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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미·중 협상 진전 소식에 금 3주래 최저…유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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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시장 과매수 상태"…LBMA "12개월 내 4,980달러 전망"
미국, 러시아 제재 대상에서 '로스네프트 독일법인' 제외
29일 FOMC 결과 및 30일 미중 정상회의 결과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28일(현지시간) 금값이 3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에 포커스를 맞춘 채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9% 내려 온스당 3,983.1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10월 6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전 2시 45분 기준 온스당 0.4% 하락한 3,964.35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 회담에서 중국 당국이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의 수출을 단속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부과한 '펜타닐 관련 관세' 인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화학물질의 해외 유출을 단속할 경우, 중국산 상품에 부과된 20%의 '펜타닐 관련 관세'를 최대 절반인 1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의 대중국 평균 관세율은 약 55%에서 45%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해당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안전자산인 금값에는 부담이 됐다.

킷코 메탈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이번 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무역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크게 완화됐다"며 "이것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수요일 발표될 연준의 이틀간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다만 안전자산인 금의 향후 전망을 두고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의 연례회의에서는 향후 12개월간 금값이 온스당 4,98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씨티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전날 각각 금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진입하면서 이번 주 조정이 나타났다"며 "금 가격이 4분기에 온스당 3,800달러 수준이라는 약세 전망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주요 산유기업 제재로 촉발된 강세장이 식어가고, 공급 과잉 신호가 잇따르면서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1.22달러(1.9%) 하락한 64.40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1.16달러(1.9%) 떨어진 6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주 각각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루코일(Lukoil, LKOH.MM)과 로스네프트(Rosneft, ROSN.MM) 등 주요 석유기업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독일 경제장관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로스네프트가 보유했던 독일 내 사업이 제재에서 면제된다는 서면 보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트럼프가 독일에 제재 면제를 허용한 것은 제재의 탄력적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며 "오늘은 위험회피 성향의 거래가 확연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제재로 인한 산유국들의 수출 타격은 여분의 생산능력이 있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조치 발표 후 러시아 2위 석유회사 루코일은 월요일 자사 해외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 기업이 취한 조치 중 가장 중대한 행보로 평가된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루코일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유사들은 제재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 신규 구매 주문을 멈추고 정부 및 공급업체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12월에 또 한 차례 소폭의 증산을 추진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협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수년간 시장 안정을 위해 생산을 억제해 왔으나, 올해 4월부터 점진적으로 감산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이제 남은 문제는 OPEC+가 실제로 얼마나 여유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OPEC+의 생산 증가가 미국 제재 이후 줄어들 수 있는 러시아산 원유의 공급 차질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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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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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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