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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예산 70% 내년 상반기 집행…500억 융자·K ETA 면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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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가 연말, 연초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위축되는 관광업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외래 관광객 1850만 달성을 목표로 K ETA(전자여행 허가제) 면제 1년 연장, 관광업계 500억원 규모 특별융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 2차관은 24일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26일 열리는 회의에 앞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으로 관광 업계 타격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문체부는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회의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장 차관은 "이번 안건은 최근 국내 상황으로 인한 관광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조속한 관광 수요 재창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업계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마련하였으며,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브리핑에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4 yooksa@newspim.com

문체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방한 관광 시장은 코로나 이전 94%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었으나 12월 들어 일부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여러 변수로 관광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정부의 발빠른 정책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방한 관광 시장의 빠른 안정화를 지원하고 관광 성장의 혜택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관광시장 안정, 관광대국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관광시장 회복을 통한 25년 외래관광객 1850만 명 달성, 관광산업 지원을 통한 관광사업체 매출액 30조원 돌파 유도, 국내 여행지출 40조원을 목표로 삼고 관광시장 회복을 향한 2대 안정화 조치와 관광대국 도약을 위한 3대 확장 전략에 나선다.

장 차관은 먼저 "관광시장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지원하겠다"면서 한국의 여행상황이 일상적이고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 부처 채널로 확산, 홍보, 긍정적 관광 이미지 및 방한 심리 회복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출입국 편의 개선과 함께 메가 이벤트 상반기 전진 배치로 대규모 외래 관광객을 유도하고 2025 오사카 엑스포, K관광 로드쇼 등 방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단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5만여 명의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 통역 불편 신고 상담 등 원스톱 창구인 관광 통역 안내 1330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방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출입국 편의도 개선한다. 법무부와 협의하여 전자여행 허가제 K ETA 한시 면제 기간을 내년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외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무비자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동남아 등 6개국의 단체 관광객 비자 수수료 한시 면제를 내년까지 연장한다.

내년 상반기에 대규모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메가 이벤트는 1월 코리아그랜드세일, 6월 비욘드 K페스타, 6-7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4-10월 오사카엑스포 기간 방한 프로모션으로 이어진다.

고부가 관광시장 영향 최소화를 위해서도 문체부가 선제 대응에 나선다. 장 차관은 "대국민 여행 캠페인이 여행 가는 날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여행도 집중 홍보, 지원한다. 대한민국 외곽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을 따라 인근 지역 방문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 법률 통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4월부터 시행하고, 디지털 관광 주민 등의 운영 지역도 45개소까지 확대해 인구감소 지역 여행 확산도 유도한다.

관광 업계 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 지원, 5365억 원 규모의 일반 융자와 1000억 원 규모의 2차 보전, 700억 원 규모의 신용 보증부 대출로 꾸려진 관광 사업체 스타 3종 금융 지원도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내국인 도시 민박을 도입,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이 국내선을 통해 지방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1+1 항공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외국인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한 앱 내 다국어 이용 지원과 항공권과 연계 구매, 택시 호출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관광통역안내 1330'과 '택시운송서비스'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6월 티머니와 협업해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택시 호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외래객 전용 택시 앱 출시(k-ride, TABA)와 활성화도 도모한다. 

장 차관은 브리핑을 마치며 "정부는 이번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2025년 외래 관광객 1850만 명, 관광 사업체 매출액 30조 원, 국내 여행 지출 40조 원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브리핑에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4 yooksa@newspim.com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중국, 동남아 6개국 K ETA 연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문체부에서는 기본적으로 K ETA제도의 관광업계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외교부 문체부, 법무부 국장급 협의체를 통해서 K ETA 제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국장은 "현재 본부에서는 K ETA의 고도화 작업을 신규 예산까지 확보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국장급 협의체, 또 필요하면 장, 차관님들도 계속 논의 중이다. 고위 관계자들 협의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업계의 끊임없는 요구 사항인 K ETA의 한시 면제를 1년간 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국장은 "브리핑 내용 중 6개국 단체 입국자 면제 수수료 연장도 의미가 있다. 법무부와 합의를 거쳐서 일단 추가 연장했다. 지난번 중국에서 비자 면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했고 마찬가지로 외교부, 법무부, 문체부 협의체에서 단체 비자의 면제와 같은 것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한 지도 앱 이용과 관련해 네이버 외에 현지 앱 사용에 관해서도 논의가 확장될 예정이다. 김정훈 국장은 "이번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현지 업체들도 참석할 예정이 있고 네이버에서 국내 서비스의 개선에 대해서 직접 발표도 할 예정으로 있다"면서 "공식적으로는 지금 국토부, 안보실과도 끊임없이 협의와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구글 맵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국내 대표적인 업체 네이버, 카카오 등의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법무부에서 K ETA 한시 면제 지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장 차관은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이전보다 적극 검토해서 조속하게 좀 될 수 있도록 협의를 적극적으로 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역을 돌아다니며 장 차관이 직접 출연한 '동네 한 바퀴' 콘텐츠에 대해서도 "사실 저는 상호나 이런 것들을 말할 수 있으면 더 열심히 더 적극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내년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관광, 콘텐츠 다변화하는 데 있어서 외국인 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이 우리 나라에 좀 더 깊숙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가족 단위로 같이 여행하고 쉼을 얻고 좀 편안하게 휴식을 누리고 오갈 수 있는지 더 열심히 연구해서 촬영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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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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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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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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