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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자격증으로 커리어 성공 전환...'전기 기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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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박사님, 자격증을 따면 재취업에 도움이 됩니까?" 도움이 된다. 중장년 구직자가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한 후 막상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 즉 자신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과 역량을 충분히 보유했는지 여부 때문이다. 게다가 중장년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희망할 때 고민이 더 된다고 말한다.

재취업을 하려면 지원 분야의 전문성, 지식, 경험 등을 노동시장에서 요구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지원하고자 할 때 이를 가장 손쉽게 입증하는 방법이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확보하는 것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재취업 진입을 좀 더 유리하게 해주고 재취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자격증'이다. 그러나 자격증을 확보하려면 준비기간을 다소 길게 잡아야 한다. 적어도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정도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 퇴직 이전에 자격증을 확보한다면 구직기간을 그만큼 앞당길 수가 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중장년이 공략할 만한 자격증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장년 구직자가 조금만 전기분야에 관심을 두고 자격증을 확보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재취업 가능성을 배가 시켜준다.

중장년을 만나면 전기 관련 자격증에 관심이 매우 높다. 전기 관련 분야는 중장년이 공략할 만한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기분야는 나이보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따지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도 쉽다. 예를 들면 빌딩, 아파트, 건물시설 관리 관련 등 다양하다.

일자리 정보 예시를 통해 살펴보면 전기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전기 관련 자격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전기' 관련 우리나라 국가 기술 자격증에 관해 확인해라. 전기기능사, 전기기능장,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응용기술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철도신호기술사 등 다양하다.

둘째, 기술 경험이 없어도 도전해라. 전기분야 하면 기술직 분야에서 일했던 중장년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그래서 공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 않다. 기술 분야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우선 '전기기능사'부터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현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다음과 같은 우려점들이 중장년들로부터 즉각적으로 터져 나온다. "이제부터 이 나이에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전기분야도 잘 모르고 기술을 알아야 도전하지 않을까요?"

이모티콘 작가가 이모티콘 제작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퇴직 이전 미리 확보한 중장년이 말한다. 조금만 알아보고 노력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중장년이 '전기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한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A 씨는 퇴직을 앞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간 해온 업무는 마케팅, 고객관리 분야이다. 그러나 퇴직 이후에는 새로운 분야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 고민이 되어 일단 퇴직 선배들을 만나보았다.

퇴직한 선배들은 이구동성으로 그에게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권했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소장 분야를 이야기해 주었다. 퇴직 선배들은 그에게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관리소장은 아파트 전반에 관련된 시설 분야를 모르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주었다.

처음에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부터 어색하고 힘들었다. 방법은 하나였다. 퇴근 이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는 매일 펜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공부했다. 기출 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남들보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퇴직 이전에 확보할 수 있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8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2.18 jsh@newspim.com

그는 퇴직을 하자 마자 아파트 설비 분야로 도전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향후 아파트 관리소장을 목표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셋째, 관련 분야로 확장해라. 자격증 하나만으로 중장년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기 관련 자격증을 확보했다면 관련 분야로의 점진적인 확장이 필요하다. 확장하는 순간부터 재취업 확률이 더 높아진다.

전기 관련 자격증 취득 후 관련 분야의 일 경험을 쌓고 끝이 아니라 예를 들면 소방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확보해 봐라. 예를 들어 전기분야 외에 소방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면 노동시장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소방 관련 국가전문자격으로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2급 소방안전관리자, 3급 소방안전관리자,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이 있다.

이번에는 '소방안전분야 자격증'에 도전한 사례를 살펴보자. B 씨는 퇴직전부터 소방안전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안전분야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집에서는 자격증 공부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인근 도서관을 알아보았다. 도서관에 직접 가보니 그와 비슷한 또래의 중장년도 있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되었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6기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잡페어(Job Fair)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KT]

그가 무엇보다 기뻐했던 부분은 자격증 취득보다 소중한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가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니, 그토록 공부 안 하던 아들이 공부하기 시작했고 대학에 입학했다. 아들에게 평소 공부하라고 그렇게 잔소리할 때면 아들이 공부를 안 하고 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잔소리를 멈추고 도서관을 밤낮으로 찾아가 공부를 시작했더니 아들이 점차 도서관을 찾고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소방안전분야 자격증을 확보했고, 퇴직 이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셋째, 자격증 취득 공부는 혼자 하지 마라. 자격증에 도전하려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부가 제공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마지막 사례 주인공을 살펴보자. C 씨는 퇴직 이후 혼자 자격증 공부하려니 너무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고민을 하다가 정부가 제공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기관에 우선 등록하였다.

첫날 직업훈련기관에 가보니 또래 중장년은 그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보다는 젊은 청년들이 많았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그냥 포기하려고 몇 번을 망설였다. 첫날은 서먹서먹하고 앞으로 공부도 공부지만 이들과 함께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점차 일주일이 지나니 젊은 청년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커피도 함께 마시고 식사도 하게 되니 그들과 대화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들을 볼 마음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직업훈련기관에 등록 후 약 한 달이 지나자,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왔다.

"너무 재미있어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났고 드디어 자격증에 도전하는 점차 다가왔다. 청년들은 서로 기출 문제, 참고해야 할 내용 등 소중한 알짜 정보들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따뜻한 응원도 보내주었다. 그는 독자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공부는 혼자가 어렵다면 함께 공부할 동료나 친구, 선배, 후배가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교육도 함께 팀을 이루어 공부하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하여 공부 방법 등을 논의하며 소통해 가는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앞당겨 준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 혼자 뛰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 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함께 공부하면 에너지를 얻고 지치지 않고 다시 뛸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학술적으로 입증되었다. 서로에게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통해 궁극적으로 중장년 구직자에게 자신감을 제공하여 재취업 성공률을 높여준다.

자격증 취득에 나이는 걸림돌이 아니다. 관련 분야의 경험이 다소 부족하더라고 자격증 취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재취업 분야를 설정할 때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등 시장진입이 어느 정도 다소 높은 분야에 도전하라. 시장진입이 어느 정도 높아야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있고 장기간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전기 관련 분야가 안성맞춤이다.

중장년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나이에 자격증을 따서 뭐 하게?" 하는 편견을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왕이면 자격증은 퇴직 이전에 준비해라. 무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노동시장에서 유리하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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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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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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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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