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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선거, 軍이 조사하는 건 근본적으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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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모의' 문상호 증신신문서 직업 발언
"부방대서 활동하는 전문가 변호사 정도는 돼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본인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군이 부정선거를 조사한다는 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 정보사령부 등 군 조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조사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본인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군이 부정선거를 조사한다는 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 정보사령부 등 군 조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조사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이날 재판에서는 계엄 당시 선관위로 정보사 요원들을 투입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문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 종료 직후 발언권을 얻어 "부정선거 사건을 수사하거나 조사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며 "선거 시스템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선관위의 선거관리 전산시스템을 잘 알아야 한다. 다음에 서버에 대한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변호사 정도 수준이 돼야 (한다)"며 "거기에 전산 능력까지 합쳐져야 부정이 있다는 것을 규명하는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부방대란 부정선거를 꾸준히 주장해 온 단체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설립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군에서 아무리 방첩사나 사이버사, 정보사에 IT나 디바이스를 다룰 능력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한 게 국정원이 지적한, 망 분리나 방화벽, 비밀번호 시스템이 제대로 보완됐는지만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도 최고의 군 전문가가 가서 겨우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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