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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범죄 스릴러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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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리멤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이희준, 김성균, 박해수, 이광수 등 탄탄한 연기 돋보여
존속 살인, 성폭력, 시체 유기 등은 지나치게 자극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악연'은 동명의 웹툰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든 드라마다. 6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리즈이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좀처럼 끊기 힘들다. 한 번 읽기 시작한 추리소설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넷플릭스는 그런 중독성을 노렸는지 6부작 전체를 4일에 공개한다. 최희선 작가가 그린 웹툰 '악연'에는 온통 나쁜 녀석들 뿐이다. '사채 빚의 남자', '시체를 유기한 남자', '상처받은 여자'라는 소제목이 암시하듯 제대로 된 인생이 없다. 그런 인물들이 악연으로 얽힌 이야기다. 그래서 눈을 질끈 감고 봐야 할 수도 있다. 존속 살인, 장기 밀매, 성폭력, 시체 유기 등 자극적인 요소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사진 = 넷플릭스] 2025.04.03 oks34@newspim.com

시리즈에는 저마다의 욕망과 사연을 가진 6명이 등장한다. 코인 투자 실패로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사채남'(이희준)은 빚이 불어나 한 달 안에 돈을 갚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증서를 발견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다. 중국동포 '길룡'(김성균)은 물류센터에서 잘리고, 고향에 있는 아이를 위해 돈이 필요한 순간에 '사채남'으로부터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성공한 한의사 '안경남'(이광수)는 여자친구 '유정'(공승연)과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나서 덮으려다 악연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한순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머리를 쓰지만 점점 더 극한 상황에 빠진다. 사고를 목격하고 은폐 제안을 받아들이는 '목격남'(박해수)은 이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여기에 '주연'(신민아)은 성폭행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외과의사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사진 = 넷플릭스] 2025.04.03 oks34@newspim.com

드라마는 매회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얼핏 '이렇게 벌려놓으면 어떻게 주워 담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따로따로 돌아간다. 그러나 드라마의 후반부에 가면서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악연들이 만나면서 스토리가 풀려간다. 드라마를 보다가 중간에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는 공승연의 연기와 찌질남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광수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다.

박해수와 신민아는 캐릭터상 두 얼굴의 상반된 이미지를 구현해야 한다. 두 사람은 전혀 어색함 없이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 드라마의 미덕인 강렬한 반전은 연기자들의 연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사진 = 넷플릭스] 2025.04.03 oks34@newspim.com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의 이일형 감독이 연출한 첫 시리즈물이다. 검사와 사기꾼의 유쾌한 버디 플레이로 9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사외전', 60년간 계획한 복수의 여정 '리멤버'를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 앙상블과 장르적 재미를 선보인 감독답게 능수능란하게 극을 전개해 나간다. 4월 4일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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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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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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