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트럼프 취임 후 공직자 보복 우려...선제적 사면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든 참모진, 트럼프 보복 기소 대비...전현직 공직자에 포괄 사면 논의
트럼프 "복수는 정당"...카쉬 파텔 FBI 국장 지명자도 동조
애담 쉬프, 리즈 체니, 파우치 등 대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정적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전·현직 공직자들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의 고위 참모들이 오는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이같은 선제적 사면에 대해 활발한 내부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에드 시스겔 백악관 법률 고문이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제프 자이언츠 비서실장 등도 참여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참모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다수의 전·현직 공직자들이 대규모 기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가 지난주 카쉬 파텔 전 국가정보국(DNI) 선임 고문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지명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텔은 미국 정부 안팎에 트럼프와 보수 우파를 탄압하려는 좌파 '딥스테이트(비밀 집단)'이 있다는 음모론을 추종하고 있고, 관련자들을 모두 색출해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당선인도 퇴임 후 각종 민형사상 기소를 당하게 되자 '딥스테이트'가 자신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고, 마녀 사냥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왔다.

그는 유세 기간 자신이 재집권하면 "가끔은 복수가 정당화될 수 있다"면서 "나는 그들을 추적할 모든 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적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백악관의 참모들은 바이든 정부에서 활동했던 공직자는 물론 그동안 트럼프가 배신자로 지목했던 전직 관리들이 향후 기소나 정치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대표적인 검토 대상 인사로는 민주당 소속 하원 정보 위원장으로서 과거 트럼프에 대한 탄핵과 1·6 의회 폭동 조사를 주도했던 애덤 쉬프 하원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리즈 체니 전 공화당 하원의원,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체니 전 의원은 1·6 의회 폭동을 계기로 트럼프에 맞섰다가 공화당에서 축출됐고,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적극 도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평소 "그녀를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별러왔다.

파우치 전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과 격리 예방을 강조하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시 대통령이던 트럼프와 수시로 마찰을 빚었다.

폴리티코는 백악관의 이같은 논의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규모 보복을 우려하는 민주당 고위층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일  기존의 약속을 뒤집고 불법 총기 소지, 탈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아들 헌터를 전격 사면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브랜던 보일 하원의원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것은 가상적인 위협이 아니다. 우리는 트럼프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며 포괄적 사면을 촉구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도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보복 의도가 분명히 확인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제적 사면 명령을 권고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백악관 참모들은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들에 대한 포괄적인 사면의 적절성, 트럼프 측의 거센 반발 자극, 선제적 사면 검토 대상자들의 거부감 등을 고려해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쉬프 하원의원 당선자는 자신에 대한 선제적 사면에 대해 "방어적이고 불필요하다"면서 "그렇게 하지 말 것을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논의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