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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위라이드, 사우디 진출로 중동 자율주행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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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서 중동 최초 무인 로보택시 시험 성공
우버와 협력해 15개 도시서 로보택시 추가 운행
베이징서 로보택시 서비스 GXR 출시 승인 받아
광저우서 24시간 자율 차량 호출 네트워크 구축

이 기사는 5월 28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위라이드(나스닥: WRD)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위라이드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전일 대비 18.22% 급등한 10.7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글로벌 확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위라이드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사우디 진출로 중동 시장 선점 전략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위라이드는 27일 우버(UBER)와 제휴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사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우디 진출은 리야드와 알울라 등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와 로보버스 테스트 및 배치를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라이드는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 아람코 주거 지역, 알울라, 리야드 리츠칼튼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지역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배치하며, 이들 차량은 라스트 마일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리야드 메트로 등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보완하여 전반적인 이동 경험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위라이드의 로보스위퍼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위라이드의 로보스위퍼 S1이 리야드의 의료 클러스터인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에 배치되어 중동에서 최초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율 위생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중동에서 가장 큰 의료 단지인 이 곳은 50만 평방미터에 걸쳐 4개의 병원과 107개의 1차 진료 센터가 있으며, 의료, 주거, 상업, 물류 구역에 걸쳐 매일 많은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렇게 복잡한 인프라에 레벨 4 로보스위퍼가 투입된다는 것은 위라이드의 첨단 위생 솔루션에 대한 사우디의 믿음을 반영한다. 여기에 더해 위라이드가 단순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확장은 경제 다각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사우디의 비전 2030과도 부합한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과 위라이드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위라이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핵심은 우버와의 파트너십이다. 지난 5월 5일 양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대폭 확장한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5년간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 도시에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토니 한 위라이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위라이드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으며,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15개 도시로 확대하는 것은 대규모 로보택시 배치가 더 이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협업 조건에 따라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새로운 시장에서 우버 앱을 통해 제공되며, 차량 운영은 우버가 담당한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각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우버는 기존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운영 전문성을 활용한다.

우버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위라이드에 1억 달러의 추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위라이드의 역량과 미래 전망에 대한 우버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된다.

제니퍼 리 위라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버의 후속 투자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확장 능력에 대한 분명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아부다비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위라이드의 중동 진출은 아부다비에서의 성공적인 무인 차량 시험 운행을 바탕으로 한다. 2024년 12월 위라이드는 아부다비에서 우버 플랫폼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우버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위라이드의 로보밴 [사진=업체 홈페이지]

까다로운 도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한 뒤 위라이드는 이달 초 아부다비에서 중동 최초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수요가 많은 알 마리야와 알 림 섬으로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사우디 진출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우버와 함께 두바이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세 곳이 두바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면서 데이터 인사이트, 안전 프로토콜, 규제 프레임워크를 탐색하여 두바이의 자율 모빌리티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 글로벌 확장 가속화

위라이드의 글로벌 확장은 중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싱가포르에서 2024년 7월 최초의 자율주행 로보버스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25년 2분기에는 스위스에 여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하여 시범 프로젝트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로보버스, 로보밴, 로보스위퍼 [사진=업체 홈페이지]

올해 3월에는 위라이드의 로보버스가 프랑스에서 레벨 4 시험 운행 허가를 받으면서 위라이드는 5개국에서 운행 허가를 받은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자율주행 기업이 되었다.

도시 위생 솔루션을 담당하는 로보스위퍼의 글로벌 배포도 가속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 레이크 가든에서 위라이드의 로보스위퍼 S1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여 마리나 코스탈 드라이브와 도심의 에스플러네이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데 이어 싱가포르의 도심 지역에서도 로보스위퍼를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 위라이드의 자율주행 기술은 전 세계 10개국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테스트 또는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 5개 시장에서 자율주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위라이드가 진정한 글로벌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과

해외 확장과 함께 위라이드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베이징에서 최신 로보택시 서비스인 GXR의 출시 승인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대도시 지역의 시내 도로 외에도 특정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GXR의 상업 운행을 승인했다. GXR을 구동하는 인공지능은 초당 1300테라 연산(TOPS)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중국에서 운행하는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사진=업체 홈페이지]

위라이드는 광저우 중심부에 8개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행 노선을 도입하여 1급 도시의 핵심 지역을 아우르는 중국 최초의 24시간 자율주행 차량 호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대규모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이를 통해 업체는 중국 내 자율 모빌리티 부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위라이드는 광저우 중심부에서 레벨 4 로보버스로 유료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저우 도심의 첫 번째 요금 충전형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운행하면서 최초로 요금이 부과되는 레벨 4 로보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55분간 운행되는 이 로보버스 노선은 13.6km에 달하며 광저우의 주요 랜드마크를 연결한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연구개발(R&D) 노력, 로보택시 상용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에 텐센트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확대 체결했다.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웨이신(위챗)의 텐센트 스마트 교통 프로그램과 같은 플랫폼에 통합되며 레벨 4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업적 배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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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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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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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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