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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트럼프 정책 방향은 尹정부 외교기조와 상당히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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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전반기 외교활동 평가 기자 간담회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 동맹 강화될 것"
정부 당국자 "한·미의 비핵화 목표 불변"
우크라 전쟁 이후 한러 외교 영역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한·미 동맹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내년 초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 파고도 더욱 거세지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 동맹이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2 yooksa@newspim.com

조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최초로 본격 추진한 미 행정부"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인·태 전략을 통해 강조한 자유롭고 열린 인·태 질서와 동맹 관계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또 "한·미·일 등 소·다자 협력의 제도화와 같은 동맹 강화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우방국의 역할 확대와 안보 기여를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임기 절반이 지난 것을 계기로 전반기 외교 활동에 대한 평가과 대국민 설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취임 10개월 동안 100회의 공식 양자회담을 포함해 각국 외교장관들과 총 120여회의 접촉을 했으며 대부분이 상대국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커졌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와 국제정세 변화 등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와 '가치외교'를 표방한 한국의 외교 기조 충돌 가능성에 대해 " "미국 우선주의 기치 하에 국익을 강조해도 기본적 지정학적 틀을 무시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나갈 수는 없다"면서 "큰 틀에서 정책적 조정이 필요한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부분은 지키면서 차이를 좁히는 노력이 협의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미 직접대화 가능성에 대해 "중요한 것은 우리 주도로, 우리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하더라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대화가 비핵화가 아닌 군축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비핵화 협상 기회가 줄어들면서 마치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것처럼 비치는 측면이 있는데 이것과 실제 정책이 움직이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며 "한·미의 비핵화 목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언하고 있는데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계속 검토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출범 과정에서 한·미 간 정책 조율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 우리가 급히 정책을 바꾼다거나 그래야 할 것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한·러 관계 전망에 대해 "어떻게 전쟁이 끝나는지와 전후 처리 과정을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전쟁 이후 대러 관계에서 외교의 영역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북·러 밀착에 대해 중국이 견제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중 관계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국이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움직이거나 개입하겠다는 말을 우리한테 하거나 행동으로 보인 적은 없다"고 전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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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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