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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효과적인 면접·자기소개 답변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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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AI(인공지능)가 화두다. 급격한 기술의 변화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장년도 긴장하며 예의주시해야만 한다. 채용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서류 심사는 그동안 수십 명이 해왔던 일인데, AI는 사람이 명령어만 입력하면 척척 일을 수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는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아직 면접 과정은 사람이 수행한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면접'이다.

구직자가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할 산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관문이면서 꽃이라 할 수 있는 '면접'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면접이란 첫째, 채용 과정에서 마지막 관문이며 비중이 크다. 앞단의 서류 심사 과정에서 비록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면 취업으로 가는 길은 멀어진다.

둘째, 서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면접을 통해 구인자가 구직자를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검증하기 위한 과정이다.

셋째, 면접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평균적으로 10분에서 20분 내외다.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인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넷째, 면접은 구인자-구직자 쌍방 간 의사소통의 과정이다. 면접관이 질문하고 구직자가 답변한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단계별로 구직자를 계속해서 떨구는 과정을 진행한다.

따라서 면접을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 과거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진행했던 면접관의 추억을 생각하며 준비 없이 면접에 나가면 금방 후회하게 될 것이다.

면접을 준비하려면 최대한 낮은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 기업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적을 최대한 파악하면 할수록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신종각 한국고용정보원 부원장이 지난 28일 주최한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2024.11.29 sheep@newspim.com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취준생들에게 물어보면 상당수가 선배나 면접 족보를 찾아 면접 질문에 대해 미리 준비한다고 응답한다. 그렇다. 이처럼 취준생과 중장년의 면접 준비 과정은 비슷하다.

면접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면접관 관점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지금부터 당신이 면접관 혹은 인사담당자라고 가정하고 시작해라. 면접관과 인사담당자 그리고 기업의 대표는 내게 어떤 질문을 할까? 가장 궁금해할 내용이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먼저 해봐야 한다.

이번 시간은 중장년 면접 준비 전략 부분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자주 나오는 면접 질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대표적인 면접 질문이 바로 '자기소개'다.

면접관은 '자기소개'를 왜 요구할까?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구직자의 자기소개 답변 내용을 들으면서 후속 질문을 고민한다. 구직자의 첫인상은 대부분 첫 질문인 자기소개에 대한 답변을 듣고 정해지기 쉽다.

제10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에 참여한 취업 교육생들이 현장 면접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어설픈 내용이나 과장된 내용으로 답변을 하면 면접관은 그 즉시 후속 질문을 통해 이를 검증하려 달려든다. 따라서 지나치게 과장된 내용과 입증되지 않은 내용은 곤란하다.

역으로 구직자가 자기소개 답변을 잘 준비한다면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할 수 있다. 자기소개는 면접에서 가장 앞부분에 자신의 지원동기, 주특기, 핵심역량을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면접의 도입부이면서 동시에 비중이 매우 크다.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자.

1단계는 면접관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전에 면접 질문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면접관이라고 가정하고 미리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보는 것이다. 우선 자주 나오는 예상 면접 질문을 생각해 보라.

필자가 현장에서 직무와 관계없이 면접관으로서 항상 구직자들에게 반드시 물어보는 첫 질문은 '자기소개' 부분이다. 주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원해 주시어 감사드려요. 우선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면접관이 질문하면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답변할까?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2021.10.19 kimkim@newspim.com

"저는 A라고 합니다. 경력은 총 00년이며, 00 대학교를 졸업하고 00 전공을 하였습니다. 그간 00 기업에서 00분야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마침 이번에 공모하는 자리가 저에게 딱 맞는 분야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B라고 합니다. 경력은 총 00년이며, 00 기업과 00 기업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퇴직 이후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 다 하신 겁니까? 더 하실 말씀은 없나요?" 면접관이 A와 B에게 이렇게 후속 질문을 했다면 어떤 의미일까? 이는 면접관 측면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기소개가 구직자의 개인 입장만을 고려하여 답변했기 때문이다.

2단계는 회사에 관해 충분히 정보를 취득한 후에 면접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 답변은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이나 지원동기가 지원하는 회사 및 직무와 연계하는 내용을 필수적으로 담아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2024년 상반기 기혼여성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11.19 plum@newspim.com

"저는 C라고 합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분야는 00이며, 특히 00분야는 특별한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에 대해 살펴보니 현재 00분야로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저는 D라고 합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퇴직 이후 00분야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해당 기업의 현장을 파악해 보니 특히 00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퇴직 전부터 00 훈련기관에 등록하고 000자 격증도 추가로 취득하였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당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C와 D처럼 답변을 하면 면접관 측면에서 궁금한 내용을 미리 구직자가 이야기해 주어 효율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가 있다. 또한 구직자가 면접관이 가장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을 면접 도입부에 언급해 주어 면접관의 후속 질문도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면접관의 후속 질문은 다음과 같다. 00부분의 전문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자격증을 획득하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증인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준비하셨는지요?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었나요?

면접관의 이러한 후속 질문은 긍정적인 신호다. 따라서 면접 준비는 우선 면접관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예상 질문을 추출해 보고 답변을 준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해당 기업과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을 기업 혹은 직무와 연계시키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중장년층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22일 오전 DDP 아트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관으로 구직자 3000여명과 중장년 구인 희망 기업인 세스코, 현대홈쇼핑7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재취업을 위한 안내를 하고 있다. 2024.07.22 yym58@newspim.com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실전처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3단계는 면접 연습(simulation)이다. 면접은 '구인자-구직자' 쌍방의 대화 과정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면접 연습을 해봐야 한다.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답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면접에서 전달력을 극대화하려면 평소보다 조금 큰소리로 천천히 또박또박 면접 답변을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제 해보면 '자기소개' 부분만으로도 어떤 내용으로 시작을 열고 마무리를 할지, 어떤 부분을 강조할지 등 준비할 내용이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의할 점은 미리 준비하여 좔좔 외워서 답변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곤란하다. 오히려 역효과다. 자연스럽게 면접관과 대화하듯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연습을 하면 가장 좋은 점은 실전에서 긴장을 최소화하고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 연습해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하늘과 땅 차이다. 면접 연습을 하면 덤으로 발표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은 구직자가 면접관을 자신이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임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구직자가 면접관에게 이를 잘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면접을 어떻게 봅니까? 저는 퇴직 이후 면접이 가장 힘들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퇴직 이후 약 3회 정도 면접을 경험하다 보니 이제 조금은 감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강조한다. 면접 기회를 3회 이상 가능하면 최대한 만들어라.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필자가 인사 실무, 공공기관 등에서 15년 이상의 면접관 경험을 기초로 생생한 면접 현장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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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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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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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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