 실패해도 괜찮아 하는 이런 혁신 창업가들에게서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우선 네 분께서 각자 경영하시는 기업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블루포인트에 이용관 대표님부터 간단한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초기 스타트업들을 투자하고 또 성장하도록 지원을 해주는 엑셀러레이터고요.
창업하게 된 거는 저도 첫 번째 창업을 이제 액시트 하고 나서 많은 기술 기업들이 제가 초반에 했던 실수들을 똑같이 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특히 기술 기업들은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되게 그 다음 운명을 크게 좌우한다는 걸 좀 알게 됐어요.

하지만 모험자본 측면에서는 또 시작하는 초기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또 자본을 좀 외면을 하고 스타트업은 너무 또 필요하고 그래서 그 간극을 좀 메꿔 보고자 저의 경험 기반으로 처음에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주) 네 다음으로는 우리 플로틱의 이찬 대표님 회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찬) 네 안녕하세요. 저는 플로틱을 창업하고 대표를 맡고 있는 이찬이고요. 저희 플로틱은 노동 집약적인 물류센터를 예측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로봇과 시스템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피킹이라는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카트를 끌고 작업을 하는 주문한 물건들을 담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감이나 노하우가 아니라 로봇이나 데이터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고요. 현재 저희가 대기업 고객사도 있고 또한 네이버나 현대차에서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해서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주) 다음으로는 우리 로앤 컴퍼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재성 부대표님께서 소개해 주세요.

(정)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의 IT, AI 기술들을 접목해서 법률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 입니다. 저희는 종합 법률 포털인 로톡이라는 서비스를 비롯해서 종합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그리고 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인 슈퍼로이어 서비스 등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변호사들의 법률 업무에 대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그런 서비스들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로앤컴퍼니는 2012년도에 법인 설립을 해서 벌써 만 12년이 넘었는데요. 그 사이에 여러 어려움들도 많이 겪었지만 리걸테크 기업 최초로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이 되고 특히 지난해 말에는 중기부 장관상, 행안부 장관상, 국무총리 국무총리상 그리고 올해 4월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을 하면서 저희가 12년 동안 법률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법률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그런 기술적인 노력들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들을 갖고 있습니다.

(주) 다음으로는 마지막으로 우리 클로봇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창구 대표님께서 소개해 주시겠습니다.

(김) 안녕하세요. 저희 클로봇은 다양한 로봇 회사가 있는데요. 보통 로봇 회사 하시면 로봇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로봇 제조사를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저희는 하드웨어를 생산하기보다는 로봇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이고요. 그래서 회사 이름도 클라우드와 로봇의 합성어인 클로봇으로 지었습니다.

저희가 주로 다루고 있는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로봇이고요. 다양한 로봇들이 많은데 저희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에 포커싱하고 있고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행과 관제가 꼭 필요해서 실내 자율주행을 위한 보형 자율주행 솔루션인 카멜리온과 관제 솔루션 크롬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설립은 2017년에 했고요. 지금은 설립된 지 7년 정도 지났고 설립 이후에 많은 성장을 해서 지금은 약 직원이 한 150명 정도고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했고요. 하반기에 11월에 상장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주) 네 이렇게 네 분 소개 말씀 들어봤는데요. 여러분, 들으신 대로 한국을 정말 대표하는 또 앞으로 대표할 아주 스타트업 기업들에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네 분 모시고 이제 지금부터 여러 가지 창업 관련된 이야기를 좀 듣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창업의 계기와 과정에 대해서 한번 논의를 먼저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첫 번째로 우리 아까 이제 소개해 주신 순서대로 이 대표님부터 이 창업을 어떻게 결심하시게 됐는지 그것부터 한번 좀 설명을 돌아가면서 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 저는 이제 창업을 두 번 했는데요. 첫 번째 창업은 대학원 때 이제 창업을 했었는데 그때 창업한 계기는 제가 물리 실험 조교를 하다가 그 기자재가 너무 고장이 잘 나서 교수님한테 우리도 선진국 때문에 이런 거 많이 필요할 텐데 이런 거 좀 하면 좋겠다. 저는 너무 이제 고치는 게 힘들어가지고 그렇게 말씀을 던졌는데 교수님께서 그럼 니가 해봐라 이래가지고 이제 처음에 랩 웨어 관련된 시작으로 해서 이제 반도체 장비 쪽으로 이제 하게 됐고요. 그 당시는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좀 창업하다 안 되면 대기업이나 이런 거 가기가 쉬웠었거든요. 그래서 하다 안 되면 가지 뭐 이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좀 여건은 안 좋았지만 결심은 좀 쉬웠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두 번째 창업할 때는 이제 첫 번째 창업한 거를 이제 액시트를 하고 하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저하고 비슷한 고생을 했던 그런 분들이 주변에 이제 너무 많더라고요.

