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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내달 10~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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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서 새롭게 띄우는 미래 거버넌스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다.

30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시화호에서 새롭게 띄우는 미래 거버넌스'를 슬로건으로,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모여 현재를 가꿔 내일을 여는 방법을 다양한 형식으로 모색한다.

6월 시흥시청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조직위원회 간담회.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 30주년과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3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대한민국 환경브랜드로서 시화호의 가치를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그리고 시화호 접경도시인 안산시, 화성시와 협력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해왔다.

제1회 '시화호의 날'인 10월 10일에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임 시장은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버넌스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화호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의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속가능발전, 우리 공동의 미래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말한다. 지난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발표한 보고서인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정의하면서 본격 등장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8년 지속가능발전법을 제정하고, 5년마다 국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목표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 경제성장, 빈곤층 감소, 성평등과 평화까지 국가와 인류의 번영을 위한 전반에 걸쳐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우리나라에서 지속가능의 개념을 주도적으로 공론화하며 사회의 관심을 촉구해왔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시민, 관계기관까지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 미래를 위한 현재의 약속 '시화호'

시화호와 거북섬 전경, 거북섬에서 시화호로 뻗어나가는 경관브릿지와 마리나 시설이 눈에 띈다. [사진=시흥시]

올해 25번째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시화호에서 열리는 데에는 시화호가 걸어온 지난날에 이유가 있다. 시화호야 말로 현재의 것을 지켜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시화호는 꼬박 30년 전 국토확장의 계획 하에 출발했다. 그러나 1994년 물막이 공사가 끝난지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오염이 극심해지며 계획은 모두 백지화 된다.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지자체와 정부까지 합심했고, 그 과정에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거버넌스의 구심점으로서 역할했다.

현재 시화호는 서해와 비교해 수질을 99.9% 회복한 상태다. 악취와 검은물이 출렁이던 시화호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서식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다. 시화호와 이곳에 접하는 거북섬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와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품고 대한민국의 미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지나온 30년 미래가 되다 '2024 지속가능발전대회'

이번 대회는 특히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운동과 시화호의 지난날을 함께 돌아본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4년은 시흥시 지속가능발전사에 중요한 해다. 대한민국이 의제21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시작한 해이자,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해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 운동과 시화호 복원 사업이 걸어온 여정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발걸음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한다.

대회는 미래를 향한 선언으로 시작한다. 10월 1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SDGs 3030 국민선언'이 발표되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2030년 달성을 위한 국민적 다짐이 진행된다.

특히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환기한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시흥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를 주제로 한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 성평등 보장, 기후위기 대응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고민하고 토론하며 내다보는 '지속가능발전'의 미래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대회 포스터. [사진=시흥시]

지속가능발전의 실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 전반에 걸친 거버넌스의 형성임을 우리는 시화호의 사례를 통해 배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계획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포럼이 진행된다.

대회 2일차인 10월 11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국내외 지속가능발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동 우수 사례 학습 및 활동 교류회'가 진행된다.

이번 교류회는 ▲SDGs3(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SDGs5(성평등 보장), ▲SDGs8(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 성장), ▲SDGs14(해양 생태계 보호), ▲SDGs17(지구촌 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별 세션을 포함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회가 진행된다. 교류회에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 지부뿐 아니라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 각 대학교 연구소까지 다양한 시민·연구단체가 총출동해 머리를 맞댄다.

또한 이번 교류회에서는 시화호의 환경 복원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될 특별 세션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환경복원의 상징인 시화호 특별 세션을 통해, 시화호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의 가능성과 방향 수립에 대한 이정표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시화호에서 탄생한 미래,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12일에는 시화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험하고 내만갯골 자연생태자원을 탐방할 수 있는 시흥 특별한 시티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투어는 시화호의 형성과 복원 과정을 돌아보며, 시민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옛 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조성된 친환경적인 갯골생태공원을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흥시가 환경도시로서의 비전을 갖고 있는 이유는 비단 시화호뿐 만이 아니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 시흥갯골이 지금도 지역 곳곳 뻗어있어 도시의 젖줄이 되고 있다. 또 거북섬에는 서울대학교 무인이동체 연구소,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 미래먹거리가 가득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도시 시흥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진정한 지속가능발전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는 시화호3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릴레이 학술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차까지 진행됐으며, 4차 포럼은 이번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시흥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031-315-3155)로 하면 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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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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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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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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