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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리스크 없다"…대형건설사, LH 대형 민간참여 사업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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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발주'에 대형사 컨소시엄 집결
잇단 수주 도심복합사업, '미운 오리'서 '황금알'로
2026년 '도급형 민참' 온다…"리스크 제로에 베팅"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민간 주택시장에서 고금리 기조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외면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사업으로 대거 복귀하고 있다. 과거에는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관심 밖에 놓였던 공공 시장이 최근에는 '저(低)리스크'의 안정적인 수주처로 재평가되며, 건설업계의 수주 지형도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통합형 발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건설사 위주의 재편과 도심복합사업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따라 내년 공공 공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이 새롭게 제시되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통합형 발주' 나비효과…대형사 컨소시엄 집결

[그래프=AI]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LH 공공주택 시장은 사업성 확보와 관리 효율을 위해 인접한 블록을 하나로 묶는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민참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대형사들이 대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참여 중이다. 주요 사업지들이 2~3개 블록을 묶는 '통합형'으로 발주되면서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 자금 동원력이 필수적인 1군 건설사들의 무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공시된 대우건설의 '수원당수2 지구' 수주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B-1, A-1, A-3 등 3개 블록을 통합 개발하는 이 사업(총사업비 약 5622억원)에서 약 2980억원(지분율 53%)을 확보하며 주관사로 나섰다. 수주액은 지난해 말 연결 매출액 대비 약 2.83% 수준이지만, 기성불 조건으로 공사비 회수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수원당수지구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광명시흥 A2-5BL과 A1-1BL, B1-7BL 역시도 통합형 민참 사업 형태로 4610억8574만원(지분율 51%)의 계약을 따냈다. 불과 이틀 사이에 7500억을 넘는 수주액을 민참 사업에서 창출한 것이다.

이는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반면 사업성이 뛰어난 수도권 지역 공공 사업 참여 타진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우건설이 분양한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은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사업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이라며 "건설사가 사업에 참여하려면 미분양 리스크가 없어야 하는데, 해당 지역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원래부터 공공주택 분야를 계속 두드려왔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내년에는 도시정비, 자체 사업, 공공사업을 두루 합쳐 약 1만8000가구 정도를 공급할 계획으로, 공급 실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올해 대형사가 참여한 통합형 민참 사업은 수원당수2(대우), 평택고덕(현대), 광명시흥(DL, GS) 등이다. 현대건설 역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A-12, A-27, A-65블록을 묶는 총사업비 7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60%의 지분(약 4630억원)을 확보, 2032년까지 장기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DL이앤씨와 GS건설 또한 각각 광명시흥(8120억원 규모)과 시흥거모 지구에서 대규모 통합형 사업을 수주하며 수도권 서부 벨트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 잇단 수주 도심복합사업, '미운 오리'서 '황금알'로

과거 사업성 부족으로 외면받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도 올해 건설사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등극했다. 서울 핵심 입지에 있어 분양 리스크가 낮은 데다, 정부의 지원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단일 도심복합사업 중 최대 규모인 1조9435억원의 공사비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곳은 DL이앤씨(53%)와 삼성물산(47%)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따냈다. 특히 정비사업 수주에 보수적이던 삼성물산의 참여는 도심복합사업의 안정성이 검증됐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지표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영등포구 신길2구역(총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을, GS건설은 도봉구 쌍문역 서측 지구(공사비 5908억원)를 각각 수주하며 서울 내 알짜 입지를 선점했다. 이들 사업장은 '자이', '더샵', '래미안'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 공공주택의 품질을 민간 분양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 2026년 '도급형 민참' 온다…"리스크 제로에 베팅"

[그래프=AI]

업계는 올해가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시장 복귀가 본격화된 해였다면, 내년은 '도급형 사업의 일반화'가 가시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잇따른 '공공행(行)'은 단순한 일감 부족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이에 맞춘 LH의 정책 방향 역시 2026년을 기점으로 도급형 민간참여사업 비중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분양형(손익공유형) 사업이 민간 사업자에게 미분양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부담시키는 구조였다면, 도급형 사업은 LH가 분양 책임과 자금 조달을 전담하고 민간 건설사는 시공에 따른 확정 이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결국 대형사들의 '공공행' 러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일반 민간 시행 사업들은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반면 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는 공사는 대금 지급이 확실해 그런 리스크가 전무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역시 공공이 시행을 주도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1군 브랜드를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참여할 유인이 충분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LH는 2026년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와 평택고덕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한 2만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상가·업무 용지를 주택 용지로 전환해 공급하는 수원당수, 파주운정3 지구 등의 추가 물량은 건설사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의 향후 성패는 올해 확보한 수조원대의 수주 잔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출화하고, 2026년 열릴 '도급형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큰 수익을 좇기보다는 확실한 마진을 챙기는 것이 생존의 키워드가 됐다"며 "내년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 확대와 맞물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건설사들의 공공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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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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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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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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