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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해부] 전통적 포지션 사라지는 K팝…"개성 살려 곡마다 다른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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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최근 K팝 아이돌 그룹에서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전통적인 '메인보컬', '메인댄서', '리드래퍼' 등의 역할 구분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데뷔와 동시에 멤버들의 포지션이 명확하게 제시됐지만, 최근 데뷔하는 신인 그룹 상당수가 공식 포지션을 공개하지 않거나,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공식적인 포지션 구분이 없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yooksa@newspim.com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2~3년 사이 데뷔한 대형 기획사 그룹들이다. 최근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아이돌들은 메인보컬 리드보컬 등의 포지션을 구분짓고 있지 않다.

대형 기획사 관계자 A씨는 뉴스핌을 통해 "이제는 '누가 고음을 내는가'보다 '곡에 어떤 톤을 얹는가'가 더 중요해졌다"며 "곡 자체가 고음 위주로 설계되지 않고, 음역대보다 개성 있는 보컬 컬러가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아이돌 곡들은 강렬한 고음 대신 자연스러운 톤, 힘 뺀 보컬, '말하듯이 불러 듣기 편안한 '이지 리스닝'의 곡이 주 트렌드가 됐다.

퍼포먼스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메인댄서가 전체 안무의 킬링파트와 고난도 동작을 도맡았다면, 최근 안무는 전체 난이도가 낮아지고 숏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후렴'이 핵심이 됐다. 덕분에 퍼포먼스 비중이 멤버 전체로 넓어졌다.

안무가 B씨는 뉴스핌을 통해 "요즘은 '한 명이 안무 전체를 끌고 가는 안무'는 거의 없다"며 "멤버별로 개성이 살아야 하고, 숏폼에서 어떤 멤버가 찍혀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편집한다. 월등한 한 명보다는 상향 평준화된 모습이고 그렇게 안무를 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공식적인 포지션 구분이 없는 그룹 아일릿. ryuchan0925@newspim.com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팬덤 구조의 변화와 플랫폼 환경의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해외 팬들은 포지션보다 멤버의 분위기, 얼굴, 퍼포먼스 느낌 등 직관적인 이미지를 우선적으로 소비한다. 다국적 멤버 구성이 일반화되면서, 각국 팬들이 멤버들의 포지션보다는 개인 브랜딩에 집중하는 흐름도 분명하다. '센터·메인보컬·리더' 같은 한국식 구분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히려 설명이 필요해 브랜드 형성에 방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지션이 흐려진 배경에는 플랫폼 환경 변화도 크다. 유튜브·틱톡·쇼츠 등 숏폼 기반 소비가 일반화되면서, 무대가 아닌 개별 멤버 단위의 소규모 클립이 더 큰 파급력을 갖게 됐다. 이 구조에서는 특정 멤버만 두드러지는 '포지션 중심 구조'는 효율적이지 않다. 각 멤버가 짧은 순간에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에, 기본적인 보컬·댄스 역량은 모두 갖춘 '올라운더'가 필수적인 시대가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트레이닝 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획사 관계자 A씨는 "예전에는 보컬/댄스/랩 파트가 거의 확실하게 분리돼 있었지만 지금은 전 멤버가 모두 메인 포지션인 것처럼 트레이닝을 받는다"며 "특정 포지션이 약한 멤버가 '조용히 뒤에 서는' 구도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공식적인 포지션 구분이 없는 그룹 하츠투하츠. ryuchan0925@newspim.com

다만 모든 포지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메인보컬과 메인댄서의 역할적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포지션을 실질적인 역할 구분이 아니라, 멤버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한 '소개용' 정도로 바라보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기획사 관계자 A씨는 "앞으로는 '포지션'보다 '콘셉트별 기용'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곡에 따라 메인보컬이 달라지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K팝 전통적 포지션 체계가 빠르게 약해지는 지금, 아이돌 산업은 개성과 캐릭터, 톤 중심의 새로운 세대로 넘어가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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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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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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