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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25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① 향방의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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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홍콩증시에 대한 대내외 기관의 전망
양대 변수 영향, 수익·밸류 회복 가능성 진단

이 기사는 12월 6일 오전 1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국내외 기관들은 2025년 홍콩증시에 대해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의 개선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면서도, 강한 확신이 있는 낙관론을 제기한 A주에 비해서는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분위기다. 

A주와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집권 하에서 강해질 대중 관세 정책, 그리고 미국 관세 압박으로 인한 수출과 경제성장률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할 정책 역량의 두 가지가 2025년 홍콩증시의 흐름을 결정지을 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부 기관은 2025년 홍콩증시 전망과 관련해 현재의 신중론에서 낙관론으로 더 기울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한 중국 당국의 더욱 강력한 정책적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 '24년 '바닥 찍고 상승, 고배당→성장주 트렌드'

올해 홍콩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바닥에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 트렌드 별로는 고배당주가 먼저 선두를 달리고 성장주가 뒤를 이어 추격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전반적으로 2024년 중국 경제의 수요 둔화, 지방 부채, 부동산 리스크로 인해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약했다. 또한 해외 인플레이션 변동으로 금리인하 예상에 혼란이 일었고,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가 낮아졌으며,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기대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의 강력한 지원책 시그널에 따른 신뢰도 회복, 해외 금리인하, 미국 대선 종결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홍콩 주식시장을 바닥에서 끌어올렸다.  

연초 A주 시장의 중소형주 하락 영향으로 강해졌던 위험 회피 심리는 점차 완화되며 4월 말부터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후 9월 하순 중국 당국이 거시경제, 부동산, 자본시장 관련 경기부양책을 줄줄이 발표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년 반 만에 단행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과도 맞물리면서 홍콩 주식시장의 심리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

수익성 전망과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홍콩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였으며, 성장주 스타일의 트렌드가 후발주자로 부상하며 고배당주에 이어 홍콩 주식 시장을 이끌었다. 12월 4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홍콩항셍지수는 약 16% 상승했고, 성장주와 고배당주 모두 상당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 본토 정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다소 식고,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부터 거세질 대중국 관세 위협, 해외 금리인하 전망 등의 불확실성이 등장하며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사진 = 홍콩증권거래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홍콩항셍지수 연내 주가 추이.

◆ '25년 홍콩증시 수익∙밸류 회복의 관건은?

다수의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5년 홍콩증시 전망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내년 홍콩증시를 둘러싼 핵심 변수는 중국 본토 A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과 △중국 본토의 정책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올해 대부분의 리스크 요인들이 정리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뚜렷이 감소했으며, 2025년 전망의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현재 가장 큰 불확실성은 트럼프의 관세 압박인데, 시장은 과거 트럼프 집권기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상당히 충분한 예상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 홍콩 주식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는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 중국 정치국 회의 이후 정책 목표가 '리스크 억제'에서 '성장 유지'로 전환됐고, 정책적 대응 조치들이 '산발적'이 아닌 '패키지' 형태로 조정됐다면서 이러한 분위기 속에 현재 투자자들의 정책에 대한 심리는 '기대 단계'에서 '확인 단계'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향후 중국 당국의 정책 세부 사항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확인이 가능해지면, 투자자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중국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트럼프 집권 2기 더욱 거세질 대중국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 전망에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분한 국내 정책 도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외 관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자료 = 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2018년 이래 금융기관의 평균 법정 지급준비율 변화 추이. 9월 27일 기준 금융기관의 평균 법정 지급준비율은 6.6%다.

대표적으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2025년에도 해외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추진하면서 국내외 금리 차이 압박이 축소, 국내 통화정책을 추가적으로 완화할 공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확대하며, 외부 압박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장에서는 당장 올해 12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본토의 다양한 부양책이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마련되면서, 홍콩주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력 또한 커질 수 있다.

국태군안 증권은 홍콩 주식의 수익성 개선은 홍콩항셍지수(HSI)에 약 6%의 수익률을 기여할 것으로, 또 밸류에이션이 역대 평균 수준인 10.3배 수준으로 회복되면 약 8%의 수익률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수익을 포함할 경우, 홍콩항셍지수는 2025년에 14% 이상의 예상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양대 변수 외에 홍콩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유동성 환경과 관련해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현재 금리 환경은 2024년 초 대비 개선됐고, 2025년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홍콩 주식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태군안 증권은 2025년 해외 유동성 환경의 개선세에 힘입어, 홍콩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평균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지 전문기관은 2025년에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 개선되면서 해외자금의 유출 압박은 크지 않겠으나, 해외자금의 대규모 유입 또한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남향자금(南向資金∙남하자금으로도 불림, 중국 본토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투자금)의 지속적 유입이 홍콩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자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남향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5874억 홍콩 달러(HKD) 유입됐다. 이는 작년과 전년 동기의 2925억 및 3267억 HKD에 비해 명확히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남향자금이 주로 고배당주로 집중 유입됐다면, 3분기 이후에는 홍콩 인터넷 대형주로 몰렸다. 인터넷 대형주를 비롯해 소비재와 정보기술은 고배당주의 대명사인 에너지 및 원자재를 제치고 올해 남향자금 유입이 가장 많은 상위 3개 섹터로 자리잡았다. 

<[2025 자산시장 지형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② 향방의 관건은?>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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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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