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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억원 들인 경기도서관 '바지 관장' 우려…조직개편 무산에 개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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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도의원 "국민의힘 발목잡기로 서관 출범 위기...도민에 죄송"
민간위탁 철회했지만 관장 임명 불가...정치적 혼선이 공공성 훼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1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건립한 '경기도서관'이 개관을 눈앞에 두고 관장 임명조차 못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출범 전부터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뉴스핌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6월 27일 폐회한 제384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부결시켰다. 해당 조례안에는 경기도서관의 운영을 총괄할 경기도서관장(경기도서관담당관) 직제 신설이 포함돼 있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의 반대로 조직개편안이 좌절되면서, 도서관장은 임명 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유호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동)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을 만나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에 대해 유호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동)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을 만나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 의원은 또한 "1233억원이 투입된 경기도서관의 관장이 사실상 '바지 관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이대로라면 서관의 출범 명분과 공공성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설명 부족' 이유로 반대...실제는 내부 혼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직개편안 부결 사유로 "사전 설명 부족"을 들었으나, 관련 조례안은 이미 지난 4월 회기에서도 논의됐고 언론 및 공공자료를 통해 충분히 공유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설명 부족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당내 성희롱 논란 등 국민의힘 내 리더십 공백과 관련된 정치적 계산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안건을 다룬 기획재정위에는 최근 도의회 소속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돼 있어, 조직개편을 둘러싼 혼란이 더욱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 민간위탁 철회 후 '공공관장 체제'로 선회...인사는 못해

당초 경기도는 도서관 운영을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사서협의회와 한국도서관협회 등 유관단체의 반발, 경기도민 청원 등 여론이 들끓자, 김동연 지사는 이를 수용하고 민간위탁 방침을 공식 철회했다.

이후 도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서관담당관'이라는 개방형 직제를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장을 공개모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무산되면서 인사 절차 자체가 진행 불가능해졌고, 도서관 개관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사진=경기도]

◆ "도서관 개관 앞두고 정책 공백 우려...민관 거버넌스로 대안 마련해야"

유호준 의원은 "사전 설명이 부족하다는 자존심 싸움에 약 2000여 개 도서관을 총괄할 광역대표도서관의 출범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의힘은 도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의원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다"며, "도는 지금이라도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경기도서관 운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민관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까지 공공도서관 309개, 작은도서관 1676개 등 총 약 2000개 도서관에 대한 정책 기능을 경기도서관을 통해 통합 관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 무산으로 인해 광역단위 도서관 운영체계 구축이 표류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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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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