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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중) "슬럼프는 내가 부르는 것"…'땀'으로 버텨온 고동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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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유튜브에 출연해 리더 자질과 슬럼프 극복법을 소개했다.
  • 슬럼프는 스트레스 쌓임으로 발생하며 매일 아침 운동으로 땀 흘려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갤럭시 노트7 사태 때 투명성과 책임으로 전량 리콜 결정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슬럼프, 찾아오기 전 미리 운동으로 극복"
"긍정적 사고는 끊임없이 스스로 노력해야"
"사람을 키우는 것이 리더의 가장 큰 책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스토리'에 출연해 리더의 자질과 위기 극복 방법,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고 의원은 "슬럼프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르는 것"이라며 "찾아오기 전에 미리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서 임계치를 넘어가면 그게 슬럼프의 시작"이라며 "마음 속에 컨테이너가 있다고 생각하고 매일 이곳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청소해줘야 한다. 제가 해온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과로로 쓰러졌고,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았다. 그는 "당시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껴서 시작한 것이 실내 자전거였다. 땀을 흘리면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공격해준다"며 "그래서 땀 흘리는 행위 자체가 슬럼프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TV]

1961년생인 고동진 의원은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서섹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 의원은 1984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전신인 IM부문장을 맡으며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의 흥행을 이끌었고, 2018년 삼성전자 대표에 올랐다.

지난해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해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당 내에선 AI(인공지능)·반도체 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고 의원과의 폴리티션 스토리 인터뷰 주요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인 기자, 이하 신 기자)
정치인의 인생 궤적을 돌아보는 폴리티션스토리 시작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뉴스핌 신정인 기자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고동진 의원, 이하 고 의원)
안녕하세요. 고동진입니다.

-(신 기자)
의원님께서 강조하셨던 게 긍정적 사고잖아요. 그런데 사실 항상 긍정적 사고를 유지하는 게 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오래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고 의원)
부모님한테 그런 걸 좀 물려받은 게 큽니다. 금전적으로는 풍족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화목하신 분이셨고 어머니가 굉장히 지혜로운 분이셨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 배려해 주시고 없는 사람, 뭐 이렇게 우리도 없었지만 도와주시려고 그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 사고의 바탕이 좀 이루어지지 않았나.

그런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부자인 사람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 시각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야 동진아 그 세상에는 그렇게 나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살아온 사람들도 많다. 그걸 니가 잊으면 안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을 때 그때 제가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부모님이나 이런 어떤 그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 제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 저는 항상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늘 배우려고 했어요.

책도 많이 좀 읽으려고 노력을 했고 옛말에 삼인행이면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라고 하는 말이 있어요.
세 사람이 걸어가면 나의 스승이 꼭 있다. 나이가 어리든 어떻든 하다못해 지금 전 제 자식한테도 배우는 게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전무 부사장 때까지만 해도, 한 전무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저도 성격이 급하고 막 밀어붙이는 스타일이고 목표 지향적이고 그런데 부사장 때 이제 개발 실장이 되면서 '아 저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런 자리에 가서 앉으면 이런 거는 안 된다'라고 하는 그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서 움직이지 않았나.

특히 그 옛날 그 공자님이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고 아는 걸 안다라고 하는 게 그게 진짜 아는 거다.
왜냐하면 이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보면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자기가 많이 아는 것처럼 착각을 해요.
왜냐 보고서의 질이 좋아지는 거거든. 근데 똑똑한 사람은 사실 후배들이 더 똑똑하거든.

왜냐하면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이런 거는 굉장히 오래된 거예요. 실제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밖에 없어요. 근데 이 젊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위로 올라갈수록 마치 내가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면 아랫사람들 후배들이 와서 절대로 다 얘기 안 해요.

긍정적인 사고는 물론 일부 물려받은 것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의 노력도 해야 그게 계속 갖추어지지 않을까.

-(신 기자)
의원님께서 오래 리더로 일을 해 오셨고 리더로 계시면서 다른 리더분과도 많이 같이 일을 하셨잖아요. 혹시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으실까요?

▲(고 의원)
리더라고 하는 거는 사실 굉장히 폭이 긴 얘기인데 예를 들어서 20~30대 때 대리 과장이 돼서 작은 규모의 리더일 수도 있고 차장, 부장이 돼서 약간 큰 조직의 리더일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한번 비유를 하고 싶어요.

