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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3개 규모 물류센터 조성에 뿔난 동탄 주민들...집값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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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도시계획심의위 개최...종합적 사업 검토
동탄, GTX 개발 호재 후 매매가 조정 국면...추가 하락 우려
물류센터 규모 축소 방향으로 사업 변경될 가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의 대형 물류센터 추진 계획을 두고 주민 불만이 나오고 있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교통난이 심해지고 인근 아파트 단지의 집값 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해당 사업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주민, 주변 지역인 오산시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사업 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청은 올해 하반기 중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에 대한 행정적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도시계획위원, 건축위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해당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대. [사진=네이버지도]

이 사업은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0층에 총 높이 121m(지하층 포함)·연면적 63만㎡(약 19만 575평)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최대 물류센터인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33만㎡)보다도 규모가 크다. 사업 시행자는 우암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프앤동탄제일차다.

사업 추진이 알려지며 해당 부지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물류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잦아지고 이로 인한 매연과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등 주거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특히 건립 예정인 물류센터가 초대형 규모라는 점에서 부동산 가치 하락에 대한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인근 단지들은 집값 하락을 겪고 있다. GTX-A노선이 정차하는 동탄역 개발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된 후 매매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탓이다. 또 이달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1524가구),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1170가구) 등 신축 단지 공급이 이어지며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실제 지난 1일 '제일풍경채에듀앤파크' 전용면적 76.4㎡는 지난해 11월(5억9900만원) 대비 하락한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동탄호수자이파밀리에아파트'는 전용면적 59.6㎡는 지난해 10월(5억7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인 5억4400만원에 매매됐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집값의 추가적인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물류센터 건립 문제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

화성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형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소음, 교통, 안전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동탄2신도시는 실수요자 위주 수요가 높은 곳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요소가 발생할 경우 매매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와 맞닿아 있는 오산시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다. 물류센터로 오가는 대형 화물차가 오산IC, 동부대로, 국도1호선, 운암사거리 등 오산 도심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연면적이 축구장 73개 규모에 달하는 이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오산시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물류센터 건립계획 백지화를 화성시에 요구한 바 있다.

화성시는 사업 계획 자체는 유지하되, 물류센터 규모 축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해당 부지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 한 활용 여부는 전적으로 사업시행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봤다. 그러나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항의를 제기하고 사안이 오산시와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화성시는 사업 계획의 일부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해당 부지는 원래 물류센터가 건립될 수 없었지만 화성시가 2023년 지구단위변경 계획을 변경하며 물류센터 건설이 가능해졌다"며 "갑자기 방침이 바뀌고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집값 하락 등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화성시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화성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2010년 동탄택지지구 개발계획 승인 시 유통업무설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 물류시설 건립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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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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