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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못막아"…정부, 외환 규제 풀어 달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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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외환건전성 제도 탄력적 조정 방안 발표
외국계은행 국내법인 선물환포지션 비율 200%로 완화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신규 투자자금 유입 촉진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임박하면서 외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외환시장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자를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정부 규제를 풀어 외환 공급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는 2008년 외환위기때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상황으로 대규모 자본유입이 이뤄져도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제공=기획재정부]

18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환건전성 제도 탄력적 조정 방안'에는 달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달러 조달 방안 등이 담겼다.

금융기관이 위기 상황에 대비해 과도하게 보유하던 외화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감독상 조치 부담을 한시적으로 낮추고, 외국계 은행 국내법인에 대한 선물환포지션 비율 규제 비율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외환당국은 그동안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확대를 고환율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해왔다. 개인들의 미국 주식 매입이 크게 늘면서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원화 약세가 발생했다는 취지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3분기까지의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 주식 투자는 166억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95억6100만달러) 대비 74% 늘었다. '일반정부'의 해외 주식 투자는 총 245억1400만달러로 같은 기간(127억8500만달러) 대비 92% 급증했다. 국제수지 통계상 일반정부는 국민연금, 비금융기업등은 개인투자자로 분류된다.

문제는 이 같은 투자가 달러 수요 급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있다. 개인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매수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가 크게 증가해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아울러 정부는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외환시장 달러 유동성을 늘릴 수 있도록 국내 금융회사와 수출기업, 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선 정부는 은행들에 대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관련 감독 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보수적인 자금 운용에서 벗어나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외국계은행 국내법인의 선물환 포지션 비율 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완화해 200%까지 완화한다. 은행권의 달러 공급 여력을 확대해 주겠다는 취지다. 2010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순포지션 비율의 상한을 제한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18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6.86 포인트(1.40%) 하락하며 3999.55로, 코스닥은 10.58포인트(1.16%) 하락한 900.49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50원 하락한 1477.6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5.12.18 yym58@newspim.com

원화 용도 외화대출을 '운전 자금'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기업들이 수출 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는 대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 경우 달러뿐 아니라 엔화와 같은 국제 기축통화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달러와 위안화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해외에서 엔화를 달러로 교환해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국내 외환시장에 추가적인 외화가 유입돼 구조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제주체들의 환헤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화자금시장에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환헤지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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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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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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