후배가 예를 들어서 접시 돌리기를 하고 있다. 우리 서커스에 보면 1번 나무에다가 접시 돌리고 2번 나무, 3번 나무에서 10번 나무까지 막 접시 돌리기 서커스 같은 거 하잖아요.
후배가 한 10번에 와서 접시 돌리는데 1번이 흔들흔들해 후배한테 "야 1번 떨어져"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가서 탁 한번 쳐주는 거야.
그런 게 선배이고 리더인 거예요. 근데 차이가 뭐냐 하면 후배가 돌린 접시는 예를 들어서 한 20~30초 있으면 흔들흔들한데 선배가 한 번 딱 쳐주는 접시는 1분 이상 팽팽하게 돌아간다.

실무적으로 일을 잘 알고 그 후배가 하는 일을 지켜보되 뭔가 여기 빵꾸 날 것 같으면 가서 말 안 하고 딱 행동으로 보여주는 굉장히 중요한 어떤 특히 작은 규모 조직 또 선배이자 리더로서의 모습이 아닌가. 그다음에 조금 더 지나가면 '박이정(博而精)'이라고 저는 얘기를 하는데 나무를 보면서도 숲을 볼 줄 알아야 돼요.
나무 동산에 나무가 100그루가 있다고 그러면 내가 심은 나무는 내가 가장 잘 알아요.
근데 남이 심은 나무는 내가 잘 몰라. 근데 남이 심은 나무도 10%에서 20%는 알고 있어야 돼. 햇빛을 잘 받아야 되고, 너무 햇빛이 안 들면 이 나무는 안 자라고 기본적인 거는 안다.

그래서 내 분야도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폭넓게 아는, 그래서 회의를 할 때 보면 회사에서 누구 팀장이 안 왔어요 그 조직에 대참도 못 했어.
그래서 "어 이쪽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 그러면 어느 누군가가 "아 제가 제 일 때문에 그쪽하고 이야기를 해보니까 이 정도까지는 현재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가끔 있어요.

그런 친구들이 바로 박이정을 실천하고 있는 친구들. 나무를 보면서도 숲도 보는 그런 사람이 바로 리더로 커나가는 사람이에요.
또 하나가 저는 이제 챔피언이 누구냐라고 하는 말을 많이 쓰는데 챔피언이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일의 시작과 끝을 보면서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중간에 아 이런 거는 어디다 부탁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되고 아 이거는 혹시 잘못될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조치하고 이 일이 벌어지는 전 과정을 머릿속에서 이렇게 그리면서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은 바로 리더이면서도 리더로 또 커나갈 수 있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마지막으로 저는 또 하나를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솝우화에 이 강아지가 뼈다귀를 물고서 다리를 건너가다가 자기하고 똑같은 모습을 본 걸 보고 그것까지 뺏으려고 하고 짖다가 뼈가 이제 물에 빠져서 욕심 내면 안 된다라고 우리가 다들 어렸을 때 들었는데 저는 그 이솝 우화를 이렇게 생각을 해요.
리더는 입에 뼈를 물고 있으면 안 된다. 손에도 쥐고 있으면 안 된다. 입에 들어온 뼈, 내 손에 들어온 고기 한 점은 후배들한테 줄 줄 알아야 돼.

또 하나의 중요한 거 '약팽소선(若烹小鮮)'이라고 작은 생선을 굽듯이 한다.
약팽소선인데 이 작은 생선을 구울 때 한쪽 면이 다 익지도 않았는데 그걸 뒤집어버리면 살이 흐트러져 버리는 전체적인 방향이 70~80% 맞다 그러면 건드리지 말아야 돼요.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왜냐하면 요새 젊은 사람들 보면 해외에서 뭐 MBA 하고 온 사람 똑똑한 사람들 일 잘하는 사람들 무지하게 많은데 자료 수정하는 데 쓰는 임원들이 많거든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좀 담대해져야 된다. 리더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장이 되고 나서는 누구를 키워야 할 건지 늘 관심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아 '이 친구가 어떨까', '이 조직이 어떨까' 아침에 출근하면 이제 인사팀장 불러가지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제 그런 걸 대화 나눈 게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진짜 그 후배들을 귀히 여기는 이런 자세를 갖춰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 기자)
일에 있어서는 이제 당시에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 큰 고비 중 하나였을 것 같아요. 그렇게 일에서의 고난이 생겼을 때는 좀 어떻게 대처를 하셨나요?

