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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새 주인 누가 될까? 엔데버그룹 프리즈 아트페어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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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지분 100% 소유한 엔데버,매각 결정
아트페어와 함께 매거진도 매물로 내놔
글로벌 미술계,향후 소유주에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2003년 영국 런던에서 '젊고 파격적인 아트페어'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 최강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프리즈(Frieze)가 매물로 나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지난 2003년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시작돼 올해로 21회째 열린 프리즈 런던. 불과 20년 만에 전통깊은 메이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아성에 도전할만큼 영향력있는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사진=프리즈 런던] 2024.11.06 art29@newspim.com

프리즈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엔데버(Endeavor)그룹은 최근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이벤트 자산인 프리즈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데버는 프리즈 아트페어와 함께 지난 2001년 영국에서 창간한 현대미술 잡지인 프리즈 매거진의 매각도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또 유서 깊은 테니스대회인 마이애미오픈·마드리드오픈 토너먼트도 매물로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흔히들 프리즈를 영국 기업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현재 프리즈의 소유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즈에 기반을 둔 엔데버 그룹이다. UFC, WWE, TKO, IMG 등의 기업을 산하에 두고 있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는 지난 2016년 프리즈를 인수했다. 현재 프리즈는 엔데버 산하의 IMG에 소속돼 있다.

엔데버가 인수하기 전까지 프리즈는 창립자인 영국의 매튜 슬로토버와 아만다 샤프가 30%의 지분을 보유했었고, 2016년부터는 엔데버가 프리즈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9월 4~7일 열린 프리즈서울 2024 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1.06 art29@newspim.com

전세계 35개국에 8000명의 직원을 두고 스포츠 경기및 라이브이벤트 개최, 엔터테인먼트업계 강자로 군림해온 엔데버가 프리즈의 대주주가 되면서 프리즈는 확장일로를 걸었다. 런던·뉴욕에서만 페어를 열던 프리즈는 엔데버 인수 후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버전을 창설했고, 2021년에는 한국 서울에서 프리즈서울이 막을 올렸다.

올해로 프리즈 런던은 21회차, 프리즈 뉴욕은 12회차 아트페어가 열렸다. 또 서울에서는 3회차 프리즈서울이 지난 9월 개최됐다. 한편 프리즈는 지난해 '뉴욕 아모리쇼'와 '시카고 엑스포'등 전통있는 미국 내 아트페어를 추가 인수하며 몸집을 더욱 키웠다.

엔데버 그룹은 프리즈 매각을 진행하며 프리즈의 모든 아트페어, 즉 뉴욕 아모리쇼와 시카고 엑스포까지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즈 매거진과 프리즈가 운영 중인 런던의 갤러리 공간인 'No.9 Cork Street'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프리즈서울 2024에 참가한 스위스 화랑 하우저앤워스의 부스 전경. 하우저앤워스는 올해 3회째 프리즈서울에 참가하며 계속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프리즈서울] 2024.11.06 art29@newspim.com

엔데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크 샤피로는 "엔데버의 일원으로서 프리즈와 마이애미오픈·마드리드오픈 토너먼트는 최근들어 크게 성장했다. 이같은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고유자산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은 지난 4월초 엔데버가 미국 베이 에어리어(Bay Area)의 투자회사인 실버레이크(Silver Lake)에 130억달러에 인수되면서 촉발됐다. 당시 실버레이크와 엔데버는 내년 1월 엔데버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약속했고, 이에 그룹 내 기업 중 이벤트 자산을 매각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글로벌 아트마켓에서는 과연 어떤 기업이 프리즈 아트페어를 인수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래 프리즈를 소유해왔던 대주주들이 다시 프리즈를 사들일지, 럭셔리패션 기업이나 금융사, 미술 전문기업, 미디어기업이 손을 뻗칠지 현재로선 알려진 게 없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2024 중 '포커스 아시아' 섹터에 참가한 백아트(Baik Art)의 출품작을 한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프리즈서울] 2024.11.06 art29@newspim.com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지난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3명의 화랑주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아트 바젤 또한 현재는 미국기업이 대주주라는 점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재벌인 머독그룹의 루퍼드 머독(호주 출신의 미국인)의 둘째 아들 제임스 머독이 지분 49%를 보유한 실질적 오너다. 제임스 머독은 지난 2020년 아트바젤의 모기업인 MCH그룹에 956억원을 투자하며 아트바젤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다. 제임스 머독은 아트바젤 대주주가 되기 위해 부친이 만든 뉴스코퍼레이션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루파 시스템즈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엔데버가 지난 2016년 프리즈를 얼마에 매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9년 엔데버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했을 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프리즈와 세인트루이스 마케팅회사 퓨전을 총 893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현재 프리즈의 가치는 최소 1억달러는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시에 비해 프리즈가 모두 7개의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엔데버는 프리즈와 마이애미오픈·마드리드오픈의 매각을 뉴욕에 본사를 둔 레인 그룹(Raine Group)에 의뢰해 전담하도록 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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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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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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