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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하이브 대표 "K팝 강력한 피드백은 입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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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미국 루미네이트 웨비나에서 하이브는 세대 및 지역별 특성과 팬 선호 방식을 분석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상 대표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가 5일 '슈퍼팬'을 주제로 진행한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루미네이트 웨비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 트렌드와 미래, 음악 시장의 변화 등을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다. 이번 웨비나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미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음악 슈퍼팬을 분석하면서 하이브의 글로벌 성장 비결에 대해 다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상 하이브 대표. [사진=하이브] 2024.07.24 alice09@newspim.com

한국이 미국 시장에서 음악 수출에 큰 성공을 거둔 핵심 전략과 요인에 대해, 이 대표는 K팝의 성공은 단순히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을 넘어선 구조적 혁신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재상 대표는 "팬들은 단순한 청취자를 넘어 아티스트 활동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스트리밍으로 신속하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K팝의 강력한 피드백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이러한 팬 참여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지원, 창작, 프로모션, 팬 커뮤니티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순환시키는 'K팝 어프로치(approach)'를 각 시장 환경에 맞게 현지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Seven, feat. Latto)'이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 기간 10억 스트리밍 돌파 기록을 세운 것과 캣츠아이가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3300만 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걸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Z세대는 물론, 더 나아가 알파(ɑ) 세대를 꼽았다. Z세대에 대해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수용하고, 아티스트와 브랜드를 통해 정체성을 나타내려는 참여와 표현 욕구가 강한 세대"라고 정의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팬들이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며 관계를 확장하는 '참여형 문화'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위버스가 위버스 DM, 팬레터, 리스닝 파티 등의 기능으로 Z세대 팬층의 적극적이고 양방향적인 교류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알파 세대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문화적 고정관념이 형성되지 않은 알파 세대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향후 3~5년을 내다보는 전략적 과제"라며 "이들이 선입견 없이 K팝의 방법론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데뷔할 아티스트들을 받아들이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는 AI, 버추얼 콘텐츠, 게임 등의 기술을 알파 세대의 창의적 놀이 문화와 연결하도록 설계해 팬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의 연결을 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팝 팬덤의 열정에 대한 질문에는 "팬은 수용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며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이야기로 교류하고 그 경험이 다시 콘텐츠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순환 구조가 K팝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팬덤과의 관계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는 "지속적인 연결은 양방향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꼽았다. 하이브가 지향하는 슈퍼팬 관계의 본질은 정서적 신뢰와 일관된 소통에 있으며, 앞으로의 팬덤 확장은 관계의 깊이를 더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일본, 인도 등 시장별 팬덤의 특성과 하이브의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마다 팬덤의 양상은 다르더라도, 아티스트를 지지하며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연결감을 추구한다는 본질은 같다"고 전제하며 "각 시장의 문화적 특성과 팬 선호 방식을 면밀히 분석해 K팝 제작 역량을 현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현지 문화에 녹여 적용하는 '맞춤형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와 미국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두 지역이 방대한 인구 규모와 높은 청년층 비중을 가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인도는 스트리밍 이용자 수 기준으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음악 시장이라는 점을, 라틴 아메리카는 장르 중심의 팬덤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각각 언급했다.

이 대표는 두 지역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멀티홈(Multi-home) 마켓' 구축의 최적 거점으로 판단했다며 "최종 목표는 해외 법인을 단순 지역 거점이 아닌, 창작·협업·데이터 교류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멀티홈으로 발전시켜 현지 음악 생태계를 상호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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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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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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