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정위 "신도시 조성, 집값 안정화 불투명"....전문가들, 4기신도시 백지화 의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이춘석 경제2분과장 발언 새 정부 정책 기조 아니다
4기 신도시 백지화에 무게 실려…추가 공공택지 없이 기존 3기 신도시에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부동산을 잡기 위해 신도시 건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나온 후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대선 기간 중 4기 신도시 건설을 언급한 바 있음에도 신도시 건설에 대한 부정적 입장이 국정위에서 내비쳐졌기 때문이다. 국정위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새 정부가 주택공급확대를 중단한다는 것이 아니라 논란이 되고 있는 4기 신도시를 완전히 백지화하는 것에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도시의 집값 안정 효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주택 공급 확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근원적 해결책이란 점에서 공급 확대 시그널이 없으면 집값 안정도 묘연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23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의 신도시 건설 중단 요청 발언을 놓고 새 정부 주택정책의 기조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춘석 경제2분과장이 "집값을 잡는다는 목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사진=뉴스핌DB]

지난 22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 이춘석 분과장은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 당시 부동산을 잡겠다는 이유로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국정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같은 위상을 가진 기구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초기 정책을 마련하는 곳이다. 이처럼 국정위의 '신도시 개발 중단 요청'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정부 주택 정책 기조인 공급확대 전략과 배치되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신도시 중단 요청' 발언에 대해 자세한 내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무보고 때 국정위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이것으로 새 정부 국토부의 정책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당장 어떻게 할 것이란 방향성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주택 부족 문제가 표면화된 1970년대부터 주택 공급 확대로 집값을 잡는다는 것은 전통적 주택 정책 방향이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공급 확대를 공약하진 않았지만 3년 전 20대 대선 당시 311만 가구 공급 공약을 내놨던 만큼 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국정위의 언급으로 새 정부 주택정책을 예상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먼저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기 주택 정책 방향이었던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 다시 나온 것은 아닌가하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주택은 충분히 보급됐는데 다주택자가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판단으로 부동산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의 집값을 잡기 위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며 "이번 정부에서도 그런 정책 기조가 나올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 스스로가 지난 20대 대선부터 주택공급 확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고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아예 4기 신도시를 언급했던 만큼 새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가 문재인 정부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정위의 이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의 4기 신도시 조성에 대한 언급을 철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우선 신도시의 집값 안정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다. 현재의 집값 상승이 강남3구와 마·용·성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가 아니다. 이 때문에 중저가 주택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신도시 정책의 의미가 적다는 분석이다.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는 "신도시가 집값을 잡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노태우 정부 때 1기 신도시 밖에 없다"며 "10만~2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정도로 집값이, 특히 강남권이나 마·용·성이 잡힐리는 없으며 아직 삽도 뜨지 못한 3기 신도시부터 추진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정부 이후 2기 신도시와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가 서울이 아닌 수도권의 급격한 팽창을 불렀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나는 분석도 나온다. 

3기 신도시 및 주요 수도권 공공택지 [자료=LH]

또 다른 측면에서는 국정위에서의 발언이 정부 정책 기조와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과거 문재인 정부시절처럼 규제 위주 또 공공 재건축·재개발로 집값을 잡으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집값을 잡는데 있어 신도시 개발의 효과가 미심쩍은 상황에서 한 발언으로 4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주택공급을 수반하는 신도시 개발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이춘석 국정위 경제2분과장의 발언은 4기 신도시 백지화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 분과장의 발언은 주택공급 확대를 중단하겠다는 의도라기보다 논란이 됐던 4기 신도시 문제를 완전히 접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만 주택 공급 확대 시그널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한 전문가는 "실제 주택공급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비치는 정책은 내지 않아야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재건축·재개발 확대는 실제 집값이 오를 때 집값을 잡는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집이 없어 고생하는 중저가 주택 수요를 위한 공급 확대 가능성은 열려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