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필립스옥션, 5월 27일 홍콩 근현대미술 경매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브닝 경매 출품작의 90%, 경매 최초 공개
데이 경매에 백남준·박서보·김종학·이진우 등 한국 작가 작품 출품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필립스옥션은 오는 5월 27일 홍콩 아시아 본사에서 근현대미술 이브닝 & 데이 경매를 개최하며 주요 출품작을 공개한다. 이번 경매는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며 국제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조지 콘도(George Condo),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헤르난 바스(Hernan Bas), 라시드 존슨(Rashid Johnson), 조나스 우드(Jonas Wood)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들의 주요작이 출품된다.

또한, 필립스옥션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백남준, 박서보, 김종학, 이진우 등 지난 20년간 한국 미술계를 대표해온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사진=필립스옥션]

이번 이브닝 경매의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조지 콘도의 Blues in F는 작가가 2020년 발표한 'Blues Paintings' 연작의 일부로, 작품 제목은 음악의 음계에서 따왔다. 콘도는 피카소의 입체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왜곡된 인물 표현에 심리적 요소를 더해, 분노와 두려움, 불안 등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특히 Blues In F는 2020년 팬데믹 시기에 제작되어 고립과 소외라는 주제를 통해 시대적 상황 속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필립스옥션을 통해 이번에 처음 경매에 출품된다.

또 다른 주요 출품작인 아니쉬 카푸어의 Untitled (Organic Green / Apple Red)는 작가의 대표적인 오목 거울 시리즈 중 하나로, 연마한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 짙은 색의 광택제를 입힌 작품이다. 중심이 살짝 들어간 원형 표면은 진한 녹색과 사과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빨강이 어우러져, 시각적 경계를 허물며 공간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킨다.

미국 작가 헤르난 바스의 Case Study (Harvey, Palmist/glove collector)도 경매에서는 처음 출품된다. 바스는 '나비파(Les Nabis)'로부터 받은 영향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현대 회화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작가로 부상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강박적인 취미에 몰두하는 인물들을 탐구하며 기이함과 개념미술의 경계를 흐린다.

라시드 존슨의 Untitled Escape Collage는 유기적인 형식 언어를 통해 인종, 정체성, 역사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2016년부터 전개된 'Escape Collage' 시리즈는 회화, 조각, 설치를 결합해 보편적 상징과 개인의 서사가 공존하는 시각적 우주를 형성하고있다.

화분, 식물, 새장 등 일상적 오브제를 작품 속에 자주 등장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조나스 우드는 2010년부터 새장 모티프를 본격적으로 탐구해왔다.

그는 이를 단순한 사물의 형태를 넘어 감정과 구조를 동시에 상징하는 복합적인 이미지로 발전시켰다. 우드의 Punch and Judy는 화면을 가득 채운 새장이 공간감을 왜곡시키며, 추상과 재현의 경계를 넘나든다. 앙리 마티스에게서 받은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익숙함과 초현실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보여주는 작가 특유의 감각이 잘 드러난다.

더불어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백남준의 주요 작품 TV Service Robot (1997)도 출품되며, 그의 미디어 아트 세계를 다시 조명한다. 이 작품은 로봇 형태로 제작된 비디오 조각으로, 백남준 특유의 유머와 실험정신이 집약된 대표작 중 하나다.

작품에 탑재된 모니터에는 백남준이 현대무용가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과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에게 헌정한 비디오 Merce by Merce by Paik의 일부 장면이 재생된다.

뿐만 아니라 재료에 대한 깊은 탐구와 수행적 반복을 바탕으로 작업해온 박서보와 이진우의 작품도 소개된다. 단색화의 선구자인 박서보는 Écriture 연작을 통해 반복적인 행위를 수행하듯 이어가며, 이를 육체적 행위이자 정신적인 수련의 과정으로 승화시켰다.

이진우는 단색화의 현대적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한지와 목탄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고요하고 깊이 있는 화면을 구성한다. 이들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의식처럼 반복되는 몰입의 과정을 통해 시간과 리듬, 촉각이 축적된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어서 일본의 대표 작가 이즈미 카토(Izumi Kato)와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즈미 카토의 Untitled는 실제 인간 크기에 가까운 목조 조각으로, 나무의 향까지 느껴지는 감각적 존재감으로 관람객과 교감한다. 타원형의 눈과 청록빛 얼굴은 원초적인 생명력을 불러일으키며, 몸통과 팔을 따라 흐르는 황금빛과 흙빛 선들은 입체감을 더한다.

인간 형상과 애니미즘적 민속 전통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반영된 이 작품은 고대적 문화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유동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을 가능케 한다.

야요이 쿠사마의 Red Petals은 1950년대부터 지속해온 '꽃'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회화 시리즈의 일환이다. 꽃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집요한 관심과 유년 시절 가족이 운영하던 묘목장, 그리고 그의 내면 풍경과도 맞닿아 있으며, 생과 사, 생성과 소멸이라는 우주의 순환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반복적으로 배열된 유기적 형상과 강렬한 컬러 대비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접근을 잘 보여준다.

한편 이번 경매 프리뷰 전시는 5월 27일까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진행된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