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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통일 오디세이] '수령 타령' 뺐더니 시청률 쑥...요즘 인기절정이라는 北 TV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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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교육열 등 금기시 소재 다뤄
신세대 배우 대거 투입해 새바람
'한류 드라마 차단 차원" 분석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새로 제작해 방영한 TV드라마 한편이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황해도의 한 협동농장을 배경으로 초급 간부와 주민들의 일상을 그려낸 22부작 '백학벌의 새봄'이다.

평양에서 발간된 대외 선전 잡지 금수강산 7월호는 이 드라마에 대한 특집 기사에서 "지난 4월부터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의 농촌생활을 담고 있는 현실 주제의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수십 년 전에 나온 농촌물 주제의 TV연속소설 '석개울의 새봄'이 최고작으로 돼있었는데 이 작품도 그에 못지않다"며 "현대판 석개울의 새봄"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작가 천세봉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2년 선보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에 견준 것이다.

잡지는 또 "수많은 시청자들이 제작 집단에 축하편지와 손전화 통보문을 보내왔고 길거리에서 주역배우들을 만나면 축하의 박수를 보내줬다"고 전했다.

최근 방영을 마쳤지만 여운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북한 당국이 조만간 재방송을 통해 작품을 다시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어떤 대목이 '백학벌의 새봄' 열풍을 일으켰는지 짚어봤다. 

◆'인민생활' 리얼하게 그려내 공감

금수강산이 관련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백학벌의 새봄'은 과거 북한 TV드라마나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생한 삶의 현장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예비 시어머니의 반대로 훈남 검사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된 어느 농촌 연구사의 죽음을 담아낸 대목은 애절한 느낌을 갖게 한다.

배경 좋은 집안에서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검사라는 게 자랑스러운 어머니는 교제중인 여성을 몰래 찾아가 "처녀 쪽에서 먼저 돌아서 달라"고 단호하게 통보한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게 된 여성은 연구에 골몰하다 중병으로 숨지게 되고, 두 청춘 남녀는 영원한 이별을 하게된다.

출신 성분이나 집안 배경 등으로 인해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 등에서 오늘의 북한 세태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으로, 과거 북한 드라마‧영화에서는 좀체 찾아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북한 문화콘텐츠 전문가인 전영선 건국대 교수는 "아들과 사귀는 여성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헤어지라하는 대목도 그렇고, 청춘남녀의 새드엔딩도 처음이라 당혹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시골 협동농장 간부로 자진해서 전출을 하려는 남편에게 대입을 앞둔 아들 생각은 않느냐고 따져 묻는 의사 아내의 모습도 등장한다. 도농 간의 생활수준 격차 못지않게 입시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교육열만큼은 남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한다.

협동농장에서 좋은 땅을 배정받으려는 농장원들의 갈등과 담당 간부들과의 충돌 등도 이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심지어 남편을 위해 상관의 부인에게 게사니(거위)를 뇌물로 은밀하게 건네는 상황까지 보여준다. 사실 이 드라마의 큰 흐름을 이루는 게 협동농장에서 생산된 곡물이 대량으로 빼돌려진 비리사건과 그를 둘러싼 에피소드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사회의 치부라 할 수 있는 비리 장면을 드라마에 묘사한다는 건 체제 특성상 과감한 연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꽃미남' 배역으로 "처녀들 속에 호감"

연기력이 뛰어난 전문배우들 못지않게 젊은 신예 연기자들을 대거 내세운 대목도 인기몰이의 비결로 분석된다.

평양연극영화대 최향이를 비롯한 뉴페이스들이 등장해 요즘 북한 세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극 중 간부집 딸인 도미래 역할을 맡은 최향이는 권투선수 출신인 동창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자 "처음엔 다들 그렇게 걸치더구만요"하며 거절의사를 밝히는 등 톡톡 튀는 신세대 연기로 주목받았다.

검사역을 맡은 최현에 대해 금수강산은 "최근 영화들에 출연한 신인배우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개성적인 모습으로 처녀들 속에서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후덕한 이미지의 전통적인 북한의 미남형 배우들과 달리 호리호리한 얼굴의 젊은 배우는 마치 한국 드라마의 꽃미남이나 훈남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북한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배우 캐스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시골 할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 류금희도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 오랜 기간 북한TV에서 소개되는 외국영화의 더빙 전문 배우(성우)로 활약해온 그가 처음 드라마 배역을 맡은 것이다. 

◆"배우와 스텝 몇 달간 농촌에서 현실체험"

드라마의 작가 김송림과 연출을 맡은 엄창걸은 모두 농촌 출신이다. "하여 작가와 연출가는 현지 취재를 하지 않고도 농촌물 주제의 작품을 어렵지 않게 엮어낼 수 있었다"는 게 북한 측 설명이다.

인기 TV연속극인 '방탄벽'을 쓴 김 작가는 5개월 남짓한 기간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한다.

전영선 교수는 "방탄벽의 정옥금이 '백학벌의 새봄'에서 리당비서 부인 숙영으로 나오는 등 몇몇 등장 배역이 겹치는 것도 이런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염 연출은 모든 배우들이 몇 달 동안 농촌에서 실제 생활을 체험하며 실제 농사꾼의 체모를 갖추도록 했다는 것.

금수강산은 "창작집단은 2023년 5월부터 황해남도 신천군의 어느 한 농장에 나가 농장원과 함께 일도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엔딩 부분에는 황남 백암협동농장이 촬영장소 협찬을 해주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류 드라마 맞대응에는 역부족"

새로운 형식과 구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백학벌의 새봄'이 북한 드라마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

금수강산도 이 드라마를 소개하며 '농촌진흥의 새봄을 형상한 TV연속극'이라고 규정한 데서도 이는 드러난다.

군 안에서 가장 뒤떨어진 백학리 리당비서로 부임한 주인공이 농장원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각성하게 만들고, 부정과 원칙적으로 투쟁하며 과학적 영농법으로 식량 생산 할당량을 계획보다 넘쳐 수행한다는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이나 '어머니 노동당' 같은 북한의 드라마‧영화에 틈만 나면 등장하는 체제 선전이나 김정은 찬양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점은 달라진 대목이다.

시나리오나 연출 과정에서 김정은이 '지도'했다거나 제작 과정을 지원하고 각별한 관심을 갖고 봐주었다는 식의 언급도 없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수령이나 최고지도자 운운하는 내용을 빼버리거나 빈도를 낮추었다는 의미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과 최고 핵심부의 승인 없이 드라마‧영화 촬영에서 임의로 체제선전이나 수령을 절대시 하는 부분을 건드리기 어려운 게 북한 문화예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 체제와 김정은에 대한 변화하는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어느 정도 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틀에 박힌 북한 드라마에 식상한 신세대를 주축으로 한 주민들을 다시 TV 앞에 앉히려는 의도일 수 있다.

청년층의 한류 드라마‧영화 탐닉에 충격을 받은 김정은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만들어 차단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새로운 TV드라마로 마음을 돌려세우려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변화로는 세계적으로 정상급에 올라있는 K-드라마의 재미와 매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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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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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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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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