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택배없는날' 쿠팡 시끄러운 이유는?…쿠친도 CPA도 "우린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택배 더 많은 날 될 뿐"…쿠친, 업무 전가에 반발
"쉬고 싶지 않다"…퀵플렉서, 생계 걱정에 '휴무 반대'
"참여하지 말라"는 공통 요구…해법은 여전히 안갯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는 8월 14일 '택배 없는 날'을 앞두고 쿠팡 내부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직고용 배송 인력 '쿠팡친구'(쿠친)와 특수고용직 '퀵플렉서'(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 모두 쿠팡이 기존처럼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두 집단이 이를 주장하는 이유는 전혀 다르다.

쿠팡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 이미지. 쿠팡은 '택배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사진=쿠팡] 4 2020.08.12 nrd8120@newspim.com

◆ "택배 더 많은 날 될 것"…쿠친의 분노

쿠팡 직고용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쿠친)는 '택배 없는 날' 시행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퀵플렉서가 쉴 경우 그 공백을 고스란히 쿠친이 메워야 하는 구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쿠팡노동조합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없는 날이 퀵플렉서에겐 휴일이겠지만, 그 물량이 우리에게 전가된다면 이는 오히려 '택배 더 많은 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는 고용 형태에 따른 부당한 차별이자 일방적인 업무 전가"라며 단순한 근무 부담을 넘어 퀵플렉서와의 구조적 격차 문제로 사안을 확대했다. "퀵플렉서는 원하는 노선만 선택해 자유롭게 근무하며 많게는 월 1,000만 원 이상을 버는 반면, 쿠친은 어려운 노선에 부가업무까지 떠안고도 월 200~300만 원에 그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이어 "쉬운 구역을 맡은 특수고용직은 자유롭게 쉬고 정규직은 힘든 구역을 강제 배정받는 구조가 당연시돼선 안 된다"며 "쿠팡은 퀵플렉서도 해당일에 배송하도록 하거나, 물량을 사전에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의 배송차량 '쿠팡카' [사진=쿠팡]

◆ "쉬고 싶지 않다"…CPA도 반대

쿠팡친구에선 퀵플렉서가 쉬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지만 정작 '퀵플렉서'를 대표하는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도 '택배 없는 날' 시행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강제적인 휴무가 곧바로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계 불안을 이유로 든다.

CPA는 이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배송 시스템은 개별 기사가 자율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는 구조"라며 "'택배 없는 날' 참여가 강제 휴무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퀵플렉서는 쿠팡의 배송 플랫폼에서 일하는 개인사업자 형태의 특수고용직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배송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건당 수수료 체계로 수익을 얻는 만큼 배송을 쉬는 날이 많아질수록 곧장 소득이 줄어든다.

CPA는 기자회견 후 쿠팡 측에 '택배 없는 날' 불참 유지, 휴무 선택권 보장, 유연근무제 유지 등을 요청하는 요구서를 전달하며 기존처럼 자율적 근무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2025년 8월 7일,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퀵플렉서(쿠팡 배송기사)들이 CLS 본사 앞에서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 휴무권 보장을 촉구했다./사진=CPA 제공

◆ '택배 없는 날'은 왜 생겼나?

'택배 없는 날'은 과로로 인한 택배기사 사망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지난 2020년, 택배업계와 정부, 시민단체가 자율적으로 지정한 캠페인이다. 매년 8월 14일 하루만이라도 택배기사가 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으며,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주요 택배사들이 참여해 왔다.

하지만 쿠팡은 택배 없는 날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쿠팡은 대리점 기반이 아닌 자체 물류 시스템(CLS)을 운영하며 정규직 배송기사(쿠팡친구)와 특수고용 배송인력(퀵플렉서)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외부 택배사들의 휴무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또 로켓배송과 365일 배송을 내세운 서비스 경쟁력 유지도 불참 배경이다. 올해도 쿠팡은 택배 없는날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이처럼 쿠팡은 공식적으로는 '택배 없는 날'과 무관하지만, 내부 배송 인력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퀵플렉서는 하루 쉼으로 인한 수입 감소를, 쿠친은 물량 전가로 인한 업무 과중을 우려하면서, 양측 모두 쿠팡이 올해도 예년처럼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기를 요구하고 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