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창극 축제 올해 처음 열린다…국립극장, 개막작 '심청' 등 총 4편 올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이 우리 전통극인 창극을 중심으로한 세계 음악극 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일본의 노가쿠, 중국 광둥 오페라가 함께 시연되며 박인건 극장장이 임기 초반 내걸었던 새로운 국악 축제에 대한 구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박인건 국립극장장,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광둥 오페라 '죽림애전기'에 출연하는 배우 람 틴우, 일본 노가쿠의 시미즈 간지 연출, 한국의 정종임 연출, 박인혜 연출 등이 참석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 [사진=국립극장]

박인건 극장장은 "축제라는 것이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창대하고 끝이 미묘한 축제들이 좀 많았고 저희도 처음 하면서 상당히 좀 긴장도 되고 과연 이 축제가 한 번에 끝나고 마는 축제가 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도 "세계적인 유명한 축제들도 처음은 굉장히 어렵게 시작하면서 계속 발전되려면 관심과 또 여러 분들의 성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조금 아쉽거나 모자란 부분이 계속 보충해 나가야 훌륭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에 시즌 슬로건이 '함께 더 멀리'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창극 축제를 통해서 특히 원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더 멀리 나가려는 배경이 있고 또 이 축제가 바로 우리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이 본격적으로 좀 시작되는 그런 의미로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창극에 국내뿐 아니라 많은 해외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다음주 공연하는 심청은 다 매진이 돼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굉장히 고무적이다. 또 이 기회를 통해서 아시아의 전통을 음악으로 재탄생되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모습들이 나올 수 있는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다. 또 문체부에서도 상당히 지금 관심을 갖고 이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특별히 중국, 일본의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모시고 국내 음악인들과 함께 축제를 하고 자리잡으면 상당히 반응이 좋으면 아시아로도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사진=국립극장]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는 국립극장의 대표 음악 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에 이은 또 다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축제"라며 "국립창극단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음악극의 현재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축제이기도 하고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 문화로 확대되고 있는 요즘 창극이 세계 무대에 당당한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되는 매우 중요한 축제"라고 의미를 얘기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동아시아 포커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출발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이렇게 세 나라의 전통 음악극을 바탕으로 한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창극이 대한민국의 대표 장르로 인식이 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중국의 광둥 오페라, 일본의 노가쿠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를 위해 중국과 일본에서 방한해 주신 공연단과 함께 추진 위원들도 모셨다. 유수정 감독님, 한승섭, 고선웅, 박예리, 이혜정 교수 이렇게 다섯 분의 축제 위원과 함께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광둥 오페라 배우 람 틴우 [사진=국립극장]

이번 축제에서는 50년 역사의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제작한 광둥 오페라 '죽림애전기'가 초연을 올린다. 출연 배우 람 틴우는 오페라의 한 대목을 즉석에서 시연하며 한국 공연팬들을 만나는 기쁨을 얘기했다. 그는 "이번에 광둥 오페라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자리라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전통 음악극 노가쿠 작품 '노와 교겐' '망한가'를 선보이는 시미즈 간지 연출은 '망한가'에서 사용하는 600년 이상 된 노 가면을 직접 가져와 취재진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담은 '망안가'의 내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시미즈 간지 연출은 "제 역할 중에 이제 남편을 그리워할 때 멀리에서 북소리가 들린다라는 문장이 있다. 이때 들리는 북소리 중에는 한국의 타악기 소리가 들렸으면 해서 한국의 농악을 하시는 분들이 출연을 하신다. 한국 공연에 맞춰서 새로운 연출도 가미가 되니까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본의 노가코 공연에 사용되는 노(가면). [사진=국립극장]

또 '노와 교겐'에 대해서는 "교겐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상적인 웃음을 주로 이제 다루는 장르다. 그냥 우리의 삶의 어떤 우스꽝스러움을 다루는 장르여서 편하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교겐이 희극을 담당한다면 노는 비극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고전 무대예술을 소개했다.

한일 합동 음악극으로 공연되는 '망한가'는 강제 징용된 남편을 그리워하는 한국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광복 80주년, 한일 수교 60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시미즈 간지 연출은 "한국도 일본도 그 현대사 안에서 여러 가지 파도를 겪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예술인으로서 이런 파도를 넘기 위해서 음악을 연주하고 연기를 한다. 그러면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넘어설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본의 고전 전통 전통 연희의 배우가 이런 소재를 가진 작품을 하나 연기하는 것을 보시고 편견 없이 봐주시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일본 노가쿠의 시미즈 간지 연출 [사진=국립극장]

국내 초청작으론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를 올린다. 2023년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동해안 별신굿 전통지화와 함께 제주 민요와 무가, 판소리와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1인극이다. 창작하는 타루 '정수정전'은 조선 말, 작자 미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영웅의 서사를 담는다.

국립극장 제작 공연은 총 4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작인 국립창극단 '심청'은 연출가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심청의 효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심청가'를 벗어난 파격적인 해석을 보여줄 전망이다.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는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긴 판소리를 70분으로 압축해 유쾌하게 풀어낸다.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신진 작가 김은선, 오해인, 허유지 3인의 대본으로 차세대 창극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기획공연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은 판소리 기반의 음악극으로 조선의 말, 개의 시선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조명하며 무장애 공연으로 선보인다.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에서는 본 프로그램 이외에도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대전시립국악원이 주관하는 한중일 공연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향후 다양한 해외 작품 포펑과 국공립 및 민간 작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다채로운 음악극 형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예정이다. 예매 관객들은 '부루마블 판'을 제공해 관람 회차 스탬프를 모을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람 틴우, 시미즈 간지 연출, 박인건 국립극장장,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정종임 연출, 박인혜 연출 [사진=국립극장]

유은선 예술감독은 "국립창극단과 국립극장이 중심이 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을 하고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만드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이미 패키지 티켓은 다 매진이 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해석, 예술적인 승화는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해오고 있는 작업이다. 시미진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노는 계속 만드는 것이란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창극도 그렇다. 새로운 전통을 기반으로 해서 만드는 창극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축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인건 극장장은 "말씀드린 것처럼 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개인이나 한 단체가 움직여서 발전되는 건 아니다. 제일 중요한 건 공연의 무대, 연주자, 관객 세 파트가 조화를 이루는 거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간담회를 마무리지었다.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달오름, 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