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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갈등 우려 완화에 저가 매수…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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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 사이 "중국 걱정말라"
베선트 "트럼프, 시진핑 만날 것"
전문가 "투자자들, 저가 매수 신호로 읽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불거졌던 미·중 무역 갈등 고조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포인트(1.29%) 오른 4만6067.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21포인트(1.56%) 상승한 6654.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전진한 2만2694.61로 집계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장을 연출했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중국 걱정하지 말라"며 "다 잘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매우 존경받는 시 주석은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길 원치 않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중국 정부를 향해 "이성의 길을 선택하라"며 "이 싸움이 길어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더 큰 협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상당히 긴장을 완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관세가 11월 1일까지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한국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이라며 "나는 그 만남이 여전히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가 예정된 11월 전까지 양국이 어느 정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에 다시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에 열기가 달아올랐지만, 여전히 미·중의 갈등이 언제라도 고조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AI가 계속해서 상승세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하락 시 매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중국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미국 정책 담당 책임자는 "근본적인 긴장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고 우리는 여전히 포괄적인 합의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는 협상이 계속되는 동안 100% 관세나 교역을 교란할 수 있는 수출 통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투자자들에게 조정 시 매수를 해도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그리고 올해 그들이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행동해 온 전례를 감안하면 우리는 시장이 이번 초대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투자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이 11월 시한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 미국 주식이 최대 11%까지 급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14일 JP모간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알린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징주를 보면 브로드컴은 오픈AI와 칩 공동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9.83% 급등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 열차는 여전히 더 많은 승객을 태우며 달리고 있다"며 "브로드컴이 오픈AI와 다년간 계약을 체결한 것은 AI 기술이 이번 강세장을 계속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 에너지는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와 5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6.53% 급등했다.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에 5.77% 올랐다.

희토류 관련주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USA레어어스의 주가는 18.71% 급등했으며 크리티컬 메탈스는 55.41%, 에너지 퓨엘스는 2.90% 올랐다. MP 머티리얼스의 주가 역시 21.30%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매수 의견으로 4.55%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14% 하락한 19.0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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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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