저도 이제 엑시트 후에 뒤돌아보니까 그래서 왜 그럴까를 이제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게 대부분 시작을 되게 이상하게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이게 어떻게 고칠 수가 없는 상황으로 이렇게 다 가서 시작하는 걸 좀 도와드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두 번째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 예. 아주 사실 성공 기업인이 후배 기업인을 도와주고 키우는 하나의 문화가 사실은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만든 거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좋은 계기가 있었으신 것 같고요. 또, 우리 이찬 대표님은 또 어떻게 창업을 하시게 됐나요?

(이찬) 저는 두 가지 사유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이제 카이스트에서 공부를 마치고 하면서 또 여러 가지 현장이라든지 아니면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고 싶어서 스타트업 경험도 해봤고 또 이제 네이버 랩스나 카카오벤처스, 그리고 배달의 민족에서 로봇을 둘러싼 여러 가지 시각을 경험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스스로 다짐을 했던 거는 이걸 다 마치면 내 거를 한번 해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제 코로나가 이제 터지면서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런 이커머스 물류센터와 실제 물류센터 간의 인프라의 간극이 너무 심해진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라는 시장의 격변이 있었기 때문에 좀 말씀 주신 것처럼 결심은 좀 쉬웠던 것 같고요.
근데 그 이후에 이제 블루포인트를 포함해서 이런 좋은 투자자분들이 많이 투자를 해 주셔서 더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 아주 우연히도 오늘 보니까 우리 플로틱의 이찬 대표님을 플로틱의 블루포인트 파트너에서 투자를 하셨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이렇게 다 이렇게 혁신 생태계라는 게 이게 서로가 서로 이렇게 관계를 가지면서 함께 자라야 우리가 되지 혼자서 되는 세상은 아니기 때문에요. 그래서 굉장히 좋은 하나의 얘기를 말씀해 주셨고요. 다음으로는 우리 정재성 대표님, 또 이 법률 분야 그렇게 쉽지 않은 분야인데 여기 하셨기 때문에 이 창업의 계기가 좀 독특하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정) 일단 질문에 답변부터 드리면 저는 대학생 때부터 무슨 일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세상을 보면 좀 알고 있지만 안 바뀌는 일들도 많고 그리고 몰라서 또 안 바뀌는 일들이 많은데 좀 그런 그것들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일들을 하고 싶다 그걸 통해서 가치를 좀 만들어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좀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거를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맥킨지라고 하는 컨설팅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저희 클라이언트인 고객사인 기업들이 알고 있지만 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또는 몰라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결하는 일들이다 생각을 해서 약 한 3년 정도 그 일을, 컨설팅이라는 일을 했었고 컨설팅을 계속하다 보니까 이찬 대표님 말씀하신 거랑 비슷하게 제 거를 왜냐하면 고객사의 일을 계속 하다 보니까 내가 이런 일들을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해서 여러 세상의 여러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법률 시장에 그런 정보 비대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주변에 지인 변호사들도 잘 없고 법률 문제가 생겼을 때 굉장히 패닉이 돼서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잘 모르는 그런 정보가 굉장히 부족한 문제들이 있었고 변호사들 입장에서도 사실 의뢰인들을 만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그런 의뢰인을 만날 수 있는 수단이나 방법이 잘 존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는 방법밖에 없었고 그게 되게 불규칙하게 소개가 왔기 때문에 항상 그 사업이 법률사무소나 법무법인 사업도 그렇게 안정적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저희가 2012년도에 아까 말씀드린 것 창업을 했는데 그 당시에 이제 스마트폰 기반으로 해서 여러 플랫폼, 버티컬 플랫폼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을 했고 이런 정보 비대칭과 이런 스마트폰을 통한 그런 접근성의 개선과 그리고 2012년도가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처음으로 시장에 나오는 변호사 시험 1회가 있었던 해입니다. 그래서 그때 저희가 프로젝션을 해보니까 변호사 수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은 이런 것들이 잘 결합이 되면은 버티컬 플랫폼으로 법률 서비스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겠다. 그리고 IT 기업으로서 그런 시장의 뭔가 성장과 그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 그러시군요. 네 우리 김창구 대표님 또 창업 계기가 뭐 어떻게 시작하셨는지요?

