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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정보경이 풀어낸 국립무용단 신작 '미인'…"춤의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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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신작 '미인'으로 양정웅 연출, 정보경 안무가와 만난다. 무용계와 연출계,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업계에서도 가장 핫한 전문가들이 모여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신작 '미인'을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온 국립무용단의 올해 첫 신작이다. 국내 각 분야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모인 가운데 한국 춤의 가치를 새롭게 풀어낸다.

국립무용단 '미인' 신호승 무대디자이너, 정보경 안무가, 양정웅 연출, 서영희 의상디자이너, 송지영 단원, 박혜지 단원. [사진=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11일 '미인' 연습실 공개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엔 김종덕 단장과 양정웅 연출과 정보경 안무가, 서영희 의상디자이너, 신호승 무대디자이너, 송지영, 박혜지 단원이 참석해 공연을 소개했다.

먼저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제 임기가 이제 2년, 1년 남았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이번 작품 김종덕 단장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들었다. 최고의 연출과 안무가와 함께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대표작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가끔 해외 문화원장님을 만나보면 한국무용에 이제 부채춤하고 장구치러는 그만 와달라는 말씀도 듣는다. 특히나 여성 무용수들로만 이루어진 작품이고, K컬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덕 단장은 "어벤저스로 불리는 우리 협력진을 모신 당위성을 말씀드리겠다. 2025 국립무영단 신작 '미인'은 전통적인 형식미를 유지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서 무용단의 정체성을 잘 반영한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 협력 예술가로는 2024년에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1200석 극장을 한 달 동안 꽉꽉 채워준 예술가 양정웅 님이 맡으셨다.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맹활약했던 정보경 안무가께서 안무를 맡으셨다"고 소개했다.

국립무용단 '미인' 연습 장면. [사진=국립극장]

또 "그 외에도 각 분야 최고 실력파인 서영희 무대디자이너, 음악 감독의 장영주 님, 비주얼 디렉터의 신승원 님이 참여했고 국립무용단 여성 무용수이 무대에서 펼치는 작품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단아하고 품격 있는 우리 연인들의 모습을 만나시길 바란다. 동시대 관객을 위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정웅 연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부터 연극·영화·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연출가'다. 양 연출은 "개인적으로 국립무용단의 팬"이라며 "전통춤을 새로운 해석과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시도하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보경 안무가는 "한국 춤 사이에는 세월을 관통하는 몸의 기억과 정서들이 담겨 있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의 삶을 응축해 놓은 몸의 기억이 저의 안무 키 포인트다. 지금 안무의 방향들을 잡아가고 있는 과정 속에 있다. 한국 춤의 흔한 레퍼토리들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하고 모색해왔는지 관전포인트로 바라봐주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서영희 의상디자이너는 "국립극장, 무대의상은 처음"이라며 "어려워할 때마다 양 감독님, 정보경 안무가가 좋은 디렉션을 주셔서 옷을 더하는 정도로 참여하고 있다. 무용단 분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그냥 숨만 쉬어도 이미 춤을 추고 있는 듯한 그 정도의 경지까지 노력을 해봤나 생각이 들더라. 겸허한 마음으로 같이 작업할 수 있었고 가능한 두 분의 의도에 맞게 한복을 어디까지 묻어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국립무용단 '미인' 연습 장면. [사진=국립극장]

신호승 무대디자이너는 최근 에스파, 아이브, NCT 가장 핫한 K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주목받은 비주얼 디렉터다. 신 감독은 "무대 디자인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설레기도, 긴장하기도 하면서 작업했다. 권위 있는 국립무용단에서 최고의 창작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다. 한국 무용에서 여성의 춤선이나 의상들이 되게 중요하다. 그런 것들을 부각시키고자 조형은 강렬하게 디자인을 해서 준비하고 있다. 조명과 조형의 움직임을 통해 무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성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립무용단 송지영 단원은 "국립무용단 여성 댄서들의 장점들을 정보경 안무가님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더 표현이 어디까지 무궁무진하게 네 펼쳐질지 굉장히 큰 기대가 됐었다. 작업할수록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 무용수들도 좀 여성들만 출연하는 새로운 작품에 임하며 굉장히 큰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소회를 말했다

박혜지 단원은 "저는 이번이 정보경 안무가님과 두 번쩨 작업이다. 안무가님이 굉장히 춤을 잘 추신다. 작품 안무 들어갈 때 직접 시범을 보이시면서 안무를 주셔서 의도라든지 작품의 해석을 직접적으로 보면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호흡이라든지 춤의 질감, 에너지 어떤 것에 강세를 주어야 하는지 직접적으로 볼 수 있어서 댄서들이 받아들이기에 더 쉬웠고 와닿았던 부분들이 있어서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무용단 '미인' 양정웅 연출. [사진=국립극장]

양정웅 연출은 "안무가의 무용이 가장 중점이 되는 공연임은 당연하다"면서 "저의 포인트는 무용을 중심으로 좀 더 관객의 확장성, 일반 관객들이 조금 더 무용을 가깝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가장 큰 연출의 포인트였다. 한국의 민속 무용만 보아봤고 그 중에서도 관심 있고 일반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춤들을 소재로 삼았다. 관객들이 총 천연색과 아주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터클한 시각적 미장센을 만날 수 있을 거다. 무용과 모든 예술이 결합된 그런 종합 선물세트 같은 그런 작품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존의 국립무용단의 대표작인 '향연'의 미니멀한 매력과는 정반대의 작품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정보경 안무가는 "저는 국립무용단은 미래의 고전을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민속 춤이라는 레퍼토리를 젊은 안무가로서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봐야 할까. 그건 춤의 변주였다. 모든 춤의 요소들이나 미학적 개념들을 해체해 보고 그걸 다시 재섞어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춤의 방향들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들이 워낙에 몸으로 켜켜이 쌓여 있는 춤의 움직임들이 좋다. 저는 터치만 하는 정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영희 선생님의 의상이 정말 아름다워서 이번에는 의상을 위한 춤의 방향을 잡아가는 부분도 있다. 선생님의 의상을 통해서 영감을 받고, 봤다. 그 영감을 통해서 움직임이 구현되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국립무용단 '미인' 정보경 안무가. [사진=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이번 신작 '미인'에는 지난 3월 초 선발된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들도 함께한다. 무용단에 입단한 20명의 교육단원 중 18명이 이번 작품에 함께 참여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정보경 안무가가 멘토로 출연했던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로 한국무용 자체에 쏠리는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만한 신작으로도 주목된다. 

정보경 안무가는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서 춤 예술에 굉장히 스며든 대중들이 계신다. 그분들이 이 작품을 보러 오신다고 연락을 많이 해주신다. 그분들께 우리나라 한국 무용, 여성 무용수들이 이렇게 멋있다고 소개를 해주고 싶은 안무자로서 작은 마음이 있다"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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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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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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