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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재건축 대공 방어진지 설치…여의도 '무풍지대' VS 압구정 '눈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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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미터 이상 초고층 재건축, 대공방어진지 설치 대상
주변 높은 건물 있을 시 구축 의무 없어
파크원타워·IFC 소재 여의도는 무풍지대 예상…압구정·성수 '최고층 눈치보기' 예상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한강변 재건축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고층 재건축을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인 군 대공 방어진지의 해법은 230미터(m) 이하, 주변 높은 건물보다 낮은 높이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70층을 넘는다고 하더라도 모두 대공 진지 구축이 필요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IFC와 63빌딩이 있는 여의도의 경우 대공 방어진지 없이 70층 재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초고층 건물이 없는 강남에서는 롯데타워와 가까운 곳을 제외하면 대공 방어진지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단지보다 낮은 층수를 지어 대공 방어진지를 피하려는 '눈치 게임'도 벌어질 것으로 진단된다. 

1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정비계획에서 230미터 이상 초고층 재건축이 추진되는 단지는 국방부에 대공 방어진지 구축 대상이 되는 가운데 약 20~30% 단지에 대공 방어진지가 설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행 법령상 높이 77미터(위탁고도 기준) 이상 건물은 모두 군의 대공 방어진지 구축 후보건물이 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압구정의 경우 237미터 이상 초고층 건물에 대해서만 대공 방어진지 설치가 본격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고 기준으로는 약 250미터가 된다. 다만 대부분 평지에 위치한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특성상 건물 높이 기준으로 230미터가 넘는 건축물이 대상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기준 위탁고도 237미터 이상 초고층 재건축 단지는 일괄적으로 대공 방어진지 설치 대상이 돼 군의 검토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이 높이가 넘는다고 모두 대공 방어진지가 설치되는 것은 아니며 군이 검토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을 추진하는 한강변 단지들에 대해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1~2개 랜드마크 동을 최고 높이 250미터 이하에서 지을 것과 나머지 건물은 50~60층 규모로 지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즉 서울시 권고안대로 짓더라도 230~250미터 건물은 모두 대공 방어진지 설치 대상이 된다.   

현재 높이 250미터(약 70~80층)규모 초고층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서울에서 강남 압구정과 여의도 그리고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있다. 당초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압구정2~5구역은 높이로는 290미터에 이르는 70층 재건축을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언론보도를 통해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대공 방어진지 구축 의무가 알려지고 이어 서울시의 250미터 이하 권고안이 나오면서 이들 단지의 높이도 낮아지는 추세다. 압구정 2구역이 최근 서울시 권고에 따라 250미터 높이인 최고 65층 계획으로 선회했으며 다른 단지들도 서울시 권고안인 250미터 이하 높이로 변경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물론 250미터 이하로 지어도 일단 대공 방어진지 설치 대상이 된다. 237미터를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높이에 짓는 경우라도 반드시 대공 방어진지를 지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주변에 이보다 높은 건물이 있으면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 대공 방어진지가 설치된 건물의 주변 반경 3㎞ 이내에는 추가 설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현재 대공 방어진지가 설치된 건물보다 다소 높더라도 기존 진지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면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국방부 검토 과정에서 시야를 가리는 측면이 있으면 주위에 높은 건물이 있더라도 대공 방어진지를 지어야 한다.

서울에서 250미터를 넘는 건물은 모두 6개다. 554미터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여의도의 파크원타워1(333미터) 서울국제금융센터(IFC;283미터),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G동(263미터) 그리고 여의도 파크원타워2와 목동 현대하이페리온101동이 각각 256미터다. 여의도 63빌딩은 249미터로 250미터에 조금 모자라다. 이들 건물 주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230미터를 넘어 250미터에 이르더라도 이보다 낮게 지으면 대공 방어진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의 경우 대공 방어진지 설치 걱정없이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에는 최고 높이 333미터인 파크원타워1과 283미터의 IFC, 249미터 63빌딩이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한양아파트 56층, 진주아파트 57층 등이 층수 계획을 설정한 상태며 최근 60층 재건축을 추진하던 시범단지는 65층으로 층수를 높였다. 다만 높이는 200미터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대부분 파크원타워1 및 IFC 근처에 있어 250미터 이하로만 지으면 대공 방어진지 설치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시범단지는 이들 건물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63빌딩과 가까운 만큼 현재 계획하고 있는 65층 재건축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남의 경우 상황이 다소 달라진다. 위탁고도가 237미터로 이를 넘는 건물은 대공 방어진지 설치 대상이 되는 압구정 일대에는 250미터를 넘는 초고층 건물이 없다. 도곡동에 높이 최고 263미터의 타워팰리스가 있지만 압구정과는 거리가 멀다. 잠실 롯데타워가 554미터로 압도적인 높이를 보이고 있지만 압구정이나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6㎞ 가량 거리가 떨어져 있다. 

특히 압구정 1~6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반경 3㎞ 안에 있기 때문에 이들 구역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은 대공 방어진지 설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이들 구역에서는 상대 단지보다 조금 낮은 높이의 건물을 지어 대공 방어진지 구축 가능성을 없애려는 '눈치게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6㎞ 거리에 있는 롯데타워가 워낙 압도적인 높이를 보이는데다 한강으로 인해 시야가 트인 만큼 230~250미터 이하 건축물은 대공 방어진지 구축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이밖에 한강변 재건축은 아니지만 목동 신시가지도 오목교역 인근 목동 하이페리온이 250미터를 넘기 때문에 250미터 이하로만 재건축한다면 대공 방어진지 설치 우려는 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공 방어진지 설치에는 그다지 큰 돈은 들지 않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대공 방어진지는 신축이 아니라 이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아파트 한채 규모를 무상임대해주는 것 외에 따로 소요되는 비용은 없을 것이란 게 서울시의 예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공 방어진지 설치는 초고층 건립시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250미터에 이르는 초고층 재건축이라도 모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대공 방어진지가 설치되는 곳은 20~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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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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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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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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