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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MW '슈퍼브레인' 전기차 ② '새로운 벤치마크'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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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후에도 성능 개선
전기차 비중 20% 선 확대
내부 환경부터 배터리까지 차별화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량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제품 판매 후에도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로 평가 받는다.

해당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지난 수 년간 100억유로 이상 대규모 투자를 벌인 BMW 그룹(BMW:ETR)은 SDV(Software-Defined Vehicles)에 미래를 거는 모습이다.

경영진은 결과를 낙관한다. 지난 7월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iX3 SUV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을 통해 모든 관련 기술 영역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BMW iX3 SUV는 자동차 업계의 벤치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과 유럽의 전통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SLA)와 샤오미, BYD 등 중국 업체에 크게 뒤쳐진 상태다.

지난 2021년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의 개념을 처음 공개한 BMW 그룹은 SDV를 통해 전통차는 물론이고 순수 전기차 업체들도 앞지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BMW 그룹이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의 성공에 회사의 명운을 걸고 있다"며 "해당 차량의 성공적인 출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서구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경쟁 능력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K 플랫폼 기반의 차량 [사진=업체 제공]

BMW 그룹의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 기반의 차량들은 자동차 내 통신과 이른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및 그 밖에 차량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으로 구동된다.

업체는 차세대 전기차 뿐 아니라 기존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와 미니 브랜드도 보유한 업체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속도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한 접근을 취했다.

노이어 클라쎼(NK) 플랫폼을 위한 모터 [사진=업체 제공]

그런데도 휘발유 및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과 외관을 가진 BMW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5년 상반기 업체의 배터리 구동 차량이 전세계 납품 물량의 약 18%를 차지했다.

경쟁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의 수치가 각각 8%와 11%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전기차 시장에서 BMW 그룹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업체의 경영진은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터리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폭스바겐을 포함한 경쟁사와 달리 BMW 그룹은 자체적으로 배터리 셀을 생산하지 않지만 관련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이다. 중국의 CATL을 포함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BMW 그룹의 배터리 셀 및 셀 모듈 부문 부사장인 마틴 슈스터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부단한 연구 활동을 통해 차세대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을 가솔린 차량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지켜볼 문제다. 하지만 슈스터 부사장은 최신 배터리 시스템이 기존의 시스템보다 낫다고 판단되면 셀 형태를 채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4년 기준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전세계 3위에 이름을 올린 BMW 그룹은 테슬라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한 상황에 35% 판매 증가를 나타내며 대조적인 성장세를 연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iX3 SUV를 앞세워 BMW 그룹이 테슬라, BYD 등 쟁쟁한 업체들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외신들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과 고유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전략이 결실을 거둘 것이라는 얘기다. WLTP 기준 최대 800km에 달하는 주행 거리와 동기식 및 비동기식 모터 조합으로 에너지 손실을 40% 감축한 신기술, 여기에 업계 최초 파노라믹 iDrive와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 장치를 접목한 혁신적인 실내 경험까지 경쟁사들을 긴장시킬 만 하다는 의견이다.

BMW 그룹은 향후 수 년 이내에 전체 차량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20% 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거래되는 BMW 그룹 주가는 9월3일(현지시각) 88.28유로로 거래를 종료해 2025년 초 이후 13% 상승했다. 1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9.61%와 43.83%로 집계됐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둘러싼 우려가 투자 심리를 강타한 이후 BMW 주가가 시장을 앞질렀고, 앞으로 노이어 클라쎄(NK)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은 호조를 이뤘다. 2분기 매출액은 339억유로를 기록해 월가의 전망치인 360억유로에 못 미쳤지만 잉여현금흐름(FCF)이 19억3000만유로에 달해 시장 예상치인 9억4300만유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2025년 상반기 BMW 그룹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3억5000만유로로 파악됐다. 경영진은 연간 목표치인 50억유로 돌파를 실현할 것으로 자신한다.

2분기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은 26억6000만유로로 나타났고, EBITDA 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3%를 넘어섰다.

투자은행(IB) 업계는 BMW 그룹의 분기 실적에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대부분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노이어 클라쎄(NK) 플랫폼 기반의 신차 발표에 소비자들이 보내는 반응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UBS는 지난 7월 보고서를 내고 BMW 그룹의 목표주가를 90유로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패트릭 허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업체의 플랫폼이 차량의 효율성과 주행 거리, 배터리 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MW 그룹의 차량이 핵심 지표에서 경쟁사 제품에 비해 나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가 10만대 늘어날 때 업체의 영업이익이 5%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8월 보고서를 내고 BMW 그룹의 목표주가를 85유로에서 90유로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작지 않은 복병이지만 업체가 2025년 이익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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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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