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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구속 후 내란 특검, 영장서 빠진 '외환' 수사 집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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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11일 오후 2시 尹에 출석 요구
법원,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尹 구속영장 발부
법조계 "尹 구속 후 관계자 진술 구체화 수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달성한 특검은 이후 그의 외환 혐의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특검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고, 범죄 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는 특검의 최우선 과제였다. 특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했다. 이후 특검은 같은 달 28일과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했고, 2차 소환조사 다음날인 지난 6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일부 국무위원의 비상계엄 심의 방해 ▲비상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폐기 ▲외신기자 상대 허위 공보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방해 지시 등 범죄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특검은 최장 20일의 구속 기간 동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기소를 준비할 전망이다.

이제 법조계 관심은 영장 청구서에서 제외된 외환 혐의로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11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직접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전날 영장심사 재판부에 300쪽의 별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외환 혐의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특검은 향후 국방부와 합참, 드론사 및 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선 외국과의 통모, 즉 공동모의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판례도 거의 없고, 유사 사건은 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된다. 특검이 최근 수사를 통해 참고인 진술과 일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외환 혐의를 제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와 달리, 외환 혐의는 혐의를 입증할 만큼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윤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특검이 관련 진술을 확보하는 데 더욱 용이해지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주요 사건관계인에 대한 진술 회유·압박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입회 등에 따라 진술이 달라진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관계인들에 대한 회유·압박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법원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특검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후 조사를 받게 되는 관계자들은 더 구체적으로 진술할 것으로 예상돼 수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검은 내란 방조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가 회동' 구성원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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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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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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