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KCC, 국내 공장서 세라믹 기판 생산 집중...매출처 다각화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주1공장 AMB 1차 증설 플랜트 공사' 진행...AMB 생산라인 운영 집중
전기차 수요 확대...전기자동차용 파워모듈 AMB 기판 사업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건설경기 악화를 만회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 중인 KCC가 활성 금속 브레이징(AMB) 세라믹 기판 제조·판매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 악화를 일부 만회할지 주목된다.

세계적으로 고성능 전기자동차의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에 활용되는 파워모듈 AMB 시장의 성장성을 점친 것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해당 사업이 향후 KCC의 실적을 견인하는 매출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전주1공장 AMB 1차 증설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현재 KCC가 운영 중인 전주1공장 건물을 철거하고 AMB 생산라인이 확대된 공장을 동일 부지에 짓는 것이다.

전주1공장에 가동되던 알루미나 메탈라이징(AM) 라인은 베트남 공장으로의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전을 완료한 후 KCC는 전주1공장에서 AMB 및 폴리염화비닐(PVC) 생산라인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KCC 사업부문별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KCC는 전주1공장의 AMB 생산기지 역할을 확대하고 세라믹 기판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AMB 세라믹 기판이란 세라믹과 금속을 강하게 붙이는 공정 기술인 AMB로 제조된 기판이다. 접합 강도가 높고 열전도성과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다. 고전력·고열 환경에서 부품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항공 등 산업군에서 활용된다. 이중 KCC는 전기자동차용 파워모듈(전기의 형태·전압·전류를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적합한 형태와 크기로 변환하는 전력 반도체 모듈) AMB 기판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AMB 세라믹 기판 제조·판매업은 KCC의 전통적 주력 사업인 건자재, 도료 외 첨단소재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KCC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KCC 건자재 부문이 실적 악화에 직면했다. 그러나 2019년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확대한 실리콘 사업이 건자재 부문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상황이다. KCC는 사업부문 간 위험 분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출처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MB 세라믹 기판 시장은 2024년 약 5억달러(7310억원)에서 2031년까지 약 15억달러(2조1368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MB 세라믹 기판 수요의 80% 가량은 전기차 관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의제가 된 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AMB 세라믹 기판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럽 시장을 위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업황이 개별 기업의 성장세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현재 AMB 세라믹 기판 시장은 일본 화학업체 덴카, 일본 부품업체 페로텍, 미국 화학업체 로저스 등 소수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일본 부품업체 도시바 머티리얼즈, 독일 첨단소재업체 헤레우스 일렉트로닉스 등 기업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AMB 세라믹 기판 제조·판매업계에서는 급성장하는 수요에 대응할 만한 안정된 공급망이 필요하다. 고객사 다수가 해외에 위치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력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KCC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설·인력 등 투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 과정에서의 대규모 차입이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장기차입금 2조원 이상이 잡혀있는 등 인수대금 상환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KCC가 기존 사업인 건자재, 도료와 최근 주력 사업인 실리콘을 제외한 다른 사업에 추가적으로 '통 큰 투자'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도료와 실리콘 사업의 성장에 따른 재무지표 개선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KCC가 타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첨단소재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한다면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워모듈 시장에서 AMB 기판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AMB 세라믹 기판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