▲(고 의원)
노트 7 터졌을 때는 사실 그때 아마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내용인데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임원들이 막 서로 손가락질하고 싸우더라고

-(신 기자)
서로 탓이라고

▲(고 의원)
그래서 제가 그때 굉장히 좀 화를 내면서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야, 손가락질 하지 마라. 이 손가락질 하면 세 손가락이 당신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 노트 7의 사고는 사장인 내 잘못이니까 이 일로 어느 누구도 오래 안 자른다" 이걸 먼저 선언을 했어요.
그다음부터 좀 협업이 이루어지더라고 그러면서 딱 두 가지 원칙을 줬어요.
투명하게 하자. 책임감 있게 하자. 이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그때 이제 뭐 해외하고도 전부 다 미국에서도 터지고 막 그랬으니까.
근데 사실 그때 뭐 100만 대 중에 뭐 한 서너 대니까. 그런데 SNS라든가 이런 게 워낙 뭐 하고 그다음에 좀 의도적인 것도 없지 않아 있었고 그런데 모든 것을 내가 받아들이고 그때 사실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 사고를 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내가 회사를 나간다.

근데 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않으면 후배들한테 이게 뭔가 데미지가 갈 수가 있으니까 마치 그때 내가 이렇게 껴안고서 임당수에 빠진 심청이 같은 생각이었어요. 일주일 만에 집에 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여직원이 날 보자마자 펑펑 우는 거예요.

내가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깔끔하게 마무리할 테니까 너희 걱정하지 마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내가 그만둘게" 이 얘기는 안 하고 "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 배터리만 바꾸자라고 하는 내부 위에서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량 리콜을 결정한 것도 사실은 사내 게시판이었었어요.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에 제발 배터리만 바꾸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번 기회에 우리의 신뢰성을 보여주세요. 뭐 그거야 수백 명의 직원들이 거기다가, 그 왜냐하면 배터리 안 바꾸고 전량 리콜을 하게 되면 그때 한 6조 5천억인가가 날아가는 거예요. 그런데도 그 결정을 했어요.

제가 한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 임직원들이 그걸 해준 거죠.
그리고 모든 회의록은 영어하고 한국어로 적어가지고 전 세계로 다 뿌리고 그런데 그 이후로 그와 유사한 사고는 없었어요. 모든 품질 기준을 새로 세우고 모든 자재 관리에서부터 개발 모든 것을 기준을 다시 세웠으니까 그게 아마 지금 삼성전자 MX사업부 무선 사업부죠.
옛날에 어떻게 보면 큰 약이 되지 않았나

-(신 기자)
주말 구분 없이 365일 되게 엄격하고 좀 타이트하게 일을 해 오셨는데 사실 그러다 보면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고 의원)
번아웃이라기보다는 사실은 이렇게 뭐 돌발성 난청이라고 그래가지고 이명이 굉장히 심하고 왼쪽 귀는 아예 못 듣고 있는데 그러한 고비가 왔을 때마다 제가 신입사원 때 2년 차 때 '나는 삼성에서 사장이 되겠다'라고 했던 그 목표 설정이 만약에 없었다면 회사를 중간에 뭐 그만둘 수도 있지 않았을까.

사실 이 귀를 잃어버렸을 때 집사람이 "회사 그만둬야 된다". 아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화가 많이 나고 회사에 대한 섭섭한 마음. 그때 내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았어요.
집사람한테 지금도 안 잊어 먹는데 2006년 8월 16일 날 그랬어요.
1년만 딱 더 다니자 사장님도 바뀌고 그러면서 조금 어려운 것도 넘어가게 되고 어려움이 있었을 때 고비가 있었을 때 누구하고 이렇게 뭐 이야기를 하고 이런 것도 좋지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는 게 좋다.

저 같은 경우는 큰 형님하고 들어서 밤낚시를 해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근데 그 일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를 안 해요. 새벽 한 5시쯤에 이제 그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그러면 이렇게 나름 생각이 좀 정리가 돼요.

그리고 슬럼프는 그건 자기가 만드는 거예요. 슬럼프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내가 부르는 거거든. 그러니까 슬럼프가 찾아오기 전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돼요.

제가 해온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일 아침에 운동을 통해서 땀을 흘리는 게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에요. 이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건데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그 호르몬을 내가 땀을 흘림으로 인해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공격을 해줘요.
왜냐하면 결국 슬럼프라고 하는 거는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가지고 임계치를 넘어가면 그게 슬럼프의 시작인 거예요.

내 마음 속에 이 컨테이너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 여기를 매일 여기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매일 청소해 줘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먹힐지는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 15년째 하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 15년째. 특히 옛날에 쓰러지고 난 다음에 '아 내가 이게 몸 관리를 좀 제대로 해야 되겠다' 해서 시작한 게 실내 자전거인데 저한테는 그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땀 흘리는 행위 자체.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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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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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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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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