(김) 저는 창업을 한 번 했는데요. 여러 번 창업을 한 건 아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하고 좀 틀리게 나이도 다르게 좀 나이도 많은 상태에서 창업을 했습니다. 40대 중반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창업을 했는데요.
창업의 동기도 다른 사람과 같이 어떤 엄청난 비전이 있다든가 그런 건 아니었고요.
그때 당시에 이제 나이가 좀 들어가다 보니까 굉장히 제 자신이 많이 초라해지는 게 좀 느껴지더라고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어떤 제가 하고 싶은 걸 좀 해보고 싶은데 뭔가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든가 이런 걸 했을 때 제 생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넌 좀 경험이 없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때 저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걸 좀 한번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고민만 하고 실행에는 못 옮겼습니다. 계속 고민만 하다가 이제 어느 날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가는 시점에 지금 창업 안 하면 이제 평생 못 하겠구나 이런 순간이 오더라고요. 이제 50이 되면 창업을 정말 못 할 것 같아가지고 이제 한번 해봐야 되겠다라고 이제 생각을 했었고 그때 집사람한테 말을 했더니 되게 반대를 많이 하더라고요.

큰 애가 중학교 입학했는데 창업이라니 웬 말이냐 애가 어렸을 때나 창업을 해야지 그래서 그 말 듣고 한참을 고민했는데 정말 이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 가지고 집사람한테 부탁을 해가지고 한 번만 해보고 안 되면 다시 회사 생활하겠다 그렇게 말하고 집사람도 한 1년 정도 쓸 돈도 통장에 딱 넣어놓고 이제 1년간 월급이 안 나올 테니까 집사람 여기서 이제 1년간 월급 대신 빼서 쓰고 우리는 이제 한번 해보자라고 말했더니 한번 해보라고 흔쾌히 그래도 허락을 해줘가지고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주) 네 사실 이 네 분이 이 상업의 계기를 말씀해 주신 과정에 굉장히 중요한 교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오늘 이 프로그램을 함께해 주신 여러 받고 계신 분들께도 아마 굉장히 좋은 교훈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바로 이 창업이 별게 아니라는 거예요.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 창업이라는 데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고 너무 또 어떻게 보면 마치 그냥 어서 뚝 떨어지는 것 같은 그런 게 아니라 실제 지금 대부분 다 전부 다 보시면 핵심이 내 주변에서부터 내 일을 하면서 또 고객의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그러면 이게 결국 세상에 뭔가 통할 수 있는 뭔가 해결책이 되겠다 하는 그 시장의 니즈랄까요?

그거를 좀 발견하시고 그걸 통해서 한번 자기 자아실현을 한번 해보겠다 하는 그런 내 꿈을 한번 이뤄보겠다 하는 오늘 주제인 꿈과 희망과 직결되고 또 한 번 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어떤 주변에서 문제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하는 거를 무조건 처음부터 시작해라 이렇게 처음부터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신데 또 한편으로 보면은 지금 많은 4분들처럼 해보시면서 또 어디 다른 회사에 다니면서 또 그 회사에서 뭔가 느꼈던 많은 또 시장의 어떤 니즈를 발견해서 그걸 가지고 창업을 하는 그런 하나의 과정을 엄중하게 해 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이 프로그램의 취지하고 상당히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사진
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