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HDC현대 등 3분기 실적 '우울'...원가율-미분양 부담 장기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감소...시장 기대치도 밑돌아
실적발표 앞둔 DL이앤씨, 대우건설도 역성장 우려
원가율 악화 장기화, 미분양 확산 등 영향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치솟은 원가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실적 부진의 늪이 장기화되고 있다.

건설사 맏형 격인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잇달아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95% 수준까지 치솟은 원가율 부진이 실적 개선을 짓누르는 모양새다. 건설업황 부진, 지방 미분양 확산 등 부동산시장에 악재가 적지 않아 기업 건전성 개선에 대한 건설사의 고민이 깊어질 공산이 크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대비 22.8% 감소한 수치다. 원자재값 상승이 지속된 데다 공사안전 관련한 투자비가 늘면서 원가율이 악화했다.

공사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건설사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2016년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던 영광도 옅어지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이어지면서 10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도 위협받고 있다. 이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에 오른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과 합산된 금액이다.

어닝쇼크 장기화로 기업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하위권으로 낮아진 상태다. 2021년 4%대에서 2022년 2.7%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2.6%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낮은 1.9%가 예상된다.

실적과 관련해 회사측은 "원자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현장의 안전·품질 강화를 위한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의 원가율은 올해 1분기 93.7%에서 2분기 94.8%로 뛰었다. 1조원짜리 공사에서 매출원가가 9489억원 투입되는 셈이다. 원가율이 높으면 매출총이익에서 인건비, 판매비, 광고비 등 판매관리비 제하고 얻는 영업이익이 낮을 수밖에 없다. 2021년에는 90.0%, 2022년 92.8%, 2023년 94.2%를 각각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4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이는 석달전 예상치 대비 32.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부진은 건축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판매관리비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식산업센터 사업장의 준공 정산 손실 등으로 건축부문 원가율은 1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실적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달 30일, DL이앤씨와 GS건설은 31일 3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760억원이다. 이는 석달전 추정치와 비교해 25.8% 감소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예상치 대비 11.9% 줄어든 1186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37.6% 급감한 수치다.

건설업계 수익성은 더 악화할 공산이 크다.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비용 부담이 높아진 데다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주택부문의 핵심 축인 분양사업이 부진할 경우 원가율 상승, 이익 감소 등의 악영향이 미친다. 건설사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인 SOC(사회기반시설) 사업도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 26조1000억원보다 9000억원(-3.6%) 줄어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원자재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잇달아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안전, 품질 투자비용이 증가한 게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원가절감을 위한 건설사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