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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US스틸 파트너십…커지는 韓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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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일본제철과 계획된 파트너십…통제권은 美에"
한국 철강업계 "단기 영향 적으나 중장기적으론 경쟁 격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 건에 대해 "미국이 US스틸의 통제권을 가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00% 자회사 편입을 전제로 인수를 추진하던 일본제철의 기대와 달리 인수전이 흘러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제철과 US스틸 간의 파트너십 구상은 한국 철강업계에겐 고율 관세와 더불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며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20조원)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US스틸 공장 입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수 실현되더라도 US스틸 통제권은 美에…불확실성 속 기대·긴장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25일에도 매각이 이뤄진다 해도 US스틸의 통제권은 반드시 미국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제 인수 방식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로 남았다. 일본제철은 당초 US스틸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일본제철은 현재 연간 약 4366만 톤(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4위 철강사다. 여기에 US스틸의 연간 생산량 1575만 톤이 더해지면 총 5941만 톤 규모로, 중국 바오우강(1억 3000만 톤), 아르셀로미탈(6850만 톤)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선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제철은 미국 내 고로(용광로)와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인도·동남아 지역의 기존 생산 거점과 US스틸이 보유한 미국·유럽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뿐 아니라 자동차 강판 등 고급강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장될 전망이다. US스틸의 주요 사업 부문은 총 4개로 주로 북미 지역 자동차·가전·건설 시장에 공급되는 '북미 판재'와 '미니밀 전기로', 강관 사업인 '튜블러 제품', 유럽 현지의 'US 스틸 유럽'으로 나뉘어 있다. 대부분의 매출은 판재류에서 발생하지만 미니밀 부문의 매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US스틸은 고로 의존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빅 리버 스틸'을 인수하면서 전기로 사업 전환을 준비 중이다. 2022년부터는 300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한 '빅 리버 스틸2'까지 마련했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韓 철강 북미 전략에 영향 있나…"중장기적으로는 경쟁 격화"

한국 철강사는 이제야 미국 내 공급망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8조5000억원을 투자해 일관 제철소 건설에 착수했다. 하지만 실제 생산까지는 최소 4년 이상이 소요돼, 인수 직후 바로 가동할 수 있는 일본제철에 비해 시장 대응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파트너십 자체도 위협적인 구도인 이유다. 

양사 모두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미국 제철소 투자를 결정한 상황이기에 해당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사는 중국발 저가 철강재 유입, 건설업 수요 침체 등으로 인해 해외 거점을 확장하며 철강업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트럼프 2기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해외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여하고 있어 부담은 더 가중됐다. 

다만 미국 철강 수요가 상승세인 점, US스틸 인수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 회수 방식이나 추가 협상이 아직 모호하다는 지점은 단기적인 타격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 등에 따라 철강 수요는 증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내 철강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1억30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일본제철이 기존에 공언한 투자금의 5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만큼 투자금 회수에 대한 압박도 존재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과정이 아직 남아있고, 실제 인수해도 단기적으로 한국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일본이 미국 현지 내에서 철강제품을 본격 생산하면 자동차, 가전, 강관 등 철강 각 분야에서 고급강